🔖 이사한 후 늘 어두운 분위기만 감돌던 오래된 집이 밝아졌다. 마치 하룻밤 사이에 빛이 잘 들게 된 것처럼 말이다. 그 중심에는 히카루와 다몬이 있었다.
우치무라와 히사코는 다몬에게 웃어 주는 히카루와 그 웃음을 받아 주는 다몬을 지켜보며 가슴에 퍼지는 따스함을 곱씹었다.


이야기는 6편의 연작으로 쓰나미로 인해 주인을 잃은 개 다몬이는 친구인 소년을 찾아 5년 동안 일본 전역을 떠돌며 만난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똑똑하고 늠름한 다몬이와 만나는 사람들마다 깊은 사연이있는데 그런 그들과 함께 하면서도 늘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바라보는 다몬이는 따듯한 수호신 같은 존재로 그들과 함께 생활하다 헤어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함께했던 그들은 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결국 다몬은 소년과의 만남으로 행복을 누리며 소년을 지켜주고 떠난다. 이런 다몬이의 모습에 뭉클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ㅠ


며칠전 1박2일 집을 비웠었는데 우리 루비(푸들)가 문만 쳐다보며 나를 기다린다는 딸의 연락을 받았을때 순간 감동받았다가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렸다.
딸들과 함께 있기에 잘 놀겠지 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보다.


우리 루비와 함께하다 보면 사람보다 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이 따듯함으로 위로를 느끼며 때론 외로움을 달래가며 행복함을 느낀다.
이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삶의 배움과 소중함이다.



‘한없이 어리석어 서로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인간을 위해 신이 내려 준 선물이 바로 개다.‘
-하세 세이슈-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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