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생존하라 - 35-45 직장인이 놓치면 후회할 서바이벌 키트 6
김호 지음 / 모멘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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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CEO나 임원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컨설팅을 주로 하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삶과 직업적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방황할 때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든든한 지침서로 삼으라고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의 주 독자층을 명시적으로 선언하고 있는데, 20대와 30대 초반, 그리고 50대 이후는 이 책의 주요 독자층에서 제외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은 35세에서 45세 사이에 자신의 직업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방점이 찍어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일을 어느 정도 하며 자기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도 어느 정도 있는 35세에서 45세의 독자를 위한 책이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이 책은 직장과 직업을 구분하고 있다. 직장에 다니며 직업을 만들지 못하면 직장을 떠나는 순간 무직 상태가 된다면서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자신만의 직업을 만드는 것이 더 중대한 일이라 언급하고 있다. 즉, 정기적인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자신만의 직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30대 초반까지는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취업하고 대략 10년 정도 직장 생활을 한다면 30대 중반에 이르게 되는데, 직장 생활 10년 이내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앞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업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45세까지는 전문가로 성장해 있어야 퇴직해서도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직업을 찾을 때 생각해보아야 할 두 가지를 여덟 개의 모자와 슬래시 개념으로 소개하고 있다. 자신이 살아가면서 좋아하거나 사명감을 갖고 있는 분야가 여덟 개는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관심사와 수입의 원천을 여러 개로 늘리는 노력을 하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면서 무엇이 재미를 만들어내는가, 무엇이 돈을 만들어내는지를 생각하며 돈을 벌 수 있는 커리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글쓰기, 가르치기, 연설, 컨설팅 등은 어느 직업과도 연관되어 새로운 커리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이러한 영역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만 하지 말고 실제 행동에 옮기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공개 약속, 매일 반복하는 의식, 심판으로부터 받는 정기적인 검사, 집중력 기르기, 필기하기 같은 방법을 활용해 실행력을 늘리고, 정말 지금 당장 급한 것 한가지만 선택해 바로 시작해서 오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고 있다. 또한 인적 네트워킹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약한 연대를 가진 사람들과도 정기적으로 접촉해야 하고, 남들에게 내가 먼저 도움을 베풀고 상대방의 장점을 찾아내고 먼저 진심을 담아 칭찬하게 되면 나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 조언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위기관리 컨설팅을 주로 하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대처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여라,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집중하라,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막연한 꿈을 꾸기 보다 10년 뒤의 내 모습을 먼저 상상해보는 것, 그리고 그런 미래로부터 거꾸로 과거를 회상해본다면 자신의 꿈을 보다 체계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으며, 두뇌를 충전하려면 뇌를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면서 잉여시간이나 취미의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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