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 트레이닝 - 불안을 기회로 만드는 7단계 마음 훈련
김병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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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스포츠 심리학자와 멘탈 코치로 활약한 저자가 주로 스포츠 경기에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는 방법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음잡기에 대해 설명한 책이다. 물론 스포츠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강심장이 되기 위해서는 정신력과 심리적인 기술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동반되어야 한다면서 불안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테면 호흡이 가빠지면 활력이 충전됐다고 생각하고, 긴장된 것도 몸이 굳었다기보다 기민함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에 그 일을 잘했던 기억을 되살려 생활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에너지 수준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한다. 그 에너지 수준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해석하기 보다 익사이팅의 에너지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물론 심하게 긴장되는 상황에서 자신만의 심호흡을 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신체적 긴장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다고도 말한다.

 

특히 신체적 불안 이외에 인지적 불안은 인지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즉, 머릿속에서 결과를 걱정하고 있으면 그 걱정을 논리적으로 반박해 풀어나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를 수행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각, 중지, 반박, 대체의 ASDR 인지 재구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이면서 긍정적인 자기 암시가 중요하며, 목표는 구체적으로 세운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운다, 목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세운다. 목표는 생각만 하지 말고 기록한다는 SUPI 목표 설정법이 목표 달성에 더 유리한 방법이라 소개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미지 트레이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해주고 있다. 일단 이미지를 활용하기 가장 좋은 때는 기술을 습득하는 상황이라면서 멀티감각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것, 성공 장면을 상상하는 것,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여러 기술을 배울 때 실제 동작을 하기 전에 매번 이미지로 성공 장면을 떠올려보라는 것이다. 또한 실수 직후에는 성공 장면을 떠올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수의 순간에 자책하고 좌절하기보다는 이를 오히려 성공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이미지를 활용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상황이 어떠한가, 어디에 집중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이미지를 활용해 낯선 환경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실전에 강한 연습을 하라면서 압박감 속에서 실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우선 연습과 트레이닝의 비율을 70대 30으로 하는 것이 첫걸음인데, 여기서 연습은 자기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편안한 상태에서 반복 숙달하는 것에만 한정하며, 트레이닝은 실전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를 미리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 때 실제던 머리 속의 이미지던 시뮬레이션 훈련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해서 실전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실전에서 이건 연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한다. 그 밖에도 통제 범위 밖에 있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던지, 충분한 수준을 넘는 과학습만이 살길이라 조언하고 있다. 이렇게 과학습을 통해 동작에 대한 숙달도를 높이면 그 동작을 하는데 필요한 집중의 용량이 줄어들고, 전체 집중 용량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 언급된 내용들을 일상 생활 속에서 작은 것부터 실천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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