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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Trend 60 Chance
샘 힐 지음, 형선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앨빈 토플러, 존 나이스빗, 허먼 칸에 이어서 샘 힐이라는 새로운 인재가 나타났다고 선전하는 문구를 보았을 때, 대단한 저자가 쓴 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마케팅이나 새로운 트랜드에 대한 사회적, 심리적 분석을 다룬 책들을 보면 참 흥미진진하기 까지 했는데, 이 책 역시 그러하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책이 출판되어 나온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에 대해 직관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 대한 트랜드를 알려주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알려주고 있다. 사실 미국 위주의 내용이지만 전 세계에 통용될 수 있을만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현재 한국 상황에 대입시켜서 볼 만한 내용도 꽤 있다. 이를테면 행정수도 이전과 관계되어 도시 집중화 현상의 가속화에 대한 샘 힐의 이야기를 눈여겨 볼 만하다.
60가지나 되는 트랜드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신중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깊이 있는 내용전달이나 근거자료가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저자가 이야기 하듯이 이 책은 한번 보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수시로 읽고 많은 사람들과 "트랜드 격파"라고 불리는 아이디어 공유를 해야만 진가를 볼 수 있는 책이다. 회사나 단체에서 교육자료로 쓰기에도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