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들은 왜 사랑에 빠질까
재니스 R. 리바인 & 하워드 J. 마크먼 편집, 김라합 옮김 / 해냄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사랑에 관한 테마로 수많은 글들이 서점에 쏟아져 나와 있지만 대부분은 수기나 에세이 형식의 개인적인 글들이 많은 편이다. 게다가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인 접근이나 기술서 들을 살펴보면 너무 형식에 치우지거나 애매모호한 접근으로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기까지한다. 사실 사랑에 관한 유명한 서적인<'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같은 책을 읽다보면 솔직히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잔잔하고 감동적인 사랑에 나도몰래 빠져든 기분이었다. 사실 크게 강조하거나 드라마틱한 사랑만이 진정한 사랑은 아닌것이다. 우리들의 지극히 평범한 사랑의 감정과 사랑의 행위들이 가장 위대하고 또 숭고한 사랑이라는걸 깨달게 되었다.

몇개의 테마별로 30여개의 글들이 짧막하게 나열되어 있지만, 그 글들이 주는 평범한 진리들은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사랑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볼만한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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