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의 정석 - 한 번 배워 평생 써먹는
스타키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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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내가 다니는 회사에 어디가나 하나의 열풍처럼 불어닥치고 있는 것이 바로 주식투자일 것이다. 처음에는 일부사람만이 하다가 돈 좀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사람 저사람들이 손을 대면서 하나의 바람처럼 일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은 맘에 옆에서 귀동냥으로 정보를 접하려고 노력했지만 다들 소문이나 주식그래프 또는 갑자기 가격이 올라가는 회사의 주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것이 정말 제대로 된 투자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았다.

그래서 과연 어떤 식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원금을 까먹지 않으면서 돈을 벌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는 슈퍼마켓에서 가격 하나하나를 비교해보면서 물건을 사는데 하물며 큰 돈을 들이는 주식투자에는 너무나 방관적인 자세로 투자를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되묻게 해주는 책이었다. 전에 워렌버핏의 투자이론을 읽었던 바이기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까 했는데 이 책은 보니 그 책과 전혀 차이도 없었고 오히려 그것을 따르지 않는 일반 개미투자자들의 잘못된 투자습관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오래 기간 우수한 실적을 낸, 잘 아는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자라는 철칙을 변하지 않는 주식투자의 정석법칙이었던 것이다. 숫자에 대한 철저한 파악 다시말해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관점에서 그 회사의 진면목을 보게 함으로써 주식시황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 높은 장기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중요한 핵심사항이었던 것이다.
사실 숫자라면 머리부터 아파오는 알레르기가 있지만 이 책은 너무나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관점에서 하나하나 설명과 함께 실제 성공사례나 일부 주식관련 투자기사를 통해 보충적으로 설명함으로써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을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마지막에는 1,644개의 기업분석자료를 첨부함으로써 주식투자에 쉽게 접근하는 비법을 일부 공유해주고 있다.
신문에 반년이나 일년을 기준으로 공시되는 회사의 재무제표나 금융감독원에 전자공시싸이트에 공개되는 각 회사의 사업보고서의 통해 정성, 정량적 분석을 함으로써 그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판단해봄으로써 주식투자가 투기가 아닌 그 회사를 같이 운영한다는 관점으로 장기투자한다면 주식은 그 기업의 가치에 수렴한다는 공식처럼 성공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되는 책이었다. 이해하기 쉽게 책을 구성하고, 유용한 정보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주식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는 없어진 것 같다. 주식투자를 하고픈데 망설이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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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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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


피터드러커 그 이름만으로 대단한 분이라 중고책으로 보고 싶었다. 그런데 넘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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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르담에서 온 엽서
박도 지음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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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생각을 했다. 저자가 6.25 전쟁후 살기 위해, 학업을 위해 시작했던 신문배달 이야기속에서 아버지가 말씀하신 과거의 이야기들이 투영되여 더더욱 정감이 났던 책인 것 같다. 저자는 힘들게 고학으로 학교를 졸업을 했지만 그만큼 그를 도와주고 아껴쓰던 숱한 훌륭한 분들이 있어 그랬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그런 친구, 학교선생님, 은사님에 대한 고마움을 하나의 에피소드와 같이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분의 이야기들을 들어오면 참 행복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너무나 사소한 것들을 잘 기억하고, 감사해하는 분인지 몰라도 이렇게 아름다운 글과 느낌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뭐랄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닭살스럽고, 가식적인 이야기로도 충분히 변질될 수 있는 이야기이건만 글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정감이 가고, 삶속에서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스스럼이 전달해주는 글속에서 나는 지루함 대신 그동안 모르고 지났던 감사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찾고 싶었던 친구가 타국에서 한줌의 재로 사라짐을 알게 되었던 이야기, 친자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늘 자신을 챙겨주었던 친구어머니 이야기, 의연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은사의 모습을 보여준 많은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이 아쉬움이 많이 묻어날만큼 이 책속에서는 다양하다. 어떤 곳에서는 이런 분들이 과연 있었을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놀라움을 느꼈고,  어떤 곳에서는 감동과 슬픔에 빠져 살짝 흐느꼈을만큼 참 편안하게 행복하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가난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지만 그 가난이 현재의 가난과는 다른 것 같다. 다시말해 물질적인 부족을 의미하는 가난이 과거의 가난했지만 마음만큼은 행복했던 그 시절의 삶의 자세와 행복을 이해하지 못해 더욱 각박해지고 있는 것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 삶이 한없이 힘들고 외로워질때 이 책이 여러분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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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원들이 바다 한가운데 있는 유정 굴착 장치의 갑판 위에 서 있다.
바다 속에는 상어가 득실거릴 수도 있다.
선장이 갑자기 “물 속으로 뛰어 내려” 하고 고함을 친다.
하지만 이 고함 소리를 듣고 바다 속으로 뛰어 내리는 갑판원은 없다.
선장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만 가질 뿐이다.


그러나 갑판에 화염이 솟아오르는 것을 직접 목격하면 어떨까?
선장이 소리를 치지 않아도 너도나도 앞 다투어 물 속으로 뛰어 들 것이다.
물 속에는 날카로운 이빨을 벌리고 사람을 노리는 상어가 있을 수도
있다.그러나 불타는 갑판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가는 죽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물 속으로 뛰어 내릴 수밖에 없다.


변화는 물속으로 뛰어 내리라는 고함 소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처럼 사람들이 진정으로 위기의식을 느낄 때 시작된다.
리더의 첫 번째 임무는 배에서 실제 화염이 솟구쳐 오르던 그렇지
않던 간에 모든 임직원들이 갑판이 불타고 있는 것을 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현실을 직시하는 것을 뜻한다.
장미 빛 안경을 벗어 던지고 현실을 냉철하고 잔인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 리더가 현실을 망각할때 그를 따르는 사람은 혼란에 빠집니다.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진짜 몇일 안 남았네요!

누가 될지 모르지만,

진정한 리더쉽을 가진 대통령이 꼭 뽑였으면 하는 맘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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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직하고 부지런함은 소신이요 신념이기도 하다.
모자란 듯한 우직함이, 손해 보는 듯한 성실이
사회에 남아 있기에 뒤틀 거리거나 쏠리지 않고
그나마 정상으로 굴러가게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아쉬운 것은 이런 우직함이나 성실함을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이런 글에서나 한 예로
들 수밖에 없으니, 이게 염려된다.

- 오동명 <부모로 산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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