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이 녹고 있다고? - 펭귄에게 배우는 변화의 기술
존 코터.홀거 래스거버 지음, 유영만 옮김 / 김영사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은 경영, 경제 개념들을 체계적인 이론서가 아닌 간단한 우화에 겻들여 책을 발간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실 지나치게 딱딱하게 틀에 박힌 듯한 책들속에서 교과서적인 내용보다는 쉽게 풀어쓰면서도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는 강점때문에 더욱 그런 면도 있지만 두꺼운 이론서들이 점점 제자리를 잃어가는 것을 아닐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남의 책을 쉽게 풀어쓴 것이 아닌 세계적인 변화관리의 석한 존 코터가 직접 쓴 책이기에 저자의 원래 의도를 최대한 살림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업환경은 날로 변한다. 그러기에 정체되지 않고 회사와 조직이 변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이 필요하며, 어떠한 단계를 걸쳐 전략을 수립하고 대응하는냐에 따라 기업의 운명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IMF라는 경제위기속에서 충분히 겪었다. 여긴 펭귄부족에게 다가온 빙산의 붕괴위험도 마찬가지로 생계와 삶에 위험을 주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과거 우리나라는 IMF 위기전 충분히 경제지표와 몇몇 경제전문가들이 위험을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와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혀 감지하지 못했기에 적절한 대응조차 하지 못한채 지금까지 그 여파에 시름하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여기 펭귄부족에서는 프레드라는 선각적인 펭귄이 위험을 발견하고 이를 알리려하는 노력과 기회는 그들에게 큰 행운이 아닐었을까? 그러나 탁월한 실행가인 앨리스와 현명한 리더 루이스회장가 그외 조력가들의 노력이 아니었다면 쓸모없는 이야기로 치부되었을지 모른다.

저자가 그들이 자신들에게 닥친 위험을 감지하고 이를 대처하는 과정을 변화관리 8단계로 나누어 설명함을 통해 변화 관리 이론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이러한 것들이 변화 리더의 노력과 실행과정에서 펭귄부족내에 존재했던 저항과 고통 그리고 두려움을 최소화하려는 그들의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는지 모른다. 특히, 여기서 나오는 노노같은 사람은 사회나 조직내에서 언제나 존재하는 사람이다. 현재의 모습에 만족한채 절대 다른 식으로 생각을 전환하거나 바꾸는 시도는 그들의 위치에 도전과 위협이기에 늘 불만과 반감을 들러내기 바쁘다. 그러기에 계속적으로 그들의 주장과 의구심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기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임을 통해 공감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변화를 주장한다. 그러나 변화는 일개 개인도 아니며, 한낱 말로 끝난다면 그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 나을 것이다. 나는 누구일까? 노노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현재에 만족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기에 이런 나를 깨뜨리는 것이 나의 첫번째 시도이다. 마지막으로 변화관리의 8단계를 쓰면서 마무리하여 한다.

< 변화관리의 8단계>
1단계 : 위기를 눈으로 확인시킨다.
2단계 : 강력한 혁신팀을 구성한다.
3단계 : 비젼과 전략을 세운다.
4단계 :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한다
5단계 : 행동을 옮길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6단계 : 단기간에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다.
7단계 : 변화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8단계 : 조직의 변화를 정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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