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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 워렌 버핏 성공을 말하다 - 도서 + VHS VIDEO (60분)
빌 게이츠.워렌 버펫 지음 / 윌북 / 2004년 12월
평점 :
절판
투자와 가술 분야에서는 가장 성공한 두 사람이 시애틀에 소재한 워싱턴 대학에서 대학생들과 대담한 내용을 책으로 엮은 책인데, 다소는 내용이 너무 짧지 않았나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요목조목 족집게 강사가 찍어낸 것같은 내용들이 읽는 이에게는 두꺼운 책이 주는 두려움를 극복해주면서 재미도 같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든다. 더욱이 출판사에서 주제에 대한 논의가 끝난 후 굵게 요약해 준 짧은 글속에 잘 농축이 되어있어 편안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인 것 같다. 또한, 그들의 대담은 어떤 질문에 두 사람이 자신만의 경험과 생각을 잘 표현하여 유명한 기업가다운 말솜씨와 재치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들이 생각하는 바들이 100% 옳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나이에 맞지 않게 명쾌하고 자신있게 말하는 그들의 자세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그들의 태도가 건방져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이런지?
그들에게 우선 부러웠던 것은 자신을 하고 싶었던 했던 일들을 하고 있다는 점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이런 바램을 가지고 시작은 하지만, 그다지 쉽게 그것을 이루는 사람은 없다. 특히, 모든 가정과 사무실에 PC를 갖게 하는 모토로 자신의 꿈을 빌게이츠의 성공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자신만의 목표가 분명했고, 그것을 이루기위해 모든 힘을 쏟을 수 있도록 그들의 동료와 친구 그리고 부모님이 협조하고 도와주었다는 것이 부러웠다. 또한, 자신의 부를 자신만이 것이 아니라 '노블리스 오블리주'에 입각하여 자신들의 성공과 부를 그것을 실현해 준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기업인들에게 다시끔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여기에는 중국시장에 전망, 인터넷 사업의 향후 파급효과등 시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심도있는 접근을 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인터넷이 주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나이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님을 역할과 행동에 대한 빌게이츠의 지적과 내용들은 우리가 한번쯤은 되씹어 볼만하다. 또, 계속해서 발전하는 기술의 진보시대에서 자기무력화증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날이 혁신해야만 글로벌 경제체제속에 생존할 수 있음도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그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토양에서 나올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한 개인이 스스로 기업을 운영을 해서 승리를 거두기에는 너무나 많이 제약과 한계가 있다. 이것을 뛰어넘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기극복 그리고 변화하는 세상에 뒤쳐지지 않는 우리의 자세라는 것은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책인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