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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의 원점
스즈키 도시후미 지음, 이석우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장사의 원점을 무얼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일까? 아니면 장사의 기본 원칙을 말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속에 책을 열었다. 편의점 사업을 가지고 일본 최고의 유통업체로 세븐일레븐을 성장시킨 스즈키 도시후미 CEO가 전하는 성공의 비밀을 말하고 이 책은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처럼 들리는 사실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기본과 원칙을 지키고 사업을 하는 것은 결국 성공으로 보답함을 증명하고 있다.
상품구색, 신선, 청결, 서비스라는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철저하게 그것을 지키기 위해 매진했고 이제는 어떤 기업도 넘을 수 없는 가치와 브랜드 충실도로 최고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이러한 기본 원칙의 귀결점을 어찌보면 고객이었다. 고객의 눈에서 최대한 만족과 가치를 주기 위해 하나하나 다져간 그의 노력의 첫 시작은 OFC 회의였다. 단순히 상명하달식 회의가 아닌 직원들과 같이 고객의 니즈에 맞춰가기 위해 쉼없는 가설과 검증작업을 통해 지치지 않는 변화와 혁신의 시간이었다는 점이 기존과는 다른 접근방식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고객은 변화한다. 그리고 만족을 못하기에 기업이 고여있는 웅덩이처럼 자만하고 있는 사이에 온갖 경쟁자들이 그 틈을 비집고 새로운 상품과 가치로 고객을 빼앗아간다는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러기에 늘 변화하고 도전해야하는 것은 기업의 숙명일지 모른다. 오늘 이 순간 대기업이 언젠가는 이름도 없이 사라질지 모른다는 사실은 우리가 살고있는 기업환경속에 분명하게 증명되어지고 있다.
타협과 대충이라는 단어로 고객에게 변명할 수 없슴을 이 책의 여러 곳에서 말해주고 있다. 또한 편의점 가맹점주은 물론 파트사원까지 아래사람이 아닌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가야하는 공동파트너로서 인정하고, 그들을 이해시키고 실천하도록 했던 노력과 열정은 결국 오늘날의 세븐일레븐을 만들었다.
CEO 스즈키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변함없는 기본 원칙을 향한 고집은 결국 성장기업의 대표주자로서 세븐일레븐을 만들었다. 남들이 의심하고, 부정할지라도 끝까지 시도하고 관절하는 그의 모습속에 책 <이기는 습관>의 동사형 인간의 한 면을 구체적으로 보이고 있는 듯하다. 짧지만 그속에서 담겨진 메세지는 결코 그렇지 않음을 이 책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진정 장사의 법칙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의 하나의 길을 인도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