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 (알라딘 단독 리커버) -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의 61가지 성공 비밀
팀 페리스 지음, 박선령.정지현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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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이탄의 도구들

지은이: 팀 페리스 / 옮긴이: 박선령, 정지현

펴낸 곳: 토네이도

 

 

 

베스트셀러도 좋지만, 스테디셀러야말로 좋은 책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다. 2017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후, 지금까지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팀 페리스의 《타이탄의 도구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세간의 깊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프로젝트였다.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팀 페리스 쇼'에 3년에 걸쳐 수백만 성취자와 함께 뽑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인물 200명'을 출연시킨 팀 페리스.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정상에 오른 거장들을 거인을 뜻하는 단어 '타이탄'이라 칭하며 그들이 지닌 공통적이면서도 특별한 습관과 루틴을 간파했다. 무엇이 그들을 성공하게 했을까? 담대한 목표를 지닌 사람일수록 디테일에 강하다. 성공은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슈퍼 히어로들은 사실 결점투성이지만 한두 개의 강점을 극대화해 타이탄이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자, 이제 이 책과 함께 타이탄의 반열에 오를 첫걸음을 내디딘다면 반은 성공이다!

 

 

 

하루의 첫 60분이 그 후의 12시간 이상을 결정한다!

 

 

늘 한 단계 성장할 자신을 꿈꾸며 계획을 세우는 내가 아직 성취하지 못한 목표가 있다. 2년에 걸쳐 건강하게 14kg을 감량했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목표는 아이러니하게도 미라클 모닝이다. 살 빼는 게 백 배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올빼미였던지라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만은 넘지 못할 태산처럼 버겁게 느껴진다. 자신만의 타고난 바이오리듬에 따라 에너지가 넘치는 시간을 활용하라는 조언도 들었지만, 일찍 아침을 여는 미라클 모닝은 그냥 포기하기엔 너무 매력적인 습관이다. 수백 명의 타이탄들은 공통적으로 하루의 첫 60분의 중요성을 목소리 높여 강조한다.

 

 

 

1. 잠자리를 정리하라 (3분)

2. 명상하라 (10분~20분)

3.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 (1분)

4. 차를 마셔라 (2~3분)

5. 아침 일기를 써라 (5~10분)

아마존 베스트셀러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이 작은 성취감은 자존감으로 이어져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한다. 나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아 명상하라. 때론 심호흡 한 번이 인생을 바꿔놓기도 한다. 다음은 가벼운 몸풀기. 단 30초 만이라도 몸을 움직여서 잠을 깨우면 기분에 극적인 영향을 미치고 산란했던 정신도 가라앉는다. 간단히 차 한 잔을 마시며 몸을 깨우고 아침 일기를 펼쳐라. 일기는 피곤한 하루의 마무리가 아니라 활기찬 하루의 시작을 위해 쓸 때 가장 효과적! '5분 저널'을 활용하자.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오늘의 다짐. 밤에는 오늘 있었던 굉장한 일과 오늘을 어떻게 더 좋은 날로 만들었는지, 모든 항목을 각 3개씩 적어보자.

 

 

 


 

 

 

사소한 습관의 반복과 발상의 전환이 성공을 이끈다

 

 

20대 시절 수많은 자기계발도서를 읽으며 비상을 꿈꿨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늘 똑같은 이야기의 반복이라는 생각에 책을 덮고 실생활에서 가능한 많은 경험과 소소한 실패를 맛보려고 노력했다. 중년의 초입에 들어선 지금, 다시 자기계발책에 빠져드는 건... 제2의 인생, 또 한 번의 도약을 향한 간절한 마음 때문일 거다.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시작점으로 리셋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얼마나 내 삶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도전은 계속된다. 신선한 자극과 동기 부여가 절실한 이때, 《타이탄의 도구들》은 짜릿한 전율과 흥분을 선사했다.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타이탄들도 우리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보통 사람이었다는 걸. 다만, 그들은 사소한 습관의 반복과 끝없는 노력으로 세계의 거장이 되었다. 모두의 출발점은 비슷하다. 인생이란 레이스를 어떤 작전으로 달릴지가 다를 뿐. 세계의 거장들이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얻은 값진 지혜를 속성으로 얻을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겠는가? 이 책은 변화를 꿈꾸는 당신에게 최고의 코치가 되어줄 것이다. 읽고, 실천하라! 그러면 어느덧 성공의 추월차선에 들어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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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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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지은이: 송민섭(수페TV)

펴낸 곳: 토네이도

 

 

 

코로나가 창궐하고 너도나도 주식에 뛰어들었던 시절에도 그저 관망만 했건만, 무섭게 오르는 물가와 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결국 주식에 발을 들였다. 잘 모르니 일단 대기업에 투자하자는 위험한 생각으로 S사를 야금야금 사들였지만, 뚝 떨어진 주가에 수익률은 파란불. 언젠가는 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묻어두었지만, 이대로 투자를 멈추기도, 그렇다고 잘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 다시 시작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지도 못해서 좀 묵히더라도 확실히 수입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찰나에 발견한 책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이라는 문구가 확 끌리는 걸 보니, 어쩌면 내 투자 성향은 ETF와 찰떡궁합이 아닐까?

 

 

 


 

 

 

워런 버핏도 좋아한다는 ETF. 그게 대체 뭔가요?

 

 

아무리 금융 문맹이라지만 전설적인 투자가인 워런 버핏과 존 리의 이름 정도는 안다. 워런 버핏이 그토록 아끼고 좋아한다는 ETF. 이건 대체 어떤 상품일까?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다.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상장 지수 펀드'로 투자 상품 중 하나다. 특정 상장 지수에 따라 여러 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인덱스펀드를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것. 이 책에서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만, 사실 몇 번 더 읽어보고 직접 해봐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ETF 이름 분석, 운용사 선택, 세금 문제 등 ETF 투자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은 물론 정보를 손쉽게 찾는 방법 등을 숙지하며 초보 단계를 클리어하면 ETF 종목 집중 분석과 전략적인 포트폴리오 가상 시나리오를 짜보며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궁금했던 연금저축에 관한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어 눈을 반짝이며 열심히 읽었다.

 

 

 


 

 

 

언제까지 금융 문맹으로 살 것인가!

 

 

존 리는 금융 문맹이야말로 치명적이고 끔찍한 병이라고 말했다. 그 고약한 병을 내가 앓고 있다니... 대체 언제까지 금융 문맹으로 살 것인가. 적금만으로는 따라갈 수 없는 물가 상승에 이젠 은행에 돈을 넣어두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거라고 하니, 노후에 대한 걱정은 커져만 간다. 아무리 믿을 만한 투자처라도 올인은 위험한 법.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하여 안전하게 자산을 늘리고 싶다. 10년 안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노력하는 내게 돈 공부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임이 확실하다. 《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를 만나 이쪽 분야에 눈을 떴으니, 앞으로 이 책을 딱 3번만 더 정독하고 늦어도 6~7월에 ETF 투자를 시작할 예정! 내가 뱉은 말을 꼭 실천하고 지키자고 다짐하며 나와 같은 금융 문맹들에게 간절히 고한다. 우리, 이제 제발 좀 탈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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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산책 - 자연과 세상을 끌어안은 열 명의 여성 작가들을 위한 걷기의 기록
케리 앤드류스 지음, 박산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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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기만의 산책

지은이: 케리 앤드류스 / 옮긴이: 박산호

펴낸 곳: 예문아카이브

 

 

 

걷기보다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특정한 조건이 갖춰진다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이른 아침, 지저귀는 새소리에 갓 깨어난 듯 신선한 공기를 머금은 숲길은 더없이 매력적이다. 가을의 오후 3시경, 솜사탕 같은 구름을 한가득 품은 하늘을 즐기며 걷는 산책길도 아름답다.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걷다 보면, 이내 사뿐사뿐 몸이 가벼워지고, 걷고 있다는 자각을 잊은 채 주변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사색에 잠긴다. 많은 생각이 물밀듯 들어오지만, 머리가 복잡하기보다는 정리되는 느낌. 때론 아무 생각 없이 오롯이 산책하는 순간을 즐기기도 한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걷는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그들에게 산책은 영감의 원천이자 창작의 강한 원동력일 거다. 같은 여자로서 더 마음이 가고 궁금한 여성 문인 10인의 산책. 이번에 읽은 책 《자기만의 산책》은 끊임없이 읽고 걷고 생각하며 글을 쓴 그녀들의 소중한 순간을 다정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관찰한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여성 산책가들의 의미 있는 산책

 

 

엘리자베스 카터, 도로시 워즈워스, 엘렌 위튼, 사라 스토다트 해즐릿, 해리엇 마티노, 버지니아 울프, 낸 셰퍼드, 아나이스 닌, 셰릴 스트레이드, 린다 크랙넬. 반가운 이름과 낯선 이름이 뒤섞인 명단. 시대도, 살아 온 환경도, 성향도 제각각 다른 이 여인들의 공통점은 글을 쓰는 작가이자 걷기를 즐기는 산책가였다는 사실이다. 비범한 지성을 지녔던 엘리자베스 카터는 한평생 집 근처 켄트 해안을 거니는 걸 가장 큰 기쁨으로 여겼다. 새벽 4시에 일어나, 한 시간 정도 독서를 한 후, 산책길에 나서는 카터에게 걷기란 기분 좋은 오락을 넘어 '삶의 방식'이었다. 도로시 워즈워스에게 걷기란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도덕적인 '용기'를 내게 해주는 행위였다. 엘렌 위튼은 여자로 살아가는 고단한 일상을 해소하고자 걷고 또 걸었다. 한없이 병약해 보였던 버지니아 울프가 가능한 매일 산책을 즐겼다는 사실은 상당히 의외였다. 그녀의 보행 리듬에 따라 소설의 플롯도 맞춰졌다고 한다. 걸으며 우정, 행복과 영감을 발견한 울프에게 산책은 살아가는 내내 멈출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었다.

 

 

 


 

 

 

여성 작가들과 거닌 특별한 산책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여자는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다. 그 위험이 남성 중심의 기득권 세력에 대한 위협인지, 아니면 치명적인 매력을 뜻하는지는 해석하기 나름일 듯하다. 우리의 걷는 리듬은 생각하는 리듬과 일치한다고 한다. 걷기는 관찰과 사색으로 이어지며 일상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또 다른 자아와 이상을 경험하는 신비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지난 3백 년간, 여성이자, 작가,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걷고 산책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했던 여성 작가 10명에 관해 탐구한다. 그들의 대표작을 떠나, 산책에 집중했던 삶의 루틴과 그 산책이 미친 다양한 영향을 살펴보며 함께 성숙해지는 특별한 시간. 기쁨, 환희, 고뇌, 외로움, 사랑 등 수많은 감정이 스민 그 발자취에서 그들이 한 시대에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긴 여성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걷기에 관한 여성 작가들의 사색과 기록 덕분에 내 몸과 마음은 열정으로 휩싸였다. 내일은 풀잎에 맺힌 이슬이 따스한 아침 햇살에 익기 전에, 꼭 집을 나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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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 39인의 예술가를 통해 본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
김희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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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

지은이: 김희경

펴낸 곳: 한국경제신문

 

 

 

마치 첫눈에 반하듯 마주한 순간 마음을 끄는 책들이 있다. 그 가슴 설레는 감정을 가장 최근에 느끼게 해준 책이 바로 오늘 리뷰의 주인공! 문화스포츠부 기자이자, 예술경영 겸임교수인 김희경 저자를 통해 감상하는 예술가 39인의 인생 한 자락.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가 다정하게 어우러져 까만 밤 은하수처럼 흐르는 《브람스의 밤과 고흐의 별》은 제목, 구성, 내용 면에서 더없이 매력적이다. 저자는 클래식, 미술과 친구가 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고 말한다. 그 비법은 '예술가들의 삶과 철학 속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는 것'. 그들의 인생담에 귀 기울이고 진심으로 이해하려 애쓰며 가슴으로 느낀다면 어느새 예술가들에게 성큼 가까워진 자신을 느낄 수 있다.

 

 

 


 

 

 

11가지 주제로 삼삼오오 엮여낸 39인의 예술가

 

 

처음엔 과연 클래식과 미술 이야기가 조화롭게 잘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일탈과 혁신 사이를 오간 에두아르 마네와 구스타프 클림트에 이어 '탱고의 영혼' 아스토르 피아졸라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의 이야기로 1장이 마무리된다. 화가에 이어 음악가로 연결되는 이야기는 어떤 어색함도 없이 원래 처음부터 하나인 듯 자연스러웠다. 그간 수많은 미술 관련 책과 어느 정도의 음악 관련 책을 읽으며 예술가의 생김새를 궁금했던 적은 별로 없었는데, 신기하게도 이번만큼은 달랐다.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에 들어설 때마다 얼마나 간절하게 그들의 사진이나 초상화를 원했는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바로 검색해보기도 했다. 혹시 개정판이 출간된다면 각 이야기의 시작에 꼭 예술가의 얼굴을 함께 실어주시길! 이상하게도 이 책은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집안의 뜻에 따라 해군사관학교에 지원했지만, 번번한 낙방 끝에 원하던 화가의 길을 걷게 된 마네와 병원에서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붓을 들었다가 21살의 나이에 그림에 빠져든 마티스. 그들의 일화를 보며 진짜 원하는 길이라면, 몇 번의 실패와 이르고 늦음에 상관없이 그 길을 꼭 가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잠자는 것도 포기하며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에서 700명이 넘는 인물을 그려낸 미켈란젤로. 그는 세상을 떠나기 불과 2년 전인 87세에 완성한 천장화 스케치의 한편에 이런 문구를 남겨두었다고 한다. '나는 아직도 배우고 있다'.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움과 발전을 향해 노력한 그의 결연한 마음가짐에 고개가 절로 숙어진다.

 

 

 

 


 

 

 

 

음악은 일생 동안 하기에 충분하지만,

인생은 음악을 하기에 너무 짧다.

라흐마니노프

 

 

 

미술과는 더 깊은 우정을, 음악과는 신선한 만남을 나눈 책

 

 

미술을 워낙 좋아해서 미술가들에게 먼저 마음이 갔지만, 이번 독서는 다양한 음악가를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19세기 클래식계의 아이돌이었다는 프란츠 리스트는 대체 얼마나 잘생겼기에 사생팬을 몰고 다녔을까? 물론 실력이 받쳐주지 않았다면 그런 인기는 불가능했겠지만. 사제였지만 종교음악에 갇혀 있지 않고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를 포함해 450여 곡에 달하는 협주곡을 쓴 안토니오 비발디. 낭만의 대명사가 된 요하네스 브람스. 음악가에 관한 글에는 시작하기에 앞서 음악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핸드폰을 사용하여 감상하면 좋겠다. 순서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에 몇 꼭지씩 읽으며 음미하면 이 책과 함께하는 며칠은 내내 행복할 거다.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길을 멈출 수 없어 허겁지겁 다 읽어 버렸지만, 재독을 위해 기꺼이 또 시간을 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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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 옥스퍼드 경제학자가 빠르게 짚어주는 교양 지식
테이번 페팅거 지음, 조민호 옮김 / 더난출판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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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지은이: 테이번 페팅거 / 그린이: 마이클 드라이버

옮긴이: 조민호

펴낸 곳: 더난콘텐츠

 

 

 

빠르게 흘러가는 세월에 따라 관심과 취향도 바뀌는 걸 실감한다. 예전에는 돈과 경제라면 그저 어렵게 느껴져서, 아끼며 저축하는 게 최선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세상이 달라졌다. '10만 원을 아끼기 보다는, 20만 원을 더 벌 수 있는 사람이 돼라'는 뼈 때리는 조언 외에도 현명한 투자로 부자의 반열에 오른 수많은 산증인이 전하는 부의 간증에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샘솟는다. 그러나 아무나 부자가 될 수는 없는 법. 돈과 경제에 관한 공부는 단연 필수다. 그렇다면 경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뭐든 책으로 공부하고 배우는 내게 필요한 건 쉽고 재밌는 경제관련책! 옥스퍼드 경제학자가 빠르게 짚어주는 교양 지식이 담긴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은 경제 문맹인 내가 읽기에도 흥미로운 책이었다. 경제의 '경'자도 모른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이 책을 선택하시라!

 

 

 

 


 

 

 

 

끌리는 이야기부터 골라 읽다 보면 어느새 완독!

 

 

옥스퍼드에서 20년 넘게 학생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는 어려운 경제학 개념을 단순 명료하게 풀어서 전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 책은 절대 차례대로 읽을 필요가 없으며, 지루한 부분이 없으니 아무 장이나 골라 재밌게 읽다 보면 결국 다 읽게 된다고 자신하는데... '설마, 경제학인데 재밌겠어?'라고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목차를 살펴보았다. 깨진 유리창의 오류, 거품에 속지 않는 법이 있는지, 경기 침체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자원이 풍부한 나라는 왜 빈곤한지, 물가가 내려가는 게 좋은 현상인지, 돈을 많이 벌면 삶이 더 나아질지... 어라? 잠깐 살펴본 목차에서 눈에 띄는 제목이 상당히 많았다. 인간은 단기적 기억과 근시안적 이해를 반복하며 거품을 재발하게 하고 같은 종류의 금융 위기를 초래한다고 한다. 속아 놓고 또 속는 바보 같은 인간(이라 쓰고 '나'라 읽는다. 훌쩍) 경기 침체가 심각한 문제인 건 형편이 넉넉지 않은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거나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기 때문. 가장 이상적인 경제 정책은 급격한 경제 성장을 추구하지 않으며, 국내총생산(GDP) 하락을 방지하고, 경기 변동 주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고 한다. 읽는 순간 바로 쏙쏙 이해하는 경제 이야기. 경제가 이렇게 재밌는 주제였던가?

 

 

 

 


 

 

 

 

실생활에 밀접하게 접목된 경제학 이야기!

 

 

최근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입해 코로나 종식을 슬그머니 꿈꾸다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과연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온전히 회복할 수 있을까? 이런 세계적인 전염병 사태에, 정부는 국민 건강과 경제 성장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절체절명의 '정치적 곤경' 속에 보건과 경제란 갈림길 중, 울며 겨자 먹기로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경제 중심 정책을 펼친 나라는 결과적으로 뼈 아픈 실패를 맛보았고, 보건 중심 정책을 택한 나라는 비교적 피해를 줄이며, 경제 상태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정해진 답은 없겠지만, 부디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한결 유식해진 자신을 느끼며 뿌듯 뿌듯. 전문적인 경제학 지식과 상식을 적절하게 버무려 독자의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는 여러 주제를 풀어낸 신통방통한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 청소년들에게도 참 유익할 이 책, 우리 같이 읽고 유식해져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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