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사카
임성현.김지선 지음 / 새벽감성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저자가 누구인지 잘 몰랐어요. 어쨌든 연예인이잖아요^^

담당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 감정들을 적어준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생각, 느낌들을 들여다 볼 기회가 되었어요

그 때, 나는 뭐했을까?

나는 어떤 느낌들을 가지고 살았을까?

갑자기 궁금해졌요

책 구성도 소개에 나온 것처럼 독특했어요.

두 명의 저자가 앞 부분에는 여행소감과 느낌들을 수필처럼 수수하게 써주었고,

이어서 여행지에 대해서 소개해준 내용을 나머지 저작 써줬는데요.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자신의 느낌도 소개하지만,

한 여행지를 다른 2사람의 느낌으로 읽는 기분이었요


음. 책은 다른 여행가이드북처럼 휴대하기에 꼭 맞았어요.

근데 글씨가 조금 작았고, 책페이지기 너무 빳빳한 느낌^^

그래서 책이 잘 접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책 구성도 앞서 말한 것처럼 오사카 여행에 대한 에세이와 오사카에 대한 가이드북으로 나누어 지네요

별도의 목차는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오사카를 중심으로 주변 도시들을 포함해서 쓰고 있어요

다음 글은 맘에 와닿았어요

내 앞에서 신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본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웃음이 변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보단

시간이 흘러 지금의 내가 되었을때

나처럼 그 때의 자신을 추억하며 웃을 수 있길 바라본다.

p.49.

저자는 도톤보리에 있는 글리코상에 가서 항상 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괜찮은 아이디어다.

지난 번 TV 프로에도 비슷한 걸 본 것 같다.

아버지의 옛날 여행사진을 보면서 자신도 아버지가 갔던 여행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여행이었다.

공간은 공존하는데 시간이 연결해주는 것 같은 그래서 특별한 공간에서 연결되는 느낌 ............

다만. 비교하면 미안하지만

둘다 에세이든 가이드든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뭐든 다 그렇지만^&^

어쨌든 '그냥, 오사카' 덕분에 동기부여가 되었네요.

이번 여름방학에 꼭 가족들이랑 오사카, 교토로 여행 가볼께요

그냥오사카,에세이가이드북,새벽감성,임성현,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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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인생 - 저주가 아닌 선물
린다 그래튼.앤드루 스콧 지음, 안세민 옮김 / 클 / 201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먼저 19년 읽은 책들중의 단연 최고의 책이다.

책을 받고 다 읽기까지 20일이 걸렸다. 오래 걸린데는 이유가 없다.

선입견 때문이다.

이런 저런 핑계로 읽지 못 한것도 있지만

사실은 책표지를 보고 첫 장을 조금 읽고서는 너무 전문서 같은 느낌이 확~~~~~~~~~~~

그래서 테이블 구석으로 밀어냈다가

약속을 지켜야 되는 독자로서 다시 책을 한장 한장 읽어 나갔네요

근데, 거짓말없이 400페이지되는 책을 이틀에 읽었습니다.

읽다 보니 지금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고 말이고, 조언이더라구요

그리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아니 벌써 현실이 되어버린 내용들에 대해서 말하고 있어요

앞서 읽었던 4차혁명, AI 인공지능 시대 관련 몇 권의 책들을 통해서

미래모습에 대한 인식했고,

'아~~~~ 내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구바! 정말 나도 나에게 닥쳐올 미래를 이렇게 모르고 있었다니 한심하다'

하고 깨닫고 있었는데.

이 책은 보다 더 현실적인 얘기를 꺼내고 묻고 준비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네요

'100세 시대에 지금 당신은 무엇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고민

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 낙관주의에 빠지지 말라고도 경고합니다.

그러면 왜 저자들이 경고할까요?

당신 인생이기 때문에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우리가 함께 살아왔던 부모님, 인생 선배들의 삶과는 천지차이라른 것이죠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보다 더 많은 고민과 고통을 받을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준비해야 된다는 겁니다.

나 뿐만 아니라 내가족, 나의 자녀들이 지금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도 도움을 줄 수 없다는 것이죠/

정말 다시 심각하게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내 가족, 아내와 아이들, 나의 직업, 나의 재테크, 자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앞으로 닥칠 미래를 인식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지 않으면

나 혼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속에 헤매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 혼자 심각하게 받아들인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동굴속에서 빛을 만난 것 같은,

아니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데 가이드를 만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GOD' 하는 느낌이었요

꼭 완독하기를 강추합니다.

전혀 다른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인생 설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2016 올해의 비스니스북' 쇼트리스트

일본 '2017 비즈니스북 그랑프리' 종합 1위!


이 책은 목차는

서문

1장. 삶 - 기회로 가득한 장수라는 선물

2장. 자금조달 - 일하는 노년

3장. 일 - 급변하는 고용 환경

4장. 무형 자산 - 가격을 매길 수 없는 것들

5장. 시나리오 - 다양한 기능 자아

6장. 단계 - 새로운 삶의 구성 요소

7장. 돈 문제 - 길어진 사람을 위한 재정 관리

8장. 시간 - 여가 시간을 재창조의 시간으로

9장. 인간관계 - 변화하는 삶의 형태

변화를 위한 의제

저자는 두 분입니다. 런던경원대학원 경제학 교수 린다 그래튼과 심리학교수 앤드루 스콧의 다양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심도있고 논리적으로 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풀어나갑니다.

저자들은 한국인 독자들을 위해서도 글을 썼는데요

한국은 세계에서 기대여명이 가장 긴 국가 중 하나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기대 여명과 건강 기대 여명에 집중하면

한국은 세계3위에 해당한다.

....

그럼에도 한국에서 고령화에 대한 논의는 주로 기대 여명이 길어진 데 따르는 문제에만 집중한다.

....

이 책의 목표는 선물에 집중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길어진 삶에 댛나 계획을 수립해야 할 책임은 결국에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p. 8. 한국의 독자들에게

그럼 각 여운있는 문장 단락을 정리해 보죠.

p.121 100세 인생 동안 우리는 87만 3천 시간을 살게 된다. 흔히 말했듯이, 한 가지 분야에 전문성을 쌓는데 1만 시간이 걸린다면 한 가지가 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는 것이 벅찬 일도,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p. 209 다단계의 삶을 살아야 하는 100세 인생에서 강직한 태도는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고, 젊게 사는 것이 더 가치 있는 특성이 될 것이다. 실제로 더 젊은이다움을 보여주는 것은 20대의 사진만이 아니다 50대나 60대의 사진 또한 외모뿐 아니라 복장 행동하는 방식에서도 당신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은 나이였을 대보다 젊은이다울 것이다.

탐색자가 되라(p.213~220)는 단락의 이 책에서 꼭 읽어봐야 할 내용이다.

그리고 다음 단락도 명심해야 할 되목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생의 파트너인 배우자 선택이 중요하고,

삶의 과정중에 과도기 올 때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을 해야만이 성공적인 장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보다 더 험난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당신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능력에 대해서도 설명합니다.

꼭 한번 일어보기 바랍니다. p.337(성장 마인드섹)

사실. 책을 한장 한장 읽으면서 느낀 여운과 깨달음은 여기에 다 적을 수 가 없습니다.

저에게는 이 책에서 설정한 주인공의 상황과 비슷했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가 소중한 조언이었으니까요!

꼭 기회가 되면 다시 읽고 다가올 100세 시대를 잘 준빈해서

장수가 행복한 선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두분 저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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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그레이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어른을 위한 안티에이징 라이프 플랜
지성언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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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어른을 위한 안티에이징 라이프 플랜.

참 오랜만에 자신감 뿜뿜 넘치는 주인공을 만났다.

그것도 인생의 2막을 시작, 아니 벌써 시작하고 한 참 잘 나가는 저자.

제목부터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60대 청춘들과 잘 어울린다.

사실 나도 외모에 관심을 많은 편이고 옷도 잘 입으려고 노력하고, 감각이 있다고 자부해왔다.

물론 나의 생각이고

직업상 그렇게 패션에 신경쓰고, 예민하게 반응해야 되는 직업은 더더욱 아니다.

그리고 실제 그렇게 옷도 세련되고 입지 않는다.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는 그렇게 하고 싶은 욕구가 넘친다.

한때는 몸매도 받쳐주었는데, 헤어에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니 그냥 이대로 살자며

한편으로 자포한 상태다^^

표지에 나온 주인공의 모습은 백발의 멋쟁이 노청년?????

그런데 주인공이 외모를 꾸미는 것에 자신의 생각을 글 속에서 찾아냈는데요

이 세상은 하나의 무대다.

우리는 모두 배우이며 누구나 이 연극의 성공은 배우들의 연기에 달려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만약 외모와 관련된 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면,

배우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하지 못한 것과 같다.

연기력만 믿고 아무 옷이나 걸치고 무대에 오르는 불성실한 배우와 다름없다.

자신의 배역과잘 어울리는 의상과 분장을 하고 펼치는 연기라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p. 193. 내가 뽑은 최고의 단락

어떤가요?

당신이 맡은 배역을 관객들에게 대충 보여주고 싶지 않겠죠?

저도 너무 공감가는 비유였고, 인생의 주인공이 나인데,

오히려 주인공인 내가 나의 역할 소홀히 하고 관심없이 대충 살고 온 건 아닌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네요


책이 구성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오늘은 내 생애 가장 젊은 날이다.

-퇴직 통보받고 딱 3초만 슬펐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인생 2막의 작가, 연출자, 배우는 모두 당신

-더 이상의 꼰대는 안녕

-남은 인생, 순서도 바꾸고 역할도 바꾸어 살아보자

-100세 시대, 당신 생애 가장 젊은 오늘부터 준비하라

-인생 2막, 소비만 하고 살기엔 너무 길다

-행복한 벼룩이 불행한 코끼리보다 낫다.

-주어진 시간을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이 공유하라

part 2. 은퇴는 또 다른 현역의 시작이다.

part 3. 꿈꾸는 자는 영원히 젊다.

part 4. 건강해야 장수도 의미 있다.

책은 어렵지 않다. 한편으로 보면 당연한 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서는 '당신은 그게 멋이고, 나는 나대로 멋이 있어. 내가 사는 대로 살아도 멋있는 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 맞다

인생은 자기 멋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당신의 인생관과 당시만의 멋을 뭐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바꾸자는 것이다.

그래서 비슷한 류의 책들처럼 술술 읽힌다.

저자의 생각바꾸기 < 꼰대 방지 5계명>

첫째,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

둘째, 내가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셋째,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넷째, 말하지 말고 들어라, 답하지 말고 물어라

다섯째, 존경은 권리가 아니라 성취다.

더이상의 꼰대는 안녕이다. 짜이찌엔 꼰대!!^^

다음 대목은 저자에게 나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당신 인생은 당신에게 "주인공인 내가 나의 가치를 높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주인공이 원래부터 이런 류의 외모에 신경쓰지는 않았다고 한다.

누군가의 충고 한마디.

'그럼 넥타이부터 풀라'고 했던 후배의 말 한 마디에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계기가 된 이후에는 철저히 멋있게 나이를 거부하며, 꼰대를 거부하며, 남들과 다르게

열정적인 자세로 삶을 살아가는 것 같다.

물론 그런 인생의 2막의 핵심은 코칭과 나눔. 경험을 나누고 후배들에게 코치해주는 즐거움

그런 저자가 나는 멋있다.

나는 죽기 전까지 절대로 좋은 외모 갖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이순간이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 중 가장 젊은 날이다.

동시에 그저께보다는 어제가, 어제보다는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성숙한 날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젊고 가장 성숙한 날이다.

바로 오늘, 빛나지 말아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

음껏 내 모습, 내 외모 그대로를 자신있게 뽐내며 살고 싶다.

p.216.

인생의 선배인 저자에게 감사하다

나도 그렇게 살 거니까! 함께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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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비녤리의 뉴욕 지하철 노선도 - 일상을 디자인하는 그래픽 디자인의 거장 MoMA 꼬마 예술가 그림책 8
에밀리아노 폰지 지음, 천미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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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지하철은 24개의 호선과 472개의 역을 통해 매일 6백만 명에 달하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중교통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래서 1972년, 새로운 지도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교사는

뉴욕에 거주 중인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마시모 비녤리에게 새로운 노선도를 그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책은 이렇게 뉴욕의 지하철노선도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설명한 책이다.

책 내용은 디자이너 비녤리에 대한 소개와 그의 미술, 디자이너로서의 생각을 설명합니다.

책속에 나오는 디자인들도 매력있게 그려낸 작품같았어요^^

이 그림들은 이 책의 저자인 에밀리아노 폰지의 그림입니다.


책을 받고서 아들이랑 보자고 해서 같이 봤습니다.

5년전에 이탈리아에 간 기억이 있어서 비녤리가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해서 더 관심있게 봤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로마는 지하철이 2개 노선밖에 없더라구요!

그니까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2호선도 몇 년간 공사중이었어요.

공사가 오래 걸리는 이유는 상상이 되죠?

로마는 워낙 문화재, 유적지가 많다 보니까 공사를 하다가 중단하고 재개하는 것이 빈번하고,

공사진행보다는 문화재 발굴과 보존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애로가 있더군요.

그리고 지하철 시설도 우리나라 지하철이랑 비교하면 안되죠

여행을 하다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죠^^

그래도 맘에 여운을 주는 글들은 오히려 많은 거 같네요

p.6 마시모와 친구들은 디자인에는 가장 중요한 것만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과한 장식이나 군더더기 없이 말이지요. 복잡함을 덜어 내고, 누구나 알아보기 쉬운 가장 단순한 형태로 만들고 싶었어요

바른 디자인은 시간이 흘러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믿었지요.

이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미니멀니즘이라고 불렀어요.

p. 7.

역시 이태리 사람이 그런지, 작업실을 지키며 노선도를 그리고 또 그리다가 깨달았죠

노선도를 스파게티처럼 하면 되겠다고요!

기발하지 않나요^&^

바로 그거였어요! 스파게티!

지하철 노선은 곧게 뻗고, 급커브를 틀고, 가로로, 세로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색색의 스파게티 가락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서로 만나고, 엇갈리고, 혼자서 쭉 뻗어 나가기도 하고요

디자이너의 이야기이지만,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책이었요

비녤리의 삶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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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 - ‘제로 투 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 원칙
토마스 라폴트 지음, 강민경 옮김 / 앵글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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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표지 디자인만으로도 매력이 뿜뿜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미타협 미식가 표지 디자인처럼 검은색 바탕은 주인공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자신을 향한 손의 모양과 눈의 시선이

마치 우리를 들여다보고 뭔가 메세지를 주려고 하는 강한 의지가 보여지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책소개 내용을 보고 기대감도 컸지만, 역시 주인공의 생각과 의지와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

범인들과 다른 차원의 것을 바라보고 살고 있는 듯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피털필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도 저자는 책 표지에도 나오는 것처럼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원칙'을 통해서 실리콘밸리의 거물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인 것 같다.

마크 저커버그, 일론머스크는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인데

이들이 틸을 '인생 최고의 조언자', '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냉철하게 사고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고 평가한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우리의 사회, 문화가 다른 배경에서 오는 것도 있지만, 저자가 생각하는 것들은 단순한 차원의 문제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기업을 만들어서 값어치를 높게 만드는 사업가가 아니다.

책 읽는 중간중간, 마지막에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정말 머무 감사드리고 내가 느낀 감동을 조금이라도 내가 앞으로 살아갈 날에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을 통해서 피터필의 현재모습을 정의하게 된 과거의 모습들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삶에 대해서 중요한 질문과 고민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도 한편 해본다.


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들어가며: 왜 세계는 '이 남자'에게 주목하는가?

1부 '제로 투원' 신화의 탄생 - 창조적 기업이 만들어지는 순간

1장 시작의 땅, 스탠퍼드 -경쟁과 승부에 몰입하다

2장 '경쟁하는 패자'가 되지 마라 - 좌절에서 시작된 페이팔 창업

3장 페이팔과 팰런티어의 성공 비결 - 상식을 깨는 틸의 경영 전략

4장 '역발상'이 답이다 - 성공 스타트업의 조건

2부 미래 자본을 설계하는 '미다스의 손' - 피터 틸의 투자 황금률

5장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 투자를 판단하는 틸의 접근법

6장 미래 시장을 선점하라 - 특이하고 야심 찬 틸의 투자사들

7장 워런 버핏 vs. 피터 틸 - 두 투자 귀재의 공통점과 차이점

3부 무엇이 그를 움직이는가? - 피터 틸이 그리는 멋진 신세계

8장 기술을 권력으로부터 해방시켜라 - 틸의 자유지상주의 사상

9장 미국의 '그림자 대통령' - 트럼프 정권을 움직이는 핵심 브레인

10장 교육, 우주, 수명 연장을 위한 베팅 - 한계를 넓히는 틸의 미래 전략

나가며 - 앞으로의 세상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전적으로 내 생각이지만 목차를 보면 얼핏 이 책이 어떤 종류의 책인지 햇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느낌은 철학책응로 착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그런 느낌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왜냐면 피터필이 스탠퍼드 철학과에서 공부한 배경과 상관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피터틸의 생각을 알아보자^^. 여러분의 사고를 확장해주고 다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p.26 하지만 철학을 전공한 것은 틸의 경우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는 1986년부터 1987년에 걸친 2학년 겨울학기에 저명한 철학자 브래트먼 교수의 '마음, 물질, 의미'라는 강의를 들었고, 그 수업에서 리드 호프먼이라는 총명한 학생과 만나게 되었다.

p.28 틸의 세계관, 그리고 사업이나 투자를 판단하는 틸의 방식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람은 스탠퍼드 대학 교수이자 저명한 프랑스 철학자인 르네 지라르다. 틸은 지라르의 대표작 <세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숨겨져운 것(국내 미출간)>을 철학 학부 과정 때 처음 읽었다.

모방 이론과 경쟁을 핵심 사상으로 삼는 지라르에 따르면 모방은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에게는 남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을 자신도 갖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이유로 모방은 경쟁을 낳고 경쟁은 더 큰 모방을 낳는다는 것이다. 틸은 <포춘>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자르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우리 인간은 모방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모방이야말로 우리가 같은 학교, 같은 직업, 같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이유입니다.

경제학자들은 경쟁이 이익에서 멀어지게 한다고 말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지적입니다.

지라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경쟁에 빠진 사람은

자기 목표를 희생하면서까지 경쟁자를 물리치는 데만 몰두하는 경형이 있다고 말합니다.

경쟁이 극심한 까닭은 상대의 가치가 높아서가 아닙니다.

인간은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을 두고 죽을힘을 다해 경쟁합니다.

그리고 사간과의 싸움은 더더욱 치열해지죠

p.29

p.61 틸은 처움부터 단단한 우정을 소중히 여겼고 회사의 성공보다는 우정을 중시하는 회사를 만들 작정이었다.

p.66 임원의 보수에 대한 틸의 지론이다. 연봉이 30만달러가 넘으면 CEO는 창업자라기보다 정치가 처럼 행동하며 현상 유지에 집착하게 되는데, 이는 곧 혁신이 무기인 스타트업의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p.74 실패의 원인 다섯가지

-시기상조의 아이디어, 시대에 뒤떨어진 아이디어, 의미가 없는 아이디어, 너무 비싼 아이디어, 이렇다 할 메리트가 없는 아이디어

컴뮤터 운영체제를 만들어봤자 제2의 빌 게이츠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한 일을 모방하는 데 그친다면 아무리 해봤자 세상은 1에서 N이 될 뿐입니다.

기존에 있는 것에 무언가를 덧붙이는 데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면 세상은 0에서 1이 됩니다.

내일의 승자는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하나깥이 경쟁을 피하죠

그들의 비즈니스는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할 뿐이니까요.

p.114. 내가 뽑은 최고의 단락

그와 합작사업을 했고, 현재도 틸과 생객을 공유하고 있는 일론 머스트의 생각도 들어보뵤

p.235 머스크는 블로그에 '우리의 특허는 이제 모두의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기술 발전의 성과를 전세계 기술 공동체가 자유로이 이용하게 하면 전기자동차 등 E-모빌리티의 발달을 더욱 촉진시킴으로써 기존의 자동차 기업에 더 큰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 틸은 진보적 혁신이 필요한 분야를 말한다.

- 뒤처진 교육시스템

- 비효율적인 건강보험제도

-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행정 및 공공 서비스

- 에너지 자원에 대한 연구

그리고, '새로운 자유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그 개척영역은 다음 3가지

-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

-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우주 공간

-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해상 인공도시

뭔가 다른 느낌이 오는 것 같나요?

자유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유 시장 경제주의를 그 누구보다 신봉하는 저자.

왜 이 일을 하고,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의 끝에는

그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생관, 세계관이 들어 있다.

'가치 있는 일'

이런 소중한 깨달음을 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추가해서 저자의 다른 책도 읽어야 겠다.


이 책은 제로 투원 신화를 만든 파괴적 사고법과 무적의 투자원칙을 알려준 '피터 틸'을 읽을 수 있도록 도서출판 앵글 북스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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