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면 그들처럼 - 아이를 1% 인재로 키운 평범한 부모들의 특별한 교육법
김민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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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어릴때는 당연히 나의 곁에 있는 사람.

나이가 들어서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니, 자연스럽게 나도 부모가 되어버렸다.

부모가 된다는것은 선택을 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느순간에 자연스럽게 되어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어릴때는 그저 생리적인 욕구만 해결시켜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아이가 자라면서 문제? 가 생기기 시작했다.

단순하게 생명을 유지시켜주고 위생적으로 키우는것만이 부모가 해야할 일이 아니였다.

어쩌면 그것보다 더 큰일이 남아있었다.

자신만의 가치관을 만들어서 사회에 내보내야한다.

인간은 혼자 살수 없기에 사회에 적응시키는 연습도 해야하고, 학습, 도덕적 가치 등등.

알려주어야할것이 너무 많다.

하지만, 아이들은 백지가 아니다.

컴퓨터 키보드처럼 내가 누르면 결과를 화면에 출력시키는 컴퓨터 말이다.

아이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나의 생각과 반하는 경우도 있고. 나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저 사랑스러운 품안의 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학교를 가게되었다.

성적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라고 생각을 하지만, 막상 숫자가 적힌 종이를 들고오면 가슴이 쿵쾅쿵광 한다.

내가 잘 하고 있나?

나의 아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이렇게 하는것이 맞나?

늘 의문이다.

그리고 갈팡질팡한다.

 

그래서 육아서를 찾아서 헤매게된다.

어떤 힌트라도 얻고 싶어서 말이다.

전문가들의 충고가 아니라 실제로 자식을 키워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그들이 키워낸 자식들은 조금 특별한 자식들이다.

세상을 놀라게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들을 이끈 지도자도 있다.

그들이 어떻게 자식을 대했는지 실제적인 사례가 많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EBS 프로듀서이다.

몇년전 많은 반향을 일으켰던 [아이의 사생활]을 만든 PD분이다.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나 기사들 중에서 그들의 부모에 대한 부분을 모은 책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례들이 담겨 있는 책이라서 더 공감이 되었다.

책속에 소개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앞 부분에 잠깐 담겨있다.

그들의 부모들은 어떤게 양육을 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얼른 책장을 넘겨봤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의 인터뷰의 기사를 통해서 3가지 심리욕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다.

뭐 심리학적 용어를 잘 몰라도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조금 아쉽다면 아이에게 자율을 주라는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생활속에서 참 쉽지가 않다.

그런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부모로써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충분히 하고 있다.

 

나의 큰아이는 그 무섭다는 중2를 지나 중3이 되었다.

그나마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아이의 반항이 없다보니 욕심이 생기고 있다.

좀더 노력하면 조금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텐데.

아이가 시간을 헛으로 보내는것이 눈에 거슬린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다르게 생각하기로 했다.

지금의 점수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아이와 관계에서 어떤 부모로 인지되고 있는지 그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매니저가 아닌 부모가 되고 싶다.

평생의 매니저가 되어주지 못할바에는 스스로 할 수있는 방법을 자꾸 연습 시켜야할것이다.

현재 나의 욕심을조금이라도 내려놓을 수있게 도와준 책이라서 너무 감사하다.

내 아이가 세상의 1%인재가 되면 더 없이 좋겠지만.

마음이 행복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매니저가 아닌 부모, 엄마로써 기억되면서 말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21세기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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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고개 탐정 9 : 숨겨진 카드 스무고개 탐정 9
허교범 지음, 고상미 그림 / 비룡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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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나는 생각하지도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을 보면 늘 존경스럽다.

성인이 되어서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진 않았지만, 청소년기에는 정말 많이 봤던 것 같다.

셜록홈즈. 애거사 크리스티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난다.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한장한장 넘기고 나서

"아~ 왜 나는 몰랐지!" 하는 자책을 하고.

한편으로는 주인공들을 동경했던 기억이 난다.

 

주인공만 기억을 했지, 그 이야기를 만든 작가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외국소설이다.

유명하고 재밌다는 책들만 찾아서 봤지. 우리의 이야기를 찾아보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우리작가의 재미난 책을 만나게 해주고 싶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우리아이들이 직접 뽑은 멋진 추리소설이 있다.

 

2013년 비룡소의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인 [스무고개탐정] 시리즈다.

벌써 9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처음 1권이 나왔을때가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직접 뽑은 책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봤던 기억이 말이다.

 

네권씩 한 시즌으로 해서 벌써 세번째 시즌이 시작되는 책이다.

작가님이 12권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벌써 이야기의 종반을 향해 달린다.

그렇기에 앞의 이야기를 안 읽었다면 이해하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

 

나도 중간중간을 읽어서 내용이 좀 끊어져서 답답했다.

그래서 앞부분을 모두 찾아서 읽어봐야겠다.

추리물이라는것이 이야기의 연결이 중요하니 말이다.

이야기를 다 읽은 아이는 거침없이 읽어내려가고 내게 설명도 해주는데...

아이가 읽을때 같이 읽을껄. 하는 늦은후회를 했다.

 

스무고개 탐정 9번째 - 숨겨진 카드

스무고개시리즈는 그림이 독특하다.

다른 색은 없고 노랑. 검정과 흰색뿐이다.

그렇다보니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다.

그림에 더 집중하게 되고 강조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여러책이 섞여 있어도 아! 스무고개 탐정 하고 바로 찾을 수 있다.

스무고개탐정 사무실의 주요 등장인물들이다.

처음에는 스무고개탐정과 문양이가 주축이였는데, 이야기가 하나하나 모이면서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팀으로 사건을 해결한다.

그런데...

잘 지내오던 팀원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업에 신경쓰는 친구가 생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일에 더 집중하게 되는 친구, 의견이 맞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필요한 친구.....

가지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팀원이 많다보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기게 되었다.

안 그래도 팀원들 간에 삐그덕 거리는데, 리더인 스무고개탐정은 팀원들이 꺼리는 사건을 맡게된다.

체구가 작고 빼빼 마르고 창백한 아이. 이마와 손등에 파랗게 돋아난 핏줄이 선명하게 보이는 하얀 피부를 가진 아이.

의뢰인을 묘사한 부분만 봐도 너무나 약한 아이일것 같다.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고 해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한다.

등하교길 동행을 요청하는 의뢰인이다.

 

그런데 이 사건을 맡으면서 스무고개탐정사무소의 팀원들은 더욱더 삐그덕 거린다.

의뢰인인 나래가 거짓말쟁이라서 친구가 없다고 했다.

자신이 위험하다는것도 거짓말일것이라고 추측하는 팀원들

등하교 동행을 같이하기 힘들다는 팀원들.

 

정말 나래는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까?

스무고개 탐정 9권에는 사건해결보다는 팀원들간의 갈등을 해결하는것에 더 집중이 된다.

초등고학년 아이들 사이에서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갈등들이다.

그런데...

스무고개 탐정은 나래가 위험해서 이 사건을 맡았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 도대체 왜 이런 사건을 맡아서 고생을 할까?

하는 의구심이 계속들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라는것이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스무고개탐정도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서 다 하면 재미가 없으니 궁금하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시길...

이렇게 이야기하니 스무고개탐정이 초등생이 아닌것 같을것이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고 저리 해맑게 뛰어가는 스무고개탐정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났다.

어쩔수 없는 어린이구나! 하는 생각에 말이다.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이들에게 더 공감을 이끌어낸거 같다.

너무 특별한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쩌면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이야기라서 말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기전에 벌써 다음이야기가 궁금하고 자세히 못본 앞의 이야기를 다시봐야지! 하는 다짐을 하면서 책장을 덮게 되었다.

얼른 다음 이야기를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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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로봇아이 1 - 달려라, 드론 에이스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달콤팩토리 지음, 김문식 그림, 박용래.㈜로보로보 감수 / 아울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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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로써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아마도 '4차산업혁명' 일꺼예요.

뭔가 감이 좀 잡히는듯 하다가도 잘 모르겠고, 알듯도 하다가 모르겠고.

누군가는 벌써 우리들 생활속에 들어와 있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참 어려운것 같아요.

 

부모인 나 스스로도 감을 잘 못잡는데,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기는 더 어려울것 같아요.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는 없고.

아이와 같은 수준이니 도대체 '4차산업혁명'이라는 괴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딱 우리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았어요.

재미난 학습만화가 가득한 아울북에서 나의 마음을 읽었나봐요.

지금 딱 필요한 학습만화가 나왔어요.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내용인데 혹여 잘못된 정보를 처음 접하면

첫단추부터 어긋날수도 있겠죠.

그래서 학습만화인데도 감수를 누가 했는지 꼼꼼히 살피게 되더라구요.

표지보다 누가 감수를 했는지가 더 궁금했어요.

어떤분인지 눈으로 확인을 하니 든든하더라구요.

잘못된 지식을 만나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이라고 할까요^^

 

이제 믿음이 생겼으니 표지부터 다시 봐야겠죠.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지니어스 로봇아이 1달려라, 드론에이스

제목만 봐도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것이 보이지요^^

달려라 드론이라는 부제가 있는데 표지는 고전적인 놀이인 체스판 모양이네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제가 이 책을 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먼저 딸인 둘째가 보고, 늦게 들어온 오빠에게 전해줬어요.

나를 줘야하는데... 오빠를 먼저 갔다 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몇번씩 보고나서야 제가 봤어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들 성향에 더 맞는것 같아요.

 

제목은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책 이야기는 하나도 없네요.

등장인물들이 소개되어있어요.

배이노, 동구리, 아유나, 강현.

이렇게 네 친구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나봐요.

등장인물들 소개를 잘 읽어보는게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휠씬 수월하겠죠^^

이야기의 시작은 배이노의 꿈으로 시작되요.

처음에 변신자동차가 나와서 우와! 했는데 엥? 꿈이라니... 조금 허무했어요.

토스트를 굽다 태운 삼촌.

토스트 굽는 로봇을 만들어야겠다고 해요.

세상에나... 이노도 삼촌이 힘드니까 내일부터는 이노가 토스트를 굽겠다고 하네요.

이노 삼촌은 토스트 굽는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자전거로 등교하던 이노는 승용차로 등교하는 옆반 친구 강현이를 만나요.

첫만남부터 투닥거리는것이 심상치 않아요.

 

강현이의 승용차는 자율주행자동차네요.

뉴스에서 듣기만 했던 자율주행자동차가 어떤것인지 대화를 통해서 배워요.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이 많더라구요.

따로 자율주행이란! 하고 박스를 하거나 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요.

따로 박스가 있거나 페이지가 있으면 잘 안 읽게 되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날수 있으니 이해하기도 쉽게 지나치는 일이 없더라구요.

 

이노와 강현이는 만났고, 이제 누구를 만날까요?

이노가 아유나를 만나네요.

발렌타인데이에 어마어마하게 큰 선물 상자를 이노에게 주는 유나.

유나가 이노를 좋아하나봐요.

그런데... 선물을 풀어보니 세상에나 고전적인 보드게임인 체스네요.

이노와 유나는 파랑초등학교의 고전게임부 부원이였군요.

 

이제는 누구를 만날까요?

배이노와 동구리가 만나요.

그런데 동구리는 비밀이 하나더 있어요.

이노를 괴롭히는 과학선생님인 아들이네요.

만들기를 좋아해서 집에있는 가전제품을 분해? 해서 드론을 직접 만들었데요.

대단한 친구죠.

앞으로 동구리의 활약이 기대가되요.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동구리에게 시련이 가득해요.

직접 만든 드론을 학교에 가지고와서 시합을 하는데...

여기서 모든걸 다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겠죠.

지니어스 로봇아이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요.

요건 꼭 알아야해! 하는 자습서 형식이 아니라 대화속에서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로봇의 역사나 로봇이 움직이려면 필요한 센서에 대한 이야기.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것을 설명해주기는 부족하죠.

이야기 중간중간에 로봇 과학상식 ① ~ ⑥까지 등장해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이야기가 궁금하니까 안 읽고 지나가죠.

하지만 반복해서 보면서 궁금한 부분을 꼼꼼하게 읽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 핫한 드론을 가장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아직 이야기의 첫 부분이라서 좀더 깊이있는 과학이야기는 덜 나왔지만, 앞으로 점점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아요.

컴퓨터로 움직이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대결에 대해서 2권에서 다룬다고 하는데.

점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지식이 담길것 같아서 흥미로워요.

 

제가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봤어요.

만약 이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면 어떻게 소개를 하고 싶은가? 하고 말이죠.

큰아이는 이렇게 말하네요.

"다 알고 있는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비법서" 라고요.

둘째는 "강현이가 좀 맘에 안 들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 보고 싶어요. " 라고 해요.

둘째는 학교에 이상한 문을 만들고, 아이들을 골리는 강현이가 맘에 안 든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네요. 그러면서 로봇이 작동하게 되는 센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어요.

'센서'라는것을 잘 모를때는 요술장치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잘 모르면 두렵고 무서울수 있죠. 하지만 그런 현상들의 과학적인 이치를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도 모르니까 무섭고 두려운것이겠죠.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면 더 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꺼예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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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층 나무 집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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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층 나무집을 만난게 얼마전인것 같은데.

13층씩... 13층씩 올라간 나무집이 91층이 되었다.

처음 책을 접하고는 솔직히 당황했다.

두께에 먼저 놀랐고.(91층은 370페이지정도다. 각권이 비슷한 분량이다. ) 

책을 읽는 속도에 놀랐고.

당황스러운 내용에 놀랐다.

 

이 두께에 아마도 글이 가득하다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외면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책장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책속에는 글보다 그림이 더 많다.

그것도 정말 재미난 그림이 가득하다.

시작부분에 자신들을 소개하는 앤디와 테리 그리고 친구 질이다.

보면 알겠지만, 이렇게 그림이 가득하다.

그래서 한자리에 앉아서 쑹~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두께에 비해서 쉽게 쉽게 읽어져서 그런지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다.

글책인데 그림책 아니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긴글책이 부담스러운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주기에 딱이다!

 

여기에다 이야기도 재미있다.

앤디와 테리는 책속에서도 나무집을 쓰고 그리는 작가로 등장한다.

자신들이 나무집을 지어놓고 생활하는 에피소드들이 마지막에 한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온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큰코사장님이 등장해서 원고를 빨리 넘기라고 채근을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른 일도 맡기는데...

그 일을 맡기전에 앤디와 테리는 나무집에 같이 살게 된 점술가'다알아 여사'에게서 힌트를 얻게 된다.

[ㅇㅇㄷㅂㄱ]

힌트를 이렇게 초성으로 주다니...

책을 읽는 아이들을 끌어당기는 재미난 힌트.

답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른이 보기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다.

최근에 앤디와 테리가 깜빡깜빡 하는 일이 자꾸 생긴다.

자기집에 있는 버튼(빨간버튼)인데 용도를 알지 못한다.

이 부분은 살짝 부끄러웠다.

나도 자꾸 깜빡깜빡 하기 때문에 말이다.

앤디와 테리는 한참 실갱이를 한다.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고민을 하기도 하고. 잘 모르니까 눌러서 확인해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말이다.

내가 만약 이런 경우에 놓인다면 어떻게 할까?

정말 집안에 위험한 버튼을 만들어 두었을까?

이 버튼의 용도는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한 것이 가득이다.

큰코 사장님에게 맡게 되는 일이 무엇인지도 궁금하고 말이다.

살짝이라도 이야기를 한다면 재미가 없을 것이다.

궁금하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다음장이 궁금해서도 얼른 책장을 넘기게 될것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면서 벌써 다음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아이들.

다음은 104층이라고 예고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앤디와 테리가 얼른 책을 써야할 텐데 말이다.

 

글쓰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글이라는것을 어떻게 쓰는지도 살짝 알려준다.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자기가 경험한것을 그대로 쓰면된다.

앤디와 테리처럼 상상도 못할 일을 경험하기는 쉽지 않지만 말이다.

그리고 책속에 앤디와 테리가 하는것을 따라하면 글쓰기가 조금은 수월해질것이다.

둘째와 같이 앤디책을 만든걸 보고 우리도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앤디는 영어로 단어책을 만들었는데.

아직 아는 영어단어가 많지 않아서 쉬운 한글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한글 자음을 적어두고 생각나는 단어들을 써봤다.

초성퀴즈처럼 재미있게 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것들을 적는거라서 그런지 금방 했다.

나를 표현하는 재미난 방법 한가지를 배웠다.

앤디에게 글쓰기 한수를 배웠다.

'글쓰기 어렵지 않아요. 앤디처럼 한다면 말이죠.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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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고 우공비 초등 국어 5-1 (2018년) 초등 신사고 우공비 (2018년)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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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어려워하는 과목이 바로 국어인것 같아요.

우리말이라 늘 사용하고 읽을 수 있기에 따로 공부를 덜 하다보니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캐릭터들과 같이 국어 실력을 탄탄하게 다져보기로 해요.

새침한 고양이 네오가 화려한 배경앞에서 신나게 춤을 추고 있네요.

표지색이 워낙 강렬해서 눈에 확 띄네요.

 

좋은책 신사고의 우공비 국어 5-1은 한권속에 여러권이 숨어 있어요.

표지를 넘기면 국어활동 비법 + 더하기 를 만날 수 있어요.

절취선이 있어서 쉽게 잘라지더라구요.

본책시험비법책, 비법풀이책 이렇게 모두 네권이 한권속에 담겨있어요.

 

가장 먼저 만나는 국어활동 비법 + 더하기 책은 국어활동의 내용을 모두 담고 있어요.

작은 크기지만 알차게 국어활동이 담겨있어요.

예는 다른 색으로 표시가 되어있어서 금방 구분이 되더라구요.

따로 국어활동책을 집에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어떤 내용을 공부했는지 확인 할 수있어서 활용도가 높을것 같아요.

 

본책을 한번 살펴볼까요!

5학년 1학기 동안 단원별로 배우는 내용들을 정리해두고 있어요.

책속에 여기저기에 네오가 있어요.

자신감이 가득한 저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의 자신감도 쑥쑥 올라가겠죠^^

새로운 문제집을 만나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예요.

단원의 핵심 내용을 만화로 정리해둔 부분말이예요.

아직은 만화가 좋은 어린이예요.

후다닥 읽는것 같지만, 중간중간 문제집을 펼칠때마다 읽어서 각 단원에서 배워야하는 내용을 숙지하게 되더라구요.

 

기본서인 우공비는 이미지연상 학습법 이라고 해서 꼭 알아야하는 개념을 이미지로 반복 인지하게 만들어서 좀 더 쉽고, 오래 기억하게 도와준답니다.

그럼 이미지 연상 학습이 어떻게 이루지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각단원의 시작 부분에는 꼭 알아야할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런데 길게 글로 설명하는것이 아니라 다양한 그림들이 나와요.

개념쏙 에서 개념을 설명해요.

눈에 쏙 에서는 개념을 이미지화 시켜서 간단하게 다시 설명해요.

눈에 쏙을 보고는 개념쏙을 가리고 눈에쏙의 그림들만 보고 설명을 해보는거예요.

메타인지라고 자기가 아는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할 줄 안다면 공부효율이 더 오른다고 하죠.

메타인지를 높이는데 이미지를 이용한것이죠.  

이렇게 개념을 자기것으로 만들었다면

바로 옆으로 교과서 쏙 을 통해서 교과서에서는 앞서 배운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 할 수있어요.

기본적인 개념들을 잘 정리해둔다면 국어 공부가 휠씬 쉬워질꺼예요.

 

우공비 국어는 각 단원을 세부분으로 나누고 있어요.  

앞서 설명한 개념잡는 비법에서 개념을 확실하게 정의하고

교과서 잡는 비법통해서 교과서의 지문들을 찬찬히 설명하고 바로 문제로 확인 할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핵심잡는 비법통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게 구성이 되어있어요.

우공비 국어가 제시하는 방법대로 차근차근 공부를 한다면 5학년 1학기가 든든해요.

봄방학을 이용해서 살짝 예습을 해봤어요.

무엇을 배우는지 살짝 구경을 해봤는데, 처음 접하는 개념들을 이미지를 통해서 이해하고 다시 확인하는 방법을 활용했더니 어렵지 않게 이해를 했어요.

본문도 풀어봤는데, 그렇게 어려워하지 않더라구요.

교과서 본문을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국어는 단어의 뜻을 잘 알아야하는데. 낱말사전이 본문 바로 아래있어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전과나 자습서는 너무 자세한 설명으로 본문의 글자도 작고 복잡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우공비 국어는 필요한 설명은 다 담겨있지만, 복잡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직접 문제를 풀어본 아이도 덜 부담스러워했어요.

문제를 풀어보고는 스스로 비법풀이책을 이용해서 체점도 했어요.

큰아이때는 제가 직접 체점을 했는데, 아이가 문제만 풀면 된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스스로 체점을 하면서 틀린 문제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오답 노트를 만들면 좋은데, 그게 쉽지가 않아서 스스로 체점을 하면서 한번더 생각해 보는 기회를 주기로 했어요.

점점 서술형 평가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공비 국어만 있다면 문제가 없어요.

서술형을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있게 구성되어있어요.

문항수가 너무 많지않아서 부담없이 할 수있어요.

숨어있는 시험대비책. 비법풀이책을 꺼내고 나면 이렇게 놀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개념QUIZ부분은 학기말에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배우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몇칸 가다가 그만 하더라구요.

FUN TIME부분은 재밌게 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라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아이와 같이 앉아서 한참 색칠을 했어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의 특징도 서로 이야기하면서 말이죠.

공부만 하는 책인줄 알았는데 이런 재미난 요소가 있으니 여기저기 다른 것이 있나하고 열심히 찾아본건 비밀이예요^^

 

요즘 학교시험이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단원평가는 꾸준히 보죠.

시험비법책은 시험대비에 딱 좋은 책인것 같아요.

굳이 시험이 아니라도 단원이 끝나고 정리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신학기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죠.

국어 공부는 우공비 국어 5-1 한권이면 걱정이 없겠어요.

심심할때는 카카오프렌즈의 다양한 친구들이 같이 놀아줄꺼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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