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 로봇아이 1 - 달려라, 드론 에이스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달콤팩토리 지음, 김문식 그림, 박용래.㈜로보로보 감수 / 아울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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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로써 요즘 가장 많이 접하는 단어가 아마도 '4차산업혁명' 일꺼예요.

뭔가 감이 좀 잡히는듯 하다가도 잘 모르겠고, 알듯도 하다가 모르겠고.

누군가는 벌써 우리들 생활속에 들어와 있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참 어려운것 같아요.

 

부모인 나 스스로도 감을 잘 못잡는데, 아이에게 설명을 해주기는 더 어려울것 같아요.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수는 없고.

아이와 같은 수준이니 도대체 '4차산업혁명'이라는 괴물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딱 우리 수준에 맞는 책을 찾았어요.

재미난 학습만화가 가득한 아울북에서 나의 마음을 읽었나봐요.

지금 딱 필요한 학습만화가 나왔어요.

과학적 지식이 필요한 내용인데 혹여 잘못된 정보를 처음 접하면

첫단추부터 어긋날수도 있겠죠.

그래서 학습만화인데도 감수를 누가 했는지 꼼꼼히 살피게 되더라구요.

표지보다 누가 감수를 했는지가 더 궁금했어요.

어떤분인지 눈으로 확인을 하니 든든하더라구요.

잘못된 지식을 만나지는 않겠다는 안도감이라고 할까요^^

 

이제 믿음이 생겼으니 표지부터 다시 봐야겠죠.

인공지능 미래과학 학습만화 지니어스 로봇아이 1달려라, 드론에이스

제목만 봐도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것이 보이지요^^

달려라 드론이라는 부제가 있는데 표지는 고전적인 놀이인 체스판 모양이네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제가 이 책을 보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어요.

먼저 딸인 둘째가 보고, 늦게 들어온 오빠에게 전해줬어요.

나를 줘야하는데... 오빠를 먼저 갔다 줬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몇번씩 보고나서야 제가 봤어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들 성향에 더 맞는것 같아요.

 

제목은 거창하게 시작했는데, 책 이야기는 하나도 없네요.

등장인물들이 소개되어있어요.

배이노, 동구리, 아유나, 강현.

이렇게 네 친구가 중심이 되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나봐요.

등장인물들 소개를 잘 읽어보는게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휠씬 수월하겠죠^^

이야기의 시작은 배이노의 꿈으로 시작되요.

처음에 변신자동차가 나와서 우와! 했는데 엥? 꿈이라니... 조금 허무했어요.

토스트를 굽다 태운 삼촌.

토스트 굽는 로봇을 만들어야겠다고 해요.

세상에나... 이노도 삼촌이 힘드니까 내일부터는 이노가 토스트를 굽겠다고 하네요.

이노 삼촌은 토스트 굽는 로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자전거로 등교하던 이노는 승용차로 등교하는 옆반 친구 강현이를 만나요.

첫만남부터 투닥거리는것이 심상치 않아요.

 

강현이의 승용차는 자율주행자동차네요.

뉴스에서 듣기만 했던 자율주행자동차가 어떤것인지 대화를 통해서 배워요.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이 많더라구요.

따로 자율주행이란! 하고 박스를 하거나 해서 설명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화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와요.

따로 박스가 있거나 페이지가 있으면 잘 안 읽게 되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날수 있으니 이해하기도 쉽게 지나치는 일이 없더라구요.

 

이노와 강현이는 만났고, 이제 누구를 만날까요?

이노가 아유나를 만나네요.

발렌타인데이에 어마어마하게 큰 선물 상자를 이노에게 주는 유나.

유나가 이노를 좋아하나봐요.

그런데... 선물을 풀어보니 세상에나 고전적인 보드게임인 체스네요.

이노와 유나는 파랑초등학교의 고전게임부 부원이였군요.

 

이제는 누구를 만날까요?

배이노와 동구리가 만나요.

그런데 동구리는 비밀이 하나더 있어요.

이노를 괴롭히는 과학선생님인 아들이네요.

만들기를 좋아해서 집에있는 가전제품을 분해? 해서 드론을 직접 만들었데요.

대단한 친구죠.

앞으로 동구리의 활약이 기대가되요.

 

그런데 이번 이야기에서는 동구리에게 시련이 가득해요.

직접 만든 드론을 학교에 가지고와서 시합을 하는데...

여기서 모든걸 다 이야기하면 재미가 없겠죠.

지니어스 로봇아이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세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있어요.

요건 꼭 알아야해! 하는 자습서 형식이 아니라 대화속에서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있더라구요.

로봇의 역사나 로봇이 움직이려면 필요한 센서에 대한 이야기.

인간과 로봇의 대결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설명이 되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것을 설명해주기는 부족하죠.

이야기 중간중간에 로봇 과학상식 ① ~ ⑥까지 등장해요.

처음에는 아무래도 이야기가 궁금하니까 안 읽고 지나가죠.

하지만 반복해서 보면서 궁금한 부분을 꼼꼼하게 읽더라구요.

아무래도 요즘 핫한 드론을 가장 흥미롭게 읽더라구요.

 

아직 이야기의 첫 부분이라서 좀더 깊이있는 과학이야기는 덜 나왔지만, 앞으로 점점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질것 같아요.

컴퓨터로 움직이는 인공지능과 인간이 대결에 대해서 2권에서 다룬다고 하는데.

점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다양한 과학지식이 담길것 같아서 흥미로워요.

 

제가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아이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봤어요.

만약 이 책을 친구들에게 소개를 한다면 어떻게 소개를 하고 싶은가? 하고 말이죠.

큰아이는 이렇게 말하네요.

"다 알고 있는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잘 모르고 있던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비법서" 라고요.

둘째는 "강현이가 좀 맘에 안 들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얼른 보고 싶어요. " 라고 해요.

둘째는 학교에 이상한 문을 만들고, 아이들을 골리는 강현이가 맘에 안 든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네요. 그러면서 로봇이 작동하게 되는 센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어요.

'센서'라는것을 잘 모를때는 요술장치라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잘 모르면 두렵고 무서울수 있죠. 하지만 그런 현상들의 과학적인 이치를 이해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도 모르니까 무섭고 두려운것이겠죠.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간다면 더 잘 활용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꺼예요.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아울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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