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GL] 포지션 폴트 (총4권/완결)
미결 / 디아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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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 팔지 않고 직진하는 연하 댕댕이를 무슨 수로 버려요. 못 버려ㅠㅠ 보답 받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사랑에 지쳐 앓고 있는 산이에게 활력 그자체인 시현이는 최고의 처방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등장인물들 개성도 살아있고 모두의 사랑이 각자의 색으로 빛나는 게 정말 예뻐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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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슐러에게 바치는 찬가 (총2권/완결)
진보람 / 프린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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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조금 재능이 있어 낙서도 하고 때로는 일도 받아 소소한 보수를 챙기는 평범한(?) 노숙인 슐러. 그런 슐러에게 웰링스의 큰손인 니르젠베르크 성의 주인 칼스텐의 심부름꾼인 디트마일이 다가와 숙식을 제공할 테니 그림 실력을 키워보라 제안하고,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슐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판타지 이벤트 페이지에 덩그러니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뻘쭘하게 전...진지하게 각 잡은 정통판타지인데요...사...사실래요?하고 제안하는 듯한 표지 때문에 호기심이 발동해서 구입했습니다. 놀이 대신 그림을 그리며 성장한 소년이 소년병이 되어 전쟁에 참전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웰링스에 다다라서 '마녀'가 산다는 풍문이 도는 니르젠베르크 성에 흘러 들어가 그림을 배우게 되는 기구한 이야기에서는 안타까움을 느꼈고요, 흑백의 그림만을 그리다가 '색'에 대해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림의 폭이 넓어진 슐러를 보면서 작가의 해박한 지식에 경탄하게 되었습니다. 색을 뽑아 내는 다양한 소재와 그 소재를 다루는 섬세한 방법들이 끊임 없이 나오는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읽게 되는 마성의 매력이 있었어요. 슐러와 동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니까 파랑이 아만...뭐? 좀 살만해 지니까 니르젠베르크 성의 비밀이 점점 드러나면서 슐러의 목을 조여오는 부분에서는 같이 공포를 느끼게 되었고, 자기 혼자만 알고 혼자서 살아야만 했던 슐러가 의지할 사람을 만나게 되는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감동이 차올랐어요.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여러가지 장치들을 놓치지 않고 다시 복기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이야기 말미에 붙은 설명들도 좋았습니다. 마녀와 사제와 인간이 그런 의미일 줄이야!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가볍고 빠르게 읽기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묵직하고 정독이 필요한 이야기라 읽는 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곱씹으면 더욱 즐거운 내용이었지만 그래서 기억에 오래 남을 이야기라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대여가 금방 끝나서 대여 말고 구매로 할 걸!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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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BL] 천추세인 (외전) [BL] 천추세인 9
란마루 / 웨일노블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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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천추세인이란 책이 존재하였다는 낭설만 들었지 실존하는줄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오래 살다 보니 전자책으로 누구나 공평하게 외전까지 읽을 수 있는 즐거운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세상이 바뀌어도 천마님은 잡초를 소중히 여기시는 모습에 감동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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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기호로로 - 5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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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룬디 뭉카제는 꽤 마음에 들어서 기대를 많이 했던 탓인지 따뜻하게 마셔도 라떼로 마셔도 묘하게 이상한 기호로로와 친해지기 어려웠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마시니 그 진가가 보이네요. 하지만 저는 쪄죽어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라서. 너무 큰 조각과 아주 고운 입자가 같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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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콜레트는 죽기로 했다 18 콜레트는 죽기로 했다 18
유키무라 알토 지음, 오하라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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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게 과거와 맞서고 돌아온 콜레트! 하지만 그 여파로 앓아 눕고, 하데스 님이 극강의 달달함을 뽐내는 에피소드가 이어지네요. 아니 이 남자 왜 이래...녹아버리겠드아! 이번 권에서 특히 그림이 참 예쁘다~ 했는데, 콜레트가 마지막 수작업이 될거라는 말에 많이 아쉬웠어요. 디지털 그림 싫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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