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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슈크림] [BL] 나는 너의 소가 아냐!
미치 / 슈크림코믹스 / 2021년 8월
평점 : 
1. 나는 너의 소가 아냐!
젖 잘짜 공 X 젖 나오 수
어느 날 갑자기 젖이 나오기 시작한 아오키! 병원에 가도 알레르기 아닐까?라는 엉성한 진단만 내리고 젖을 잘 짜라는 조언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당황하는 와중에, 직장 내 라이벌이라 생각했던 스가가 아오키의 상태를 눈치채고 가업이 낙농업이라 젖을 잘 짠다며 도와주기 시작하는데...
무심한 얼굴로 젖을 잘 짜고 잘 먹어주는 스가와 혼자 삽질하는 아오키의 이야기 입니다. 아오키는 정말 혼자 삽질을 마구 하는게 참 귀여웠어요. 기왕 나오는 모유 맛도 살리고 건강도 챙기라며 아오키를 살뜰히 돌보는 스가의 엉뚱함이 킬링 포인트!
명대사 : 이 아이는 나랑 네가 낳은 아이야! (젖소임)
2. 파티시에의 특훈 이야기
똥입 대형견 부하 공 X 천재 파티시에 선배 수
아무리 특훈을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신입 직원 시오다! 비록 능력은 똥이지만 근성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시오다를 위해 사토 주임은 특훈을 하기로 하고, 둘은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되는데...
주임님께 인정받자는 대사가 어쩐지 주인님께 인정받자로 읽히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대형견인 시오다와(애초에 달달한 디저트를 만드는 녀석 이름이 시오라니, 너무하네...) 겉으로는 툴툴거려도 속정은 깊은 츤데레의 정석 사토의 알콩달콩한 잔업 이야기 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대사 한줄로 요약 가능!
명대사 : 주임님의 안쪽에 제 크림을 짜 넣어도 될까요...? (아, 느끼해.)
3. 치타를 위해 나는 벗는다!
집사를 노리고 있공 X 치타 집사 수
고양이 치타가 잠만 자고 밥을 먹지 않아서 상심한 집사는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고, 돈이 없는 친구는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안하는데...
이게 참 범죄에 한 발 걸친 내용인데 뜻밖의 결말이 나면서 상황을 웃기게 만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스포를 하면 재미가 사라지므로... 어리버리한 수가 홀랑 넘어가는 과정이 개그라 다행인 이야기였습니다.
4. 날 위해 야한 잡지 페이지를 넘겨 줘
널 내버려 둘 수 없공 X 야한 잡지 못 잃어 수
야한 일에는 천재적인 집중력이 발휘되는 나나세는 스키 타러 갔다가 위험지대에 놓인 야한 잡지를 발견하고, 잡지 주으러 갔다가 황천 갈 뻔하게 되는데...
온 정신이 야한 것에 집중된 나나세와 길 잃은 어린 양을 두고 보지 못하는 양치기견 성정의 타츠자키가 야한 잡지 때문에 고립되어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그 거리에서 야한 잡지 표지가 보이는 나나세의 집중력에 경의를...스키를 열심히 타고 고립된 상황에서도 체온 유지를 위해 나나세에게 전력을 다한 타츠자키의 체력에는 경탄을!
명대사 : 추울 때 사정을 참으면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심폐 기능이 정지할 수도 있다고. (무덤파기)
5. 번뇌투성이 알몸 수행
반하는 사람마다 전부 헤테로여서 번뇌에 시달리는 오키노 쇼타(20세, 게이)는 번뇌를 없애기 위해서 수행을 하러 가지만 하필 수행지는 훈도시 하나만 입고 수행을 하는 곳이었으며 전부 남자였고 이상형의 남자마저 준비되어 있...번뇌탈출, 가능할까?
번뇌탈출 시도 10분만에 번뇌에 휩싸이는 불쌍한 중생 쇼타와 그에게 노려지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헤테로 히구치 카즈야(37세,체격좋음)의 포복절도 이야기 입니다. 하필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남자가 버글거리는 절을 선택한 것부터 시작이 좋지 않았지만 역시나... 여기도 깨알 개그포인트가 넘쳐나는 데다 의도치 않은 훈도시판 살짝 보이기가 등장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는 너무 스포라 생략합니다.
명대사 : 아저씨...같이 극락으로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