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그대라는 꽃에 물들다 1권 그대라는 꽃에 물들다 1
우서라 지음 / 도서출판 쉼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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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루나 플라워가든'의 플로리스트인 민서린은 정원을 손질해달라는 요청에 조경관리 일을 하다가 아슬아슬하게 옷을 입은 남자, 권준을 만납니다. 첫 만남부터 변태로 몰린 서린과 서린에게 '거지발싸개'로 불려 기분이 좋지 않은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다투게 되고 결국...

어린애들은 싸우면서 크나봅니다. 하하하.
표지가 워낙 예뻐서 낚였는데, 특별한 내용은 없고 현세그룹 재벌 3세로 태어나 세상에 회의적인 백수 권준과(...) 자기 일엔 엄격하지만 술 마시고 오바이트하는(...) 민서린이 투닥거리다가 정든다는 줄거리였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가슴이 간질거리거나 달달하다거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거나 하질 않고 아, 고뤠?하는 생각이 들어서...안타까웠습니다. 요즘 여주들 술 마시고 꽐라되는 것이 유행인가봐요. 인사불성 여주를 너무 자주 만나서 식상해지는 바람에 그것도 마이너스 포인트였습니다.(음주의 이유도 잘 모르겠고...) 전체적으로 특별한 점을 찾기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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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순결 따위
변영원 / 조은세상(북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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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아카데미의 강사이자 드라마 극작가인 한우진과 전직 예능작가인 오상미는 같은 아파트 위. 아래층 사는 이웃사촌이자 학원의 스승과 제자 사이입니다. 어느 날 술에 취한 둘은 술김에 원나잇을 하고, 감정을 전하는 것보다 몸정을 먼저 전하게 된 상황에 당황하고 마는데...

보통 원나잇니면 몸정 먼저 쌓고 맘정을 쌓는데, 이 경우엔 맘정이 먼저인데 얼결에 몸정을 먼저 나누게 되었다는 설정이라서 좋았습니다. 사실 중간중간 나오는 악역들이 너무 이기적이라 혈압올랐는데, 그에 대한 상미의 반응이 적절해서 좋았어요 너는 여자를 소유무로 아는거잖아?오...! 이걸 입밖으로 내는 여주를 만나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초반에 상미의 산부인과 방문기가 나오는데, 어찌 제 경험과 이리도 똑같은지! 나한테 별 의미가 없는 처녀막이 내 자궁의 건강보다 우선되는 느낌...정말 그랬어요! 저는 괜찮다는데 굳이 똥꼬를 찔러야 한다며...ㅎㅎㅎ 아니 그쪽이 더 굴욕적이라고요. 장이 약해서 위험하다고!쫌 말좀 들어요ㅠㅠ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항문질환을 까며 처음 보는 의사선생님을 설득하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곧 마흔이어도 처녀일 수 있지 그따위 순결이 뭐라고! 덕분에 상미의 심정이 아주 잘 이해되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호빠전단지가 클로즈업해서 보이더라고요. 홧김에 일을 치지는 않았지만, 그런 일 겪고 얼마 되지 않아 이 책을 만나니 반가웠달까요. 그리고 저도 초음파검사 때 자궁내벽 두껍다고 나중에 다시 오라 했는데(아악 내 돈!!!) 약 처방을 받아서 그런지...이하 생략. 호르몬의 영향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 맞습니다.(경험자)

왜 소설 리뷰에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개인사를 자꾸 적는지...^^;; 암튼 이런 저런 사정으로 저한테는 꽤 사실감있게 다가오는 글이었습니다.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다정한 남자를 만나서 해피엔딩이 되었다는 점을 빼면 말이죠. 소설은 소설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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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어(謎語 수수께끼) 1권 - 수수께끼 미어(謎語 수수께끼) 1
서미선(소나기) 지음 / 마롱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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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숲을 간직한 송화도.
송화도의 70퍼 센트를 가지고 있는 명도그룹의 대표 백석현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 소지연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둘의 비극은 시작되는데...(나까지 셋인가...)

매우 우유부단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자기 주장이 하나도 없는 소지연과, 남이 무슨 말을 하든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안하무인에 마더콤에 여자에게 한 번 입은 상처로 색안경끼고 여자를 벌레보듯 하는 남자(패고 싶어서 참느라 혼남) 백석현. 백석현은 좋게 봐줘도 평생 혼자 사는게 나을 놈 같은데 어쩌다 로설의 주인공이 되어 이리 힘들게 하는지...쯧쯧. 매우 강압적이고 강제적이며 타인을 사람 취급을 안합니다. 지 화를 참지 못해서 여러 번 강간급의 행위도 하고 말이죠. 이런 놈은 크게 혼나야 하는데...

대형 리조트도 있고 호텔업도 하는 그룹의 대표 자택에 보안관리가 심하게 허술해요. '절대 출입 금지'명령을 내린 여자 둘이 집에 들어가 도난. 납치를 했는데 아무도 모름. 이 둘때문에 여성불신이 극에 달하는데, 심지어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주변인물들은 방관함.(납득 불가) 집 주변에 그 흔한 CCTV하나 없고, 여주가 도망갔다고 생각하는 남주는 여성불신이 더욱 심화되고 혼자 땅파며 삽질하는데, 어우 혈압!!!!!!!

너무나 납득이 어려운 남주의 성격과 전혀 유능한 것 같지 않는 주변인물(악당이 잘나서 계략이 성공하는게 아니고 이쪽이 멍청하다), 거기에 살아있는 인형같은 존재감의 여주까지...이 섬에 뭔가 신비한 힘이라도 있나 궁금해서 꾹 참고 1권을 다 읽었지만, 글쎄요...다 읽고 나니 안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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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
은지필 / 말레피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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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재우야. 나는 너랑, 사랑만 하다 죽었으면 좋겠어."

비록 경매로 얻은 집이지만, 세 번이나 유찰된 집이지만, 자기 손으로 집을 산 것이 너무나 기쁜 남자 강재우 앞에 KBC 일요 아침 드라마 '아내의 치욕'에나 나올 법한 사연을 가진, 좋은 말로 명랑하고 나쁜 말로 똘끼 충만한 여자 민서아가 나타나는데...

부장님 댁 강아지가 아픈 것도 걱정하는 다정한 남자...크으...취한다! 이보다 더 다정함을 잘 표현할 길은 없을 것 같네요. 잘생기고 단정하고 품위있고 일도 잘하는 만능남이지만 연애는 해본 적 없(나??)는 그에게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능청만렙 그녀는 고구마 한가득 먹고 물 못마신 사람처럼 답답하게 만들더니 어느 새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는데, 아이고! 그 과정이 고전적이라면 고전적이면서 찰지게 와닿는 매력이 있어요. 서아가 가진 사연이 아침드라마라면 재우는 주말드라마 느낌의 남자라서 둘을 합치니 시트콤 같은(?) 이야기가 되었달까요.

초반부터 둘 사이에 생긴 문제는 서아가 쫒기고 있다는 정보 뿐이고 이 둘은 투닥거리면서도 서로의 마음 한 자리를 착실히 차지하는 것이 보는 사람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재우의 쟈근 집이 마치 우리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이 사실성이 넘치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생동감이 넘쳐서 머리속에서 자꾸자꾸 장면이 상상이 되는데 그게 참 포근하니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열린 엔딩인줄 알고 살짝 화날 뻔 했는데, 착실히 에필로그랑 외전을 넣어 주셔서 바로 분노를 가라앉혔습니다. 말레피카 레이블은 그 소재의 선호도를 떠나서 기승전결이 똑 떨어지는 책을 내놓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담당자와 작가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모양이네요. 작가와 담당이 정성껏 만든 좋은 책을 읽어 더욱 흐뭇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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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더블 캐스팅 1권 [BL] 더블 캐스팅 1
소해 / 페르마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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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캐릭터가 익숙하다 했더니 <프로듀스를 부탁해>에 나온 주인공이었군요. 전작이 있어서 초입의 설명이 불친절했던 모양입니다. 읽은 저도 낯설었는데요, 처음 읽는 분들은 어떨지? 프.부부터 다시 읽고 더.캐를 읽어봐야겠습니다. 그럼 처음 읽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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