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숲을 간직한 송화도. 송화도의 70퍼 센트를 가지고 있는 명도그룹의 대표 백석현은 호텔에서 근무하는 직원 소지연에게 첫눈에 반해버리고 둘의 비극은 시작되는데...(나까지 셋인가...)매우 우유부단하고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자기 주장이 하나도 없는 소지연과, 남이 무슨 말을 하든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안하무인에 마더콤에 여자에게 한 번 입은 상처로 색안경끼고 여자를 벌레보듯 하는 남자(패고 싶어서 참느라 혼남) 백석현. 백석현은 좋게 봐줘도 평생 혼자 사는게 나을 놈 같은데 어쩌다 로설의 주인공이 되어 이리 힘들게 하는지...쯧쯧. 매우 강압적이고 강제적이며 타인을 사람 취급을 안합니다. 지 화를 참지 못해서 여러 번 강간급의 행위도 하고 말이죠. 이런 놈은 크게 혼나야 하는데...대형 리조트도 있고 호텔업도 하는 그룹의 대표 자택에 보안관리가 심하게 허술해요. '절대 출입 금지'명령을 내린 여자 둘이 집에 들어가 도난. 납치를 했는데 아무도 모름. 이 둘때문에 여성불신이 극에 달하는데, 심지어 돈을 노리고 접근하는 것 뻔히 알면서도 주변인물들은 방관함.(납득 불가) 집 주변에 그 흔한 CCTV하나 없고, 여주가 도망갔다고 생각하는 남주는 여성불신이 더욱 심화되고 혼자 땅파며 삽질하는데, 어우 혈압!!!!!!!너무나 납득이 어려운 남주의 성격과 전혀 유능한 것 같지 않는 주변인물(악당이 잘나서 계략이 성공하는게 아니고 이쪽이 멍청하다), 거기에 살아있는 인형같은 존재감의 여주까지...이 섬에 뭔가 신비한 힘이라도 있나 궁금해서 꾹 참고 1권을 다 읽었지만, 글쎄요...다 읽고 나니 안궁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