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가는 신간책들~

궁금한 책들~

관심가는 책들~

눈으로만 즐기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이후 7년 만에 발표되는 김영하의 신작 소설집. 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아이를 찾습니다」, 이상문학상 수상작 「옥수수와 나」를 포함해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렸다.

상실이라는 키워드 아래, 지적인 즐거움과 인간에 대한 통찰, 엉뚱한 소설적 상상력, 인생의 아이러니,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부터 다종다양한 관계의 모순,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인간의 고뇌까지 성찰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이른바 ‘김영하 스타일’이 총집합되어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작품집이라 할 수 있다. 

 

 

 

 

 

 

 

스티븐 킹이 작가 데뷔 이전부터 집필하여 2003년까지 3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생의 역작으로 집필한 <다크 타워>(7부작). 다크 타워 시리즈는 총잡이 종족의 최후의 생존자 롤랜드가 다크 타워를 찾기 위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장편소설로서, 첫 출간 이후 30년 가까이 베스트셀러를 지키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칼라의 늑대들>은 마을 칼라에 일정 기간을 주기로 아이들을 붙잡아가는 늑대들과 총잡이 일행의 싸움을 보여주는 한편, 스티븐 킹의 또 다른 인기작이자 영화로도 잘 알려진 <살렘스 롯>(영화명 「스티븐 킹의 세일럼스 롯」)의 주요 등장인물인 캘러핸 신부를 등장시켜, <살렘스 롯>에서 흡혈귀에게 당한 후의 캘러핸 신부 이야기를 중편 분량 이상으로 할애하며 신선한 재미를 준다.

 

 

 

1차 세계대전을 더 객관적으로 담고자 한 그래픽노블 작가 자크 타르디의 새로운 프로젝트. 수년간 그와 함께 역사 고증 자료들에 관해 함께 작업해 온 역사학자 장-피에르 베르네가 텍스트 전체를 맡았다. 스토리 자체는 허구이지만, 역사적 재구성의 정확성과 엄정함이 엿보인다.

1914년부터 시작되는 이 작품은 1차 세계대전의 전반적인 양상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뒤쪽 40페이지를 실제 사진과 연도별 설명에 할애하여 1차 세계대전을 한눈에 조망하게 해준다. 또한 1차대전 속에서 전쟁의 의미도 모른 채 다치고 희생된 각양각색의 인간들에 대한 묘사에도 힘을 기울였다.

 

 

 

 

 

 

 

 

 

 

 

 

 

 

 

 

 

 

 

 

 

[부록사진]
라네즈 옴므 액티브 워터 4종 키트 (폼 클렌저 30ml, 스킨 25ml, 로션 25ml, 수분크림 15ml / 21,000원 상당)

 

 

 

 

 

 

 

 

 

“나는 오로지 너를 원할 뿐이야.
감춘 적도, 속인 적도 없어!”

[출판서 서평]

천지가 개벽함에 하늘에는 신神, 땅에는 인人, 명부冥府에는 요妖가 있어 혼원混元의 정하심에 따라 한데 어우러져 번성하는도다. ―이렇게, 신과 인과 요가 함께 살아가는 대륙의 중원에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모든 삿된 것들로부터 황제를 지키기 위해 엄선된 도사들. 그중 가장 고귀한 신분의 도사이자 황자인 정엽은 어지러운 세간의 시선을 피해 몸을 낮추어 도리를 지키고자 한다.
한편, 중원과 화평을 맺기 위해 찾아온 호기족의 맹주 소그드는 그런 정엽에게 맹목적으로 이끌리며 한순간도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온몸을 던지는데…

 

 

 

소설 쓰는 과학자로 유명한 저자의 다섯 번째 단편집이다. 기념비적인 데뷔작 ‘토끼의 아리아’를 필두로 ‘맥주 탐정 시리즈’로 불리는 단편 타래의 초기작 ‘흡혈귀의 여러 측면’과 함께, 거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최신작 ‘박승휴 망해라’를 포함, 작가의 다채로운 매력 특히 SF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가려 실었다.

 

 

 

 

 

 

 

 

 

 

김옥숙 장편소설. 삼대에 걸친 원폭 피해자 일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를 다루고 있다. 소설은 일반화된 외면과 회피를 헤치고 '한국의 히로시마'와 일본의 히로시마를 오간다. 원폭 비극을 송곳처럼 파헤친다. 세대를 거쳐 대물림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원폭 피해자와 그 후손의 삶을 때론 절절하게, 때론 담담하게 그려낸다.

일제강점기 몰락한 합천의 농민 강순구는 먹고살기 위해 히로시마로 이주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나 그곳에서 자식들을 낳고 꾸려나가던 소박한 일상은 원폭 피해 앞에서 무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던 강순구의 딸 강분희의 바람도 산산조각 난다.

 

 

 

 

 

 

 

 

 

 

 

 

 

 

 

 

 

 

 

 

 

 

 

 

 

 

 

 

 

 

 

 

 

 

 

 

 

어린이가 그림지도를 보며 스스로 세계정세를 이해하고, 비교하고,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구성한 세계 지도책이다. 22개의 지도에 세계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답을 담았다.

최신 통계 자료를 기준으로, 어린이가 더욱 쉽게 세계의 문화, 산업, 경제, 환경, 생활상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감각적 아이콘과 숫자, 색깔 등으로 나누어 구성해, 한 장의 그림지도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세계정세와 정보가 한눈에 쏙 들어온다.

 

 

 

아쿠타가와상 수상작가 히라노 게이치로가 그려낸 사랑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연애소설. 천재 기타리스트 마키노 사토시는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 마지막 날 프랑스 RFP 통신에 근무하는 기자 고미네 요코를 만난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에 열중하지만 요코에게는 이미 미국인 약혼자가 있었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채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마키노는 그녀를 향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 채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요코 또한 바그다드를 취재하던 도중 테러사건을 겪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기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은 머나먼 이국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 함께하기로 약속하는데….

 

 

 

 

 

 

 

 

 

 

 

 

 

 

 

 

 

 

 

 

재미와 깊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출판계에서 드물게 외부 필진이 아닌 출판사 내부의 연구진이 기획과 편집 뿐 아니라 직접 원고를 집필했다. 총 제작기간 5년, 제작비 25억, 30여 명의 개발 참여 인원. 총 100여 차례의 전문가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였고, 수백 권에 이르는 국내외의 참고 문헌과 연구 자료들을 참조하며 깊이 있는 설명에 공을 들였다. 또한 시대별.지역별 열세 분 교수님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다시 한 번 부족한 점을 보완, 역사책으로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했다.

수천 컷의 사진과 그림, 또 직접 제작한 정교한 실사 지도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또 역사적 현장을 위트 넘치게 표현하며 핵심을 놓치지 않는 이우일 작가의 삽화도 빠지지 않았다. 여기에 역사의 현장을 세심하게 재현한 세밀화를 삽입해 시각자료의 풍성함을 더했다. 또 교시의 말미에 삽입되었던 '용선생 세계사 카페'도 대폭 강화하여 문학과 예술, 세계사 상식 등 보다 다양한 주제와 시각자료를 함께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정치와 권력, 그리고 사진의 관계를 탐색한다. 사진은 전통적으로 정치 권력과 밀접한 관계를 지녀 온 매체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진은 권력과 시민이 충돌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저항의 매체이자, 사회와 권력의 뒤틀린 풍경을 날카롭게 드러내는 비평가와 예술가들의 전쟁터다. <보스토크 매거진> 3호는 지난 겨울과 봄, 한국에서 생산된 가장 뜨겁고 격렬한 현장 사진들과 최고의 필자들의 글, 그리고 동시대 최전선에 있는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의 아름답고 예민한 작업을 세심하게 골라 수록하였다.

 

 

 

 

 

 

 

 

<데드 하트>는 더글라스 케네디라는 이름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알린 소설이자 스테판 엘리엇 감독이 <웰컴 투 우프우프>라는 영화로 만들었던 화제작이기도 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미국 청년 닉 호손이 무기력한 일상과 암울한 상실감으로 점철된 삶을 바꿔보기 위해 떠난 오지 여행이 중심 스토리를 이룬다. 닉 호손이 사람들이 살지 않는 땅,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중심부 ‘데드 하트’에서 겪게 되는 경험들은 우리의 시선을 한시도 놓아주지 않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더글라스 케네디가 국내에 선보인 소설은 현재까지 총 12권이다. <데드 하트>를 합할 경우 13권의 소설과 한 권의 산문집을 출간하게 되었다. 국내 독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소설은 <빅 픽처>로 국내 주요 서점에서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 제작한 영화가 수입돼 개봉되기도 했다. 

 

 

 

 

<시사저널><오마이뉴스>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이자, 대한민국에 제주 올레길 열풍을 일으킨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낸다.

1970년대 말, 한반도의 끝자락 제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생활을 하던 여대생 서명숙은 돌연 감옥에 갇힌다. ‘천영초’라는 여인과 함께. 이 책은 박정희 유신정권 시절, 저자뿐만 아니라 당시 긴급조치 세대 대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실존인물 ‘천영초’에 대한 기록이다.

천영초와 서명숙, 두 여성의 젊은 날에는 박정희 유신정권 수립과 긴급조치 발동, 동일방직 노조 똥물 사건, 박정희 암살,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이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 저자는 언론인 출신 특유의 집요하고도 유려한 글쓰기로 독재정권하 대학생들의 일상과 심리적 풍경을 섬세하게 복원해나가며, 한 여자가 어떻게 시대를 감당하고 몸을 갈아서 민주화에 헌신했는가를, 그리고 그 폭압적인 야만의 시대에 얼마나 수치스럽고 모욕적인 일을 겪었는가를, 그 결과 어떻게 망가져갔는가를 증언한다. 그 과정에서 나어린 여대생들에게 당대의 고문형사들이 가한 소름 끼치는 협박과 고문들, 긴급조치 9호 시대 여자 정치범들이 수감된 감옥 안의 풍경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