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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 - 우정과 매혹의 순간들
제인 버킨.가브리엘 크로포드 지음, 김미정 옮김 / 뮤진트리 / 2017년 2월
평점 :
사랑보다 강한, 고급한 우정의 세월.
그 시선으로 바라본 제인 버킨의 내밀한 일기,
제인 버킨의 B컷들 제인 버킨과 사진작가 가브리엘 크로포드,
50여 년에 걸친 두 사람의 우정의 기록을 따라간 감동적인 사진 에세이
1965년 런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4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사진을 한데 모아 실었다. 이 눈부신 신인들의 데뷔 시절을 담은 사진에 제인 버킨과 가브리엘 크로포드도 있다. 가브리엘은 나중에 사진작가가 되었지만 당시에는 런던의 가장 손꼽히는 디제이였다. 이후 두 사람이 실제로 만난 것은 영화판이었지만, 이 감동적인 사진은 오늘날까지 그들을 이어준 중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우리는 런던의 스윙 열풍에 열광하던 어린 아가씨들이었지.” 제인 버킨이 이야기한다. “나는 스무 살이었고, 막 영화에서 배역을 딴 참이었는데 거기에서 작곡가 존 베리, 내 첫 번째 남편을 만났어. 그가 내 딸 케이트의 아버지가 되었지.”사진집이자 제인 버킨의 삶의 단편들을 담은 이 책은, 50여 년 동안 가브리엘이 찍은 제인 버킨의 사진을 바탕으로 제인과 그녀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한 것으로, 제인의 첫째 딸인 케이트 베리에게 바쳐졌다. 케이트는 2013년 12월 11일에 투신자살을 했는데 그 날은 “이 책이 인쇄에 들어간 바로 그 날”이었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