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금요일입니다.^^

요즘 시간이 정말 잘 가네요.

날씨도 그리 춥지도 않고요.

따스한 햇살이 있어서 좋긴한데 바람만 안 불면 포근한 날씨일텐데..

이런 날씨에 감기 걸리기 좋습니다.

이웃님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불금 되세요.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총선 보름 전 사라진 딸 민진과 그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쫓는 영화 [비밀은 없다]의 각본집. 2008년 [미쓰 홍당무] 이후 이경미 감독 8년 만의 신작이다. 민진(신지훈 분)의 실종을 축으로 하는 범죄 미스터리, 종찬(김주혁 분)의 유세와 선거를 축으로 하는 정치 스릴러, 연홍(손예진 분)이 전체 사건의 진상을 밝혀 나가는 추리물이자 민진과 미옥(김소희 분)의 관계와 음악, 따돌림당하는 학교 생활이 전체 영화를 계속 뒤흔드는 다면적인 영화다.

다양한 장르가 충돌하고 빠른 편집으로 복선들을 과감하게 배치하면서 이경미 감독만이 만들 수 있는 영화를 직조해냈다. 때문에 [비밀은 없다]는 영화를 연거푸 보거나, 텍스트로 읽거나, 음악으로 반복해서 들을 때 다섯 명의 각본가가 설치한 여러 층이 매력적으로 드러난다.

 

 

 

 

가톨릭 신자 공지영이 아끼는 성경 구절과 그의 솔직한 단상들을 모아 엮은 '공지영의 성경공책' 2권이다. 서른세 개의 성경구절과 그와 어울리는 성화 및 사진, 공지영의 생각으로 구성되었다. 성경구절마다 적힌 공지영의 솔직한 생각들을 따라가면 가톨릭 신자가 아닐지라도 편하게 성경을 접해볼 수 있다. 성경구절 옆에는 필사를 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책은 만약 고양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인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까, 그리고 그 고양이가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법구경》을 읽고 득도한 고양이 부처라면 항상 고민과 걱정을 안고 사는 인간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라는 생각에서 쓰였다.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 의표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유머, 어딘가 불합리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이고 다층적인 인물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그려 온 오쿠다 히데오의 스페셜 작품집.

오쿠다 히데오는 2004년 나오키상 수상작 <공중그네>를 발표하여 일본과 한국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이후, <올림픽의 몸값>, <방해자>, <남쪽으로 튀어!>, <나오미와 가나코> 등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서 잇달아 히트작을 내놓으며 명실상부한 이야기의 제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란멸 장편소설. 누구에게나 친절한 해오 호텔의 부사장 오수완. 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쉽게 낯선 이를 들이지 않는 그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던 스물두 살의 어린 임시 비서 윤채이. "내가 윤채이 씨를 뭘 보고 믿어야 하는데?" 더럽히고 싶다는 심술맞은 마음이 들 만큼 파릇한 얼굴이 자꾸만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 그녀를 볼 때마다 느끼는 이 기시감의 정체는 무엇일까.

 

 

 

 

 

 

 

 

우지혜 장편소설. 비 오는 밤에 머리 풀고 나타났을 땐 귀신인 줄 알았고, 기척 없이 숨어 다니는 걸 보면 현상 수배범인가 싶었다. 아, 또 잠깐은 낮도깨비 같기도 했고. "매정하긴. 우리 사이에." "우리 사이라니. 우리가 무슨 사이라고." "…고용인과 피고용인?" "단기 계약이니 끝난 거 아닌가?" "이웃." "이웃은 무슨. 며칠이나 살다 갈 거라고." "그럼 그냥… 쉽게 믿어지는 사이라고 해."

언제부턴가 소리 소문 없이 옆집에 스며든 여자는 솜털처럼 가벼웠던 내 마음을 비집고 자신의 조각들을 하나하나 새겨 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천천히 바닷속으로 가라앉는지도 모르게. "나 어린애 아니야. 발정 난 개새끼지." "진짜 개새끼가 되면, 뭐가 어떻게 되는데?" 나는 이미 파도에 휩쓸려 가고 있었다. 어쩌면 그녀가 처음 내 눈앞에 나타난, 그 순간부터.

 

 

 

중국의 국보급 회화 명품 서른 점을 소개하는 미술에세이이다.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중국 문화사에는 주제와 표현에 있어 서양화에 견줄 만큼 다양하고 뛰어난 회화 작품들이 존재한다. 작품의 창작자 또한 직업화가, 황제, 귀족, 문인, 승려 등 다양하다. 이들 옛 대가들은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강한 개성을 발휘함으로써 긴 회화 역사에 다양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명화라고 하면 서양의 작품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동양화의 멋과 아름다움, 예술적 가치를 음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매우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명화만을 쏙쏙 골라 봄처럼 흔들리는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 줄 그림 에세이. 블로그에서 '그림 읽어 주는 남자'로 이름을 알린 저자가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그림을 특유의 다정다감한 해설과 공감 가는 이야기로 소개한 책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위대하고 아름다운 그림 112점을 편안한 해설과 따뜻한 이야기를 더해 소개한다. 저자 선동기는 네이버 선정 미술 분야 파워블로거로 7년 연속 선정될 만큼 인상 깊은 그림 이야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히 연재했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화가이면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그들의 매혹적인 그림만을 선별해 소개한다.

 

 

 

 

 

 

 

 

 

 

 

 

 

 

 

 

 

 

 

 

 

 

 

 

 

 

 

 

 

 

 

천계영 만화가가 여전히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걸 즐기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더욱 치밀해진 상상력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알람으로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출시된 세계를 구축하고, 그 안에 등장인물들을 향한 더욱 깊어진 애정과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천계영만의 감성을 가득 채웠다.

조조, 선오, 혜영의 고등학교 시절, ‘좋알람’ 어플이 출시된다. 반경 10m 안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울리는 알람이 탄생한 것이다. 그날 이후 사랑은 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되었고, 고백은 좋아하는 사람의 알람을 울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라스푸틴 전기의 결정판. 옛 이야기들에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라스푸틴의 허황된 삶, 논란 많은 인간관계, 불가사의한 죽음 뒤에 숨은 진실을 밝힌다. 저자 조지프 푸어만은 라스푸틴의 유년기에서 시작하여 농부와 설교자로 살았던 청년기를 거쳐, 십여 년간에 걸쳐 로마노프 왕가와 맺은 끈끈하고 친밀한 관계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진실들을 낱낱이 추적하고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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