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싹이 아니라 아기 감나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요.

다르지만 '잭과 콩나무' 같아서 제가 '잭'이라고 부르고 옆지기는 아직 아기라고 해서 '주니어'라고 부르다가

'잭과 주니어' 했다가 지금은 그냥 '잭'이라고 불러요. ㅎㅎㅎ

모자(씨앗껍질)를 벗고 이제 잎파리가 밖으로 완전히 나왔어요.

언제쯤 답답한 모자를 벗을까 했었는데...

볼수록 너무 신기합니다.

뭘 키우면 항상 죽고 해서 아무것도 키우지 않기로 했었는데 '잭'을 보니

다른 것도 키워 볼까 욕심이 나긴 하지만 참기로 했어요.

그냥 '잭'만 키우기로 했답니다.^^

크게 자라면 그 때가서 생각하고 지금은 아기니까 사랑과 관심을 주면서 키워 볼랍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슈뢰더, 루시, 라이너스,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로 기억되는 만화 여섯 번째 권. 찰스 M. 슐츠가 50년간 연재했던 걸작 코믹 스트립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록한 『피너츠 완전판』의 여섯 번째 권은 1961년에서 1962년에 걸친 연재분을 모두 모았다.

이번 권에는 자신의 천연 곱슬머리를 자랑하지 못하곤 배기지 못하는 새 친구 프리다가 애완 고양이 패런과 함께 등장한다. 『피너츠』 시리즈 중 유일하게 모습이 묘사된 고양이 패런에 대한 스누피와 친구들의 반응이 보는 사람을 배꼽 잡게 만든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삶의 의미와 인간의 도덕적 완성에 대한 끝없는 질문과 대답으로 인류에 커다란 지혜를 상속한 톨스토이 소설. 1805년부터 1820년까지 15년에 걸친 러시아 역사의 결정적 시기를 재현한 소설로, 나폴레옹 침공과 조국전쟁 등의 굵직한 사건과 유기적이고 총체적인 수많은 개별 인간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죽음, 새로운 삶의 발견을 그린 일대 서사시적 장편소설이다.

악을 상징하는 나폴레옹에서 선을 상징하는 농민 병사 카라타예프까지 총 559명의 인물이 등장하고, 톨스토이의 사상과 철학이 남김없이 녹아 있는 방대하고 복합적인 이 작품은 <일리아드>에 비견되는 최고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투르게네프와 로맹 롤랑,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토마스 만 등 세계적 작가의 극찬 속에 러시아 유산을 넘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이 되었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도둑'으로 등단한 이래 지난 36년간 이상문학상, 단재상, 요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하게 활동해온 작가 임철우의 다섯번째 소설집. "사건들의 기록자" "기억의 발굴자"이자 "탁월한 서정시인"이라는 평가가 공존하는 그의 소설 이력은 역사의 환부를 집요하게 추적해가면서도 절제된 정서와 문학적 깊이를 유지해온 그의 오랜 작풍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번 소설집 또한 비극을 응시하고 그 연원을 좇아 기어코 악몽 같은 심연을 마주하고야 마는 일곱 편의 소설이 묶였다. 하지만 전작들인 <백년여관> <이별하는 골짜기> <황천기담> 등에서 임철우가 마련했던 마술적이고 신화적인 공간, 환상과 위로의 여지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 자리에 작가는 반성하고 고민할 시간이 주어지지 못한 채 격변해온 사회,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 조그만 숨구멍조차 마련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더 밀도 있게 채워 넣는다.

 

 

 

외로운 날들을 힘껏 버텨 온 나에게 속 깊은 위로와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네는 '선물 같은 책'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나에게 말을 건넬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터 100까지 나를 위해 마련된 빈 페이지에는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며 기특했던 나 자신에게 '잘했다'고 격려해 줄 수도 있고, 내 마음을 흔드는 문장을 만났다면 잠시 호흡을 고른 뒤 필사할 수도 있다.

위로가 필요한 날에는 나에게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 볼 수도 있다. 때론 일기로, 때론 이미지로, 때론 시의 형식으로, 때론 날것 그대로의 불완전한 문장으로 기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 모든 형식들이 오롯이 나를 향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내내 고마웠던 나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로 채워질 것이며 동시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를 닮은 책'이 완성되어 간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불안한 마음으로 밥상을 대하는 이들에게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를 도와주는 교양서. 20년간 방송, 신문,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로 사이비 과학과 뉴스에 난무하는 잘못된 식품 정보를 바로잡아온 저자가 대표적인 오해들을 과학적으로 풀어낼 뿐 아니라, 잘못된 식품 정보를 독자 스스로 가려낼 수 있도록 반드시 기억해야 할 원칙들을 알려준다.

1부에서는 식품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6가지를 바로잡는다. 흔히 ‘항암식품’을 먹어서 암을 고치고,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질병을 치료하려고 한다. ‘전통음식’에는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어 몸에 좋다거나, 『동의보감』과 같은 고서에 실린 음식의 효능을 맹신하는 것도 대표적 오류다. '발암물질' 또는 '항암물질', ‘천연’과 ‘인공’의 대립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식품은 단일 성분이 아닐뿐더러, 식품을 통해 섭취할 정도의 소량은 건강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김승옥 작가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한데 묶은 그림에세이다. 1부에서는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는 순천을 비롯해 광양 매화마을, 부산 해운대, 목포 유달산 등의 풍경, 그리고 유치환, 박목월, 김영랑 등의 문인들의 생가와 시비를 그린 50여 편의 수채화를 실었다.

또한 2부에서는 김현, 최하림, 염무웅 등 한국 문단을 이끌어온 산문시대 동인들의 초상화를, 3부에서는 황순원, 윤후명, 김지하, 문정희, 배창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분을 쌓아온 친우들의 초상화를 소개한다. 활자화된 언어 대신 선과 색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한 작가 김승옥,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에 실린 70여 점의 그림은 그의 천부적인 감각의 결과물이자 굳건한 의지의 표명이다.

 

 


 

정오찬 장편소설. 조롱의 대상이던 추한 영애가, 열여덟 생일을 맞아 꽃처럼 피어난다. 사랑받을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그녀에게 쏟아지는 만인의 추앙. 마법과도 같은 이 변화는 크리스텐센 가문의 공작, 아조르를 만난 밤 이후 시작되었다. "너는 누구지?" "해치지 않을 테니 안심해.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 "…마리아." "마리아. 예쁜 이름이네." 그러나 그 만남도, 갑작스럽게 변한 아름다운 외모도, 모든 것이 하나의 저주를 완성시키기 위한 음모이자 마법이었는데.

 

 

 

 

 

 

 

은빈 장편소설. "이 여자, 아주 위험한 여자야." 귓가를 파고드는 서늘한 목소리. "그렇게 도망치면 내가 못 찾을 줄 알았어?" 호흡을 앗아가는 맹렬한 눈빛. 가족의 빚을 갚기 위해 비참한 결혼을 선택하려던 그녀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누구 때문에 내 형이 숨만 쉬는 시체로 누워 있는데. 모른 척 그대로 도망쳐 버린 널, 내가 편히 살게 둘 것 같아?" 그 순간부터, 분노와 원망에 휩싸인 서느런 눈동자가 숨이 막히도록 그녀를 옭아매기 시작하는데….

 

 

 

 

이은소 장편소설. 무사로서 그의 곁을 지키고자 하는 여인, 박별이. "신 박소성, 이제 전하의 신하이옵니다. 무관으로서 목숨을 바쳐 전하를 지킬 것이옵니다." 세도와 음모에 맞서 연인과 백성을 지키려는 조선의 왕, 이원범. "사람을 죽이는 힘 따위는 필요치 않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왕도로 내 사람들을 지켜낼 것입니다."

두 연인을 둘러싼 음모와 의문의 사건. 진실을 찾는 그들의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 "나는 지금 네게 고백을 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와서 내가 얼마나 기쁜지, 네가 내게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매주 100만 명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달의 시인, 안상현 작가가 두 번째 책 <달의 고백>으로 돌아왔다. 이번 책은 <달의 위로>에서도 차마 건네지 못했던 시인의 온전한 마음을 담은 149편의 시이자 고백이다.

때로는 그 누구보다 외로웠던 기억, 때로는 그 누구보다 설렜던 추억들을 끄집어내며 그는 지난 계절 지독히도 아팠다. <달의 고백>은 그렇게 그의 아픈 기억들을 타고 살아났다. 특히 이번 책은 일방적인 작가의 이야기만이 아닌, 독자에게 던지는 물음들이 가득하다.

    

 

 

 

 

 

 

 

 

 

 

 

 

 

 

 

 

 

 

 

 

 

 

 

 

 

 

 

 

 

 

 

 

 

 

 

 

 

 

 

 

 

 

 

 

 

 

 

 

여리고 낯을 가리는 오후는 어렵사리 취직이 된다. 첫 출근 날, 발령 받은 부서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예사롭지 않은 기운을 느낀다. 마치 숲속에 온 듯 사무실 군데군데 커다란 나무와 풀숲이 우거져 있는 모습에 의아한 오후. 그 앞에 찰진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양복돌 대리가 나타난다. 양복돌 대리를 본 오후는 깜짝 놀라는데! 양복돌 대리는 오후와 같은 병인 미노타우로스 증후군에 걸린 사람이었던 것. 곧이어 사무실에 ‘평범한’ 사람인 정우가 들어오면서 오후는 묘한 긴장감을 느낀다.

 

 

 

 

 

1994년 일본에서 초판 출간 이후 독자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히가시노 게이고 최고의 단편 미스터리 모음집. 작가의 특기와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소설집이다. 발칙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일곱 편의 색다른 추리극이 수록되어 있다.

일곱 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한다. 5천 엔이 아쉬워서 방을 빌려주는 남자,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거래처 직원을 괴롭게 하는 계장, 친구에 대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오심을 내렸다고 심판을 원망하는 운동선수 등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이들은 누구나 살면서 마주치는 의심, 화, 미움, 무관심, 호기심 같은 사소한 감정으로 인해 수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김승옥 작가 직접 그린 그림과 글을 한데 묶은 그림에세이다. 1부에서는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는 순천을 비롯해 광양 매화마을, 부산 해운대, 목포 유달산 등의 풍경, 그리고 유치환, 박목월, 김영랑 등의 문인들의 생가와 시비를 그린 50여 편의 수채화를 실었다.

또한 2부에서는 김현, 최하림, 염무웅 등 한국 문단을 이끌어온 산문시대 동인들의 초상화를, 3부에서는 황순원, 윤후명, 김지하, 문정희, 배창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친분을 쌓아온 친우들의 초상화를 소개한다. 활자화된 언어 대신 선과 색으로 세상과의 소통을 시작한 작가 김승옥,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에 실린 70여 점의 그림은 그의 천부적인 감각의 결과물이자 굳건한 의지의 표명이다.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BBC의 드라마 <셜록>의 시즌 1의 스토리를 담은 단행본 코믹스 1~3권의 박스세트. 세트 한정 고급 일러스트 박스가 제공된다. 드라마의 비주얼 그대로 만화화된 이례적인 작품으로, 드라마의 매력을 그대로 화폭에 담은 가운데 만화판만이 가지는 매력도 충분히 발산시킨, 셜록 팬들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작품이다.

아프가니스탄 종군 임무에서 귀환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왓슨은 의학부 시절의 친구에게 룸메이트를 소개받는다. 단 한 번 본 것만으로 왓슨이 중동에서 돌아온 군의관이라는 것, 술버릇이 안 좋은 형제가 있는 것, 카운슬링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는 것 등등, 모든 것을 꿰뚫어본 그 룸메이트의 이름은 ‘셜록 홈즈’. 전설적인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가 현대 로망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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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1:1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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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09:1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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