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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더블유 포토 에세이
초록뱀미디어 지음, 김도현 사진 / 서울문화사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이게 지금 몇 분이나 지나서 나타나?
죽을래?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꼭 찾아야 돼.
아무래도 이 여자가
내 인생의 키를
쥔 것 같으니까.
깼어요?
좀 어때요?
어지러워요.
여기가 어디죠?
내 방이에요.
내가 지내는 곳.
펜트하우스죠?
어떻게 알죠?
정말 모르는 게 없네요.
난 다 알아요.
또 뭘 알죠?
나만 계속 여기 소환되는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되었는데,
그건 이 남자가 나를 '인생의 키'라고 말해서였다.
그때 이미 이 만화의 여주인공이 바뀌어버린 거다.
오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