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뭐 - 소심한 청춘들을 위한 마음충전 에세이
김나훔 글.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김나훔 작가의 그림을 보면 느낀 점은
어둡고
슬프고
쓸쓸하고
오싹하고(약간)
외롭고
고독하고
외톨이
...............................
그림이 좀 그렇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내가 우울증에 더 빠질 것 같은...^^;;;
아 그래도 웃으면 읽었던 것도 같다..
그리고 공감가는 글들도 있었고.^^
삼겹살 짱좋아
내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 안는 삼겹살.
머리 쓰기
교통비 절약하는 법.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같은 내 마음.
남 탓
나 때문이라는 생각은 못하고...
항상 남 탓.
건방진 러버덕
오직 커다란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러버덕이
난 내심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어릴 적 맛있게 먹던 떡꼬치가
6,7개 정도에 그쳤던 게 난 늘 마음에 걸렸다.
망해라.
못
ㅣ
된
꿍
꿍
이
내심 그렇게 되길 바랐던 적이 있다.
쿨하지 못하게.
사소한 이유로 누군가를 미워하고
그 사람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줬던 적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잠들디 전에 생각했다.
"나 참 못됐다."
다 똑같아
나도 그렇지만,
남자들은 정말 단순한 동물이라 생각한다.
쉽게 기뻐하고 흥분하고
화내다가 금방 까먹고 또 친해지고....
늘 뒤통수 맞지만
다시 생각해봐도 믿을 건 너뿐인 걸....
또 속 았 네
일기예보
주먹 발사
책 보다가 잠이 오면 불 끄러 가기가 정말 귀찮다.
힘껏 몸을 일으켜 불을 끄고 오면 잠은 다 달아나버린다.
더워서 그랬어요
그저 바깥보다 시원한
그 안에서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을 뿐.
인생다반사
햇님과 바람이 나그네의 옷을
누가 쉽게 벗기는지 내기를 했다.
나그네는 오늘 사랑하는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었고
그녀는 도망쳤다.
인생이 그렇다.
동화처럼 쉽게 풀릴 리가 없다.
고민
내가 사랑가는 한
평생 따라다닐 크고 작은 고민들-
이제는 울지 말고
항상 웃을 일들만
함께 만들어가요.
흩날리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아름답기만 했던...
그래서 더 가까이 다가서지 못하고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던
아름다운 그 시절의 풍경과 너.
겨울
춥지만 따뜻하고
밉지만 좋은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