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와 별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 지음, 최상희 옮김 / 사계절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깊고

어두운

숲 속에

여우가 살았다.

 

하늘로 치솟은

빽빽한 나무들이

무서워

작고

겁 많은 여우는

좀처럼

집 주위를 떠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푸르스름한 별이

고요히 빛나는

밤이면

여우는

잡에서 깨어나곤 했다.

 

별빛을 따라

사박사박

여우는

숲 속을 걸었다.

여우와 별, 둘만 아는

오솔길이

여기저기 생겨났다.

 

여우에게

친구는

오직

하나,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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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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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1 16: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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