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는 리델 자매와의 뱃놀이 중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여 집필한 책으로, 1865년 출간되었다. 하지만 '책'으로서 앨리스의 모험 이야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전의 원형이 존재한다. 뱃놀이 이후 캐럴 자신이 직접 그날의 이야기를 손으로 쓰고(1863년 2월 완성)삽화까지 그려(1864년 9월 완성) 한 권의 책으로 만든 것이다.
캐럴은 이 단 한 권의 책에 <땅속 나라의 앨리스Alice's Adventures Under Ground>라는 제목을 붙여 '어느 여름날의 추억을 나눈 꼬마 친구에게 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로서 1864년 11월에 앨리스 리델에게 선물한다. 앨리스를 비롯한 독자들의 큰 호응으로 인해 캐럴은 원고를 다듬고 원고의 양도 거의 두 배로 늘려 1865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하였고 이것이 우리가 익히 아는 앨리스의 모험 이야기이다.
타고르는 총 2,000여 편의 시를 남긴 인도의 대시인이자, 인도의 국부 간디와 함께 인도인들의 추앙을 받는 사상가이기도 하다. <길 잃은 새>는 1913년에 노벨 문학상을 받은 타고르가 그로부터 3년 후인 1916년에 벵골어로 출간한 시집으로, 한국에 소개된 이 판본은 저자 자신이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326편의 짧은 시와 그의 시를 닮은 드로잉 이미지들이 담겨 있다.
대자연을 사랑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소소하고, 단순한 것들을 사랑하던 타고르의 주옥같은 시 모음집이다. 이 시집에서 타고르는 자연의 언어로 시를 노래한다. 꽃, 별, 산, 바람과 같은 자연의 시어를 사용해서 그는 삶과 죽음, 빛과 어둠, 영원과 찰나, 아침과 황혼, 큰 것과 작은 것의 존재들을 극명하게 대립시키고, 이를 통해서 그는 신의 섭리와 삶의 진리 그리고 사랑을 노래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밈없이 쓰인 그의 시에는 우리의 일상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는 어떤 힘이 숨겨져 있다. -알라딘 책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원작 <빨강머리 앤>을 오마주한 책으로, 인생의 모든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강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지만 아직은 나약한 아이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혹은 꿈 많고 순수한 아이로 남고 싶지만 이미 현실과 타협한 어른이 되어버린 모두의 이야기를 말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의 어른으로 성장했을까? 그리고 이 시대는 우리 마음에 드는가? 빨강머리N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대신 속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위로의 말 한마디 없는데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보고 있으면 재밌는데 보고 나선 눈물이 난다. 작가는 <빨강머리N>을 MSG 같은 책이라고 소개했고, 작가의 말대로 이 책 속에는 인생의 모든 맛이 담겨있다. -알라딘 책소개
사랑 때문에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의 다정하면서도 명쾌한 조언을 담은 책이다. 달 출판사는 지난해 12월, ”여러분의 고민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됩니다”라는 공모를 진행하였다. 내용인즉슨,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 작가에게 사랑과 관련된 고민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사연을 채택하여 직접 해결해드립니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이 공고가 나간 뒤, 짤막하고 가벼운 궁금증에서부터 여러 장에 달하는 다소 무거운 사연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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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트리 주니어 걸작선. 활동할 당시 '페미니즘 SF'의 기수로 인정받았고 사후에는 '팁트리 상'으로 기림받는 작가인 제임스 팁트리 주니어의 주요 작품들을 담은 중단편선집이다. 팁트리의 작품이 단행본으로 묶여나오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체체파리 비법'을 표제작으로 하여 7개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전 세계에 퍼지는 치명적인 질병이란 소재를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와 엮는가 하면, 외계인과 조우하는 상황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질문한다. 시간여행과 우주여행과 질병과 복제문제, 그리고 '여자들만 사는 세상'이란 상상을 SF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버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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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변두리에 어색하게 자리 잡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사무실. 우리는 조들호를 통해서 법이 지켜 주는 편안함을 알게 되고, 그의 눈을 통해서 이 세상을 유지하는 법의 실체를 보게 된다. 너무나 인간적인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함께하는 파란만장한 법 이야기.
첩첩산중 촌구석에서 태어나, 사법고시 수석 입학 및 졸업. 전도유망한 검사이자 거대 로펌 대표이사의 사위가 되어 출세가도를 달리던 주인공 조들호. 명예와 권력 모든 것을 얻은 그는 눈앞에서 펼쳐지는 검찰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면서 가족을 비롯해 손에 쥔 모든 것들을 한순간에 잃고 재기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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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룩셈부르크의 일대기를 만화로 그린 작품이다. 로자의 탄생에서부터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사회주의자이자 혁명가이며, 연인들과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여성으로서의 로자의 삶이 연대순으로 그려진다. 당대의 격변하는 시대 배경을 거침없이 묘사해내는 그림에, 드라마틱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유머러스한 로자의 투쟁과 일상 등이 한데 어우러져, 로자의 시대와 삶과 사상이 한손에 잡힐 듯이 그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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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 하이젠베르크는 ‘불확정성 원리’를 제창함으로써 양자역학이 체계적인 이론으로 성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물리학자다. 자연현상의 법칙과 물질세계의 원리를 객관적이고도 합리적으로 설명한다는 과학이 무언가를 확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가진다니, 역설적이다. 그것의 시작은 ‘양자’ 개념의 출현에서 비롯된다. 19세기 열역학의 대두, 이후 전자를 비롯한 소립자들의 발견(원자는 깨진다!), 원자의 구조와 그 내부의 역학적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노력이 1920년대 후반 하이젠베르크에 의해 불확정성 원리가 제창됨으로써 양자역학이라는 이론이 체계화된 것이다. 양자역학의 역사를 하이젠베르크의 생애와 함께 전개시켜 쉽게 풀어쓴 교양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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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준웅은 어린 시절 겪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장애를 안고 살아 왔다. 6.25전쟁의 아픔은 저자에게 큰 시련을 주었지만, 더욱 단단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보태주었다. 이 책은 그의 자전적 이야기다. 청년기 그는 장애를 가졌다고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는 큰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리고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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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서 사랑과 위로를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믿는 여행자 오음. 그는 스스로 가장 사랑한 것도, 가장 큰 위로를 받은 것도 여행이었음을 깨닫고 매일을 길 위에서 빨간 날로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그가 이전보다 조금 더 천천히, 이전보다 조금 더 오래, 마음이 향한 곳으로만 움직이며 마주한 사랑과 위로의 기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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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리치의 코믹 단편집. 연애에 대한 유머러스한 단편 서른 편을 모은 책으로, 각 편마다 하느님, 히틀러, 투명 인간 등 독특한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누구나 겪을 법한 연애의 어려움을 토로한다. 보편적인 테마를 황당하고도 웃긴 방식으로 풀어낸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5년부터 미국 폭스 그룹의 FXX 채널에서 [여 찾는 남Man Seeking Woman]이라는 시트콤으로 각색해 방영하고 있다.
작가 사이먼 리치는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인 아버지 프랭크 리치, 「뉴욕 타임스」 기자인 새어머니 앨릭스 위첼,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인 형 너새니얼 리치 등 가족이 모두 문필가인 독특한 배경을 갖고 있다. 하버드를 졸업하고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프로그램의 최연소 작가가 되었고, 4년 동안 SNL의 작가로 일하며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연속으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2013년과 2014년에는 「포브스」 선정 '30세 이하 30인'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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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작가 장편소설. 22살의 빌딩 청소부, 단설희. 비상계단을 청소하던 어느 날, 신성그룹 사장 한승조의 전화를 엿듣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꼬여만 간다. "내 아들의 유모가 되어줘." 싱글 대디인 한승조에게 지목당한 설희는 불편한 요구를 받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아들 녀석 또한 만만치가 않은데…. -알라딘 책소개
중국 베이징을 배경으로 한 숨 가쁘게 살아가는 엘리트 청춘들의 이야기. 역사 로맨스 소설의 대가로 실력을 인정받은 동화 작가가 처음으로 쓴 현대 소설이다. 오랜 시간 한 남자만을 기다려 온 주인공 쑤만의 섬세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소설로 금융계에서 벌어지는 사건 또한 생생하게 전달한다.
예쁘고 능력 좋은 20대 아가씨 쑤만. 그녀는 11년 동안 한 남자만을 그리워하며 솔로로 지내고 있다. 바로 고등학생 시절 칭화대학교 농구 코트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쑹이에게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그녀는 쑹이의 그림자를 좇아 그와 같은 베이징 금융계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자리에서 쑹이를 만난 쑤만. 당황한 그녀로 인해 선 자리는 좋지 않게 끝난다. 아쉬운 맞선 자리 후 쑤만은 쑹이를 보기 위해 그가 근무하는 투자은행 MG에 이력을 위조해 입사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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