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소리 하나 - 사소한
김상현 지음, sky min 사진 / 연지출판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아름답다, 예쁘다, 좋다, 사랑스럽다, 고매하다, 곱다, 깨끗하다, 찬란하다, 찬연하다, 청아하다, 훌륭하다, 고결하다, 맑다, 청순하다, 귀엽다, 깜찍하다, 기특하다, 착하다, 대견하다, 상냥하다, 부드럽다, 순하다, 수수하다, 청초하다, 산뜻하다, 온전하다, 완전하다, 완전무결하다, 선명하다, 담백하다, 말끔하다, 총명스럽다, 똑똑하다, 밝다, 명랑하다, 빤하다, 번하다, 확실하다.

 

 

좋은 말 다 가져왔는데,

당신만 한 게 없네요.

 

 

-136페이지

 

시궁창에 꽃이 펴도

그 꽃은 향기가 날 것이다.

 

당신 주위가 시궁창이더라도

꽃이 되려 하라.

 

하물며

꽃 보다 화려한

당신인데,

그 향이 꽃보다 덜 할까.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에 짐작하는 것.

그 짐작은 완벽하게 틀린 생각이거나,

상대방 기분을 나쁘게 하는 짐작임에

틀림없어요, 하지 마요.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

저 사람은 저럴 것이다."

"밥 한 번 먹자~"

툭 던진 빈말은

언제쯤 채워지려나.

거짓말은 밝은 빛과도 같아서

숨기려 해도 새어 나오게 되고,

마주하면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다른 사람 눈치 보고

다른 사람 신경 쓰고

다란 사람 질투 하고

 

그렇게

 

살아지다보면 사라지게 돼요.

살려내세요.

당신 인생.

한 점 바람 되어

살랑살랑 그대에게 불고 싶다.

 

스쳐 지나가면 어떠하리.

 

당신의 온기를 느낀 것만으로도

오롯이 그대에게 스며드는 것을.

 

기다릴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것이다.

 

기다린다는 것은

더욱 소중해지는 것.

 

기다린다는 것은

설렘을 안을 준비를 하는 것.

잘 못해도 괜찮아,

잘못해도 괜찮아,

못한 너도 너니까,

항상 예쁜 너는

그래도 괜찮아.

 

이해해줬으면 하는 일들은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다.

얼굴이 예쁜 것도 좋지만

맘이 예뻐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더 좋아요.

외모는 유전이지만

맘이 또 말이 예쁜 건

자신의 노력이거든요.

 

거리와 상관없이

웃음 짓게 해주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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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12: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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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13:0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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