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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봐 -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37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년 2월
평점 :
여기 다섯 친구들이 있어요.
친구들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기다렸어요.
우산쓴 꼬마 돼지는 비를 기다렸고요.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기다렸어요.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렸어요.
하지만 별 토끼는
특별히 무언가를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그저 창밖을 바라보며 기다기는 것이 좋았거든요.
-6~7페이지

하지만 별 토끼는
그저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좋았답니다.
가끔씩 누군가가 훌쩍 떠날 때도 있지만,
항상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요.
-10~11페이지

어떤 날은 다 같이 쿨쿨 잠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늘 그렇듯이 기다렸지요.
어떠한 신기한 선물이 짠! 나타나기도 했답니다.

봄이 오고
친구들은 놀랍고 신기하고 재미난 것들을 보았는데....

하지만 물론
친구들이
행복했던 때는
달과
비와
바람과
눈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것이었어요.

어머! 깜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