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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고양이
한해숙 지음 / 혜지원 / 2016년 1월
평점 :
너는 나의 꽃 사랑해
넌 너의
나의 말은
모든 시같아
이야기야
너랑 나랑
너를 안으면 바람소리가 들린다
너를 안으면 파도 소리가 들린다.
너를 안고 바다를 안는다.
"많이 취하셨습니다."
"어떡하니 이제 시작인데!"
"한 잔 더 !!"
봄이 오면 꽃이 온다.
꽃이 오면 너도 온다.
안녕을 고하고
안녕을 기약하며.
"상처주고싶어!"
공포 영화 보냐고?
요즘은 공포 영화보다 더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다.
책과 책.
너와 나.
당신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책을 만난 적이 있나요?
가슴을 쿵 울리는 문장 위로
노란 마음이 툭 떨어졌다.
"그리고 나무에 구멍을 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