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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 - 그래 그래 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승한 지음 / 마음의숲 / 2016년 1월
평점 :
승한스님의 행복을 부르는 메시지~
불교에세이~
아무리 힘든 상황이 닥치더라도
결코
자신을 탓해서는 안 됩니다.
남을 탓해서는 더욱 안 됩니다.
흘러가는 물처럼
"좋아 좋아!"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받아들임,
수용,
그것만이 자유의 문으로 가는 통로입니다.
-28페이지
물도 막히면 돌아서 갑니다.
바람도 막히면 돌아서 갑니다.
아웅다웅 살아봤자 별 볼 일 없습니다.
돌아서 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경쟁이 있기 마련이고,
경쟁을 하다보면 자연히 화도 나고
질투와 시기심도 일어나고
욕구불만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해결책은 오직 받아들임,
수용뿐입니다.
-29페이지
마음도 말을 합니다.
날마다 말을 걸어옵니다.
지금 평안하다고,
평온하다고,
자유롭다고,
기쁘다고,
슬프다고,
아프다고,
고통스럽다고,
괴롭다고,
화난다고...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말들을 취사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모두 내가 나에게 하는 말들이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오직 하나,
마음의 말을 마음의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뿐입니다.
싫은 말이든 좋은 말이든, 궂은 말이든 기쁜 말이든
외면하거나 밀어내지 말고
자식처럼 내 안으로 따뜻하게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런 뒤 다독여주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면 됩니다.
마음이 슬프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 자기를 슬프게 하지 말라는 표시니까요.
-58~59페이지
꽃씨를 뿌리지 않으면 꽃이 피지 않듯
행복에도 꽃씨가 필요합니다.
행복의 꽃씨는 어디 먼 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당신의 마음속 씨방에 들어있습니다.
잠시 멈추고 나서
그 꽃씨를 꺼내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공기가, 바람이, 햇볕이, 자식이, 아내가, 남편이,
사람들이
잘 키워줍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
염려하지 말고 주저하지 말고 지금 바로 당장
마음의 행복을 외치며
마음의 씨방에서 행복의 꽃씨를 꺼내
인생의 화단에 맘껏 뿌리십시오.
-68페이지
배운다는 것은 내 마음을 먼저 비운다는 뜻,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기에.
배운다는 것은 내 마음의 문을 먼저 연다는 뜻,
문을 열어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들어올 수 없기에.
빈 독에 물이 차듯
빈 그릇에 밥이 차듯
배운다는 것은 그렇게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겸허해진다는 뜻.
-88페이지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말 한마디가 상대방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사랑과 자비와 애정이 가득 담긴 말 한마디는
상대방을 죽음의 수령에서 건져 올릴 수도 있습니다.
내 작은 사랑의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겐 기적이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십시오.
반대로 무심코 내뱉은 사소한 말이
상대방에겐 평생의 아픔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89페이지
아무리 감추어도
맑은 향기는 배어납니다.
아무리 막아도
악한 냄새는 풍겨납니다.
기왕이면 악한 냄새보다는
맑은 향기가 배어나는 삶을 살아야겠지요?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맑고 짙은 향기는 배어나는
선암사
저 붉은 홍매화 향기처럼.
133페이지
행복도 내가 끌어들이고
불행도 내가 끌어들입니다.
근심도 내가 끌어들이고
평화도 내가 끌어들입니다.
하지만, 행복도 불행도
근심도 평화도
끝내는 유위有爲입니다.
끌어들임을 놓아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완전한 자유요 해탈이요 성불이요
무위無爲요 중도입니다.
-170페이지
마음이 무거우신가요?
"좋아 좋아."
두 번만 되외어보세요.
오목가슴이 시원해질 거예요.
마음이 울적한가요?
"좋아 좋아."
두 번만 속삭여보세요.
가슴이 뻥 뚫릴 거예요.
세상이 불공평한가요?
"좋아 좋아."
두 번만 곱씹어보세요.
얼굴이 복바가지가 될 거예요.
"좋아 좋아" 속에
삶의 '조화調和'가 들어있답니다.
-175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