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 - 열여섯 마리 고양이와 다섯 인간의 유쾌한 동거
이용한 글.사진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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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간을

인질로 잡고 있다.

지금 당장 내려놓지 않으면

이 무시무시한 입으로

손등을 핥아줄테다.

-35페이지

니의 미모를

전국에 알라지 마라.

 

고양이는 사랑의 묘약猫藥.

곁에만 두어도 힐링이 된다.

-37페이지

고양이들 사이에

이런 소문이 돌고 있다.

 

"애절한 눈빛으로

5초만 바라봐!

그럼 바로

먹을 게 떨어진다니까."

-47페이지

아기고양이의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엄마 젖을 먹던 조막만한 아깽이가 그루밍을 하고 돌아서면 훌쩍

커버린 성묘가 되는 것처럼.

 

캬아, 물맛 좋다!

역시 물맛은

장독 뚜껑에 담긴 물이

최고지.

-48~49페이지

장독대의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마당고양이들에게 장독대는 캣타워이자 물그릇 노릇은 한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올라가 그루밍을 하고,

비가 온 뒤에는 물을 마시러 또 올라간다.

그리하여 다래나무집 장독대를 나는 '냥독대'라 이름 지었다.

82~83페이지

 <고양이 액션 스쿨>

태권도, 쿵푸, 유도, 씨름.

원하는 대로 가르쳐 드려요.

114~115페이지

강아지풀은 최고의 고양이 낚싯대.

일본에서는 이 강아지풀을 고양이가 좋아하는

풀이라고 '고양이풀'이라 부른다.

120~121페이지

"트리플 액셀쯤은

가볍게 뛸 수 있지만,

오늘은 별로

뛰고 싶은 기분이 아니야."

 -144~145페이지

민들레꽃으로 고양이를 꽃냥이로

변신시켜보겠습니다.

뭐 이런 꽃 같은 경우가..... 다 있습니다.

-174~175페이지

 "자, 찍어보시지!"

고양이 모델 3년이면, 알아서 포즈 취한다.

(뒤에 녀석은 아직 3개월이라 뭘 모르는 모양인데.....)

-314~315페이지

 힘내지 마.

힘내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그냥

옆에 있어 줄께.

-336~337페이지

 

정말 힐링이 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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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6-1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집에 있는 고양이가 나이가 드니까 잘 움직이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는걸 보니까 고것도 참 맘이 짠해지더군요~ 예민했던 놈이었는데~
들어가면 무조건 냐~~ 옹 하던 깐깐한 놈이었는데요~~

후애(厚愛) 2015-06-18 20:43   좋아요 0 | URL
저까지 마음이 짠해지네요..
좀 먹어야할텐데... 그래야 기운이 날텐데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