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조카가 염주를 부탁해서 일요일은 팔공산 동화사를 갔다 왔어요.

염주가 갖고 싶을 땐 조카들이 저한테 부탁을 하곤 하네요.

제가 골라 주는 염주가 무척 좋다면서...^^

일요일은 날씨가 무척 좋았어요.

대웅전에 인사를 하고 시주를 하고 108배를 올리고 왔답니다.

조카때문에 동화사를 갔다 왔지만 잘 갔다왔다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요.

언니랑 함께 갔었는데 무척 좋아하고요.

게으름 그만 피우고 가끔씩 동화사를 갔다와야겠어요.^^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니 연등이 무척 많았어요.

그리고 연등들이 참 예뻐보였답니다.

 

일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참 마음에 드는 연등이였어요.^^

이번에도 한방에 들어갔어요.

언니는 두번만에...

제 소원을 들어 주시면 좋겠네요.

통일약사여래대불

 

정상경의 로맨스 소설. 차갑고 냉철한 국내 최고 군수회사의 총수, 강시완.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혼자 남았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다. 하여 누구에게도 곁을 주지 않기로, 누구도 사랑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그런데 그 철옹성 같은 다짐을 흔드는 존재가 나타났다.

완벽한 몸매와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 배우, 천지유. 그녀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은 혼자 남겨지는 것이다. 그래서 절실하게 필요했다.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 줄 누군가가. 그런데 지금, 기대고 싶은 존재가 생겼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남자를 잡기 위한 솔직하고 당당한 여자의 거침없이 뻔뻔한 사랑 쟁취기. -알라딘 책소개

 

루치아의 로맨스 소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알바공주 단소영. J&H그룹의 후계자이자 방송국의 핫이슈 서지한. 애인 알바를 고용한 그의 앞에 알바정신이 투철한 그녀가 만삭인 채로 나타났다. 그로 인해 한 사람은 알바비가 떼일 위기에 처했고, 또 한 사람은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고 말았으니, 그리 유쾌할 수만은 없었던 그들의 첫 만남.

"인사해. 가영이 동생이자 나의 처제, 단소영."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서지한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던가. 많고 많은 사람 중에 하필이면 친구 처제와 형부 친구로 다시 만나며 자꾸 부딪치게 되는데…

 -알라딘 책소개

 

 

"수영 씨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나요?" 그 모든 것은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내가 만약 지금 죽는다면 무엇을 후회하게 될까?'라는 질문에 가슴 한구석 누군가가 슬며시 대답했다. 사랑하지 않은 것이라고. '내가 만약 1년 후에 죽는다면 난 무엇을 할까?' 이번엔 그녀의 심장이 명확하게 대답했다. 사랑을 하겠다고. 우리가 존재하고 꿈을 꾸고 도전할 수 있는 근원은 바로 사랑이라고.

2011년 유럽, 중동, 아시아 25개국을 여행하며 365명의 꿈을 수집했던 '드림파노라마 1탄'에 이어 2013년 6월 미국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에서 '드림파노라마 2탄'을 준비하던 그녀의 프로젝트가 '꿈'이 아닌, '사랑'으로 바뀌게 되는 순간이다. 이 책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는 대한민국 꿈 멘토 김수영이 13개월간 22개국에서 만난 108가지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등단 10년을 넘긴 청년 작가 이외수가 쓰다가 찢어버린 원고지 종이더미를 뒤져 찾아낸 미발표 시, 그림, 짧은 글들을 모아 펴낸 산문집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중에서 이 시대 청년들과 공유하고 싶은 글들을 정리하고 최근 집필한 산문들을 추가한 원고에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 131점을 수록한 책이다.

초기 장편소설 <들개>, <칼> 그리고 산문집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에 이르기까지 이외수 작가의 문단 인생은 자칭 '독립군'으로 표현할 만큼 홀홀단신이었다.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아 글을 쓰기보다는 자기 안에서 끌어올린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독특한 작가에게 세상은 언제나 극복해야 할 대상이고 능력을 시험당하는 막막한 광장에 다름 아니었다. '삶이란 무엇인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을 고민하던 작가에게 가장 절박한 것은 무엇보다 '어떤 글을 쓸 것인가'였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삶에 대한 태도,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 세상과 사회에 대한 사색, 어딘가 있을 '그대'에게 보내는 메시지, 생명과 신 그리고 예술에 대한 견해, 작가로서 느끼는 창작의 고통과 번민, 가난한 작가의 눈에 비춰진 쓸쓸한 도시 풍경을 소재로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글 등이 "우리가 무엇을 미워하고 무엇을 사랑하리. 보이는 모든 것이 눈물겹고 들리는 모든 것이 눈물겨워라", "인간은 아직도 희망이 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는 인간의 손을 다시 되찾으리라고 나는 믿었다" 등의 감성적인 문장들로 펼쳐진다. -알라딘 책소개 

 

 

시인은, 자기중심을 벗어나 삶에서 꿈틀거리는 순간순간을 탁마하는 일이다. 언제쯤에나 문학의 열매, 농익은 시를 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밤새도록 몇 줄의 시를 벼려놓고서도 다음날 보면 내면의 절규에 제 빛깔과 소리를 지니지 않았으면 가차없이 허공으로 날릴 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글들이 시집이란 명제로 출간하고 보니 부끄러움이 앞선다.

“초서는 먼저 학문이 주장하는 바가 있은 뒤에 저울질이 마음에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이 취하고 버림이 어렵지가 않다. 무릇 한 권의 책을 얻더라도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은 채록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눈길도 주지 말아야 한다.”
문득 다산 정약용 선생의 글귀를 새겨보면서 부끄러움이 앞선다.

궁극적으로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은 글의 주제가 아니라 자신이다.
삶 속에서 피워내는 문학의 꽃이야말로 그 색깔도 중요하겠지만, 글속에 뿜고 있는 향기이듯,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의 가슴속까지 은은하게 스미는 향기는 못되더라도 악취는 풍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욕심이 되지 않기를...
앞으론 더욱 성숙된 글로 보답하리라 다짐한다.   -알라딘 책소개

 

전윤호 시인의 아내를 위한 시산문집. '세상에 내 편인 오직 한 사람, 마녀 아내에게 바치는 시인 남편의 미련한 고백'이라는 부제에서 보이듯, 저자에게는 자신의 상처와 못난 결점들을 무한히 감싸준, 그래서 그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는 아내가 있다. 그동안 출간된 저자의 시집들에서 아내를 위해 쓴 시 53편을 모아 각각의 작품에 남편으로서 가지는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을 산문으로 덧붙였다.

함께 살아가는 주변의 부부들을 보면, 제각각 나름의 사연이 한둘은 있으며 '우리 부부는 이렇다 저렇다' 특별한 듯 이야기하지만,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결국 소소한 일상을 켜켜이 쌓아가며 희로애락을 버무리는 과정은 다들 비슷하다. 일상의 현장 곳곳에 아내와 남편의 마음이 묻어 있는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2년 연속 앙굴렘 페스티벌에서 분야 최고상을 받은 작가의 작품답게 한번 손에 들면 절대 내려놓을 수 없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그래픽 노블이다. 그러나 놀라지 마시라! 이 책에는 대사가 한마디도 없다.

작은 어촌에 노부부가 살고 있다. 이른 새벽 노인은 아내가 싸준 점심 도시락을 들고 작은 고기잡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하지만 노인의 배는 거대한 트롤선 그물에 걸려 물속으로 곤두박질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노인은 망망대해를 떠도는 신세가 된다. 노인이 며칠째 돌아오지 않자, 어촌 여자들은 그가 틀림없이 물에 빠져 죽었다고 수군대지만, 늙은 아내는 남편이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엉뚱하게도 남편이 쿠바에 있다는 점쟁이 노파의 뜬금없는 점괘를 믿고 아내는 남편을 찾으러 바다로 나가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상상초월, 기상천외한 사건들에 휘말린다. 가진 것이라곤 남편을 향한 사랑뿐인 늙은 아내는 과연 넓디넓은 세상에서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매던 남편을 만날 수 있을까?  -알라딘 책소개

 

 

노란상상 그림책 시리즈 21권. 죽음으로 인한 이별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마법사 로코와 강아지 보보는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사이다. 행복했던 기억이 많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보보가 먼저 세상을 떠났고, 남겨진 로코는 슬픔에 빠진 나머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법의 힘마저 잃고 만다.

로코는 그대로 있을 수만은 없어 지혜로운 이들을 찾아가 묻기로 한다. 어떻게 하면 보보와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지. 작가는 슬픔에 빠진 로코가 요정의 숲에 사는 꽃의 요정, 장난감 마을의 곰 인형, 눈의 숲의 나이 많은 용 등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보보와의 헤어짐을 받아들이고, 이별의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지를 따뜻하면서 잔잔한 시선으로 따라가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시집 한 권 없는 무명 시인, 소신 있는 책바치, 명랑주의자, 열성 팬클럽까지 보유한 페이스북 스타, 림태주 시인.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남다르게 풀어놓은 입담, 쓸쓸한 영혼을 달래는 따뜻한 감성, 인생의 쓴맛 단맛을 함축하는 시적 은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인의 첫 번째 책 <이 미친 그리움>은 출간 즉시 에세이 분야 베스트셀러로 올랐다. 그리고 1년 만에 그의 두 번째 책 <그토록 붉은 사랑>이 출간되었다.

시인은 계절이 바뀌고 세상이 변하는 동안 지나온 시간, 머물렀던 공간, 스쳐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목인 <그토록 붉은 사랑>처럼 매우 강렬하면서도 뜨겁게 토해 놓았다. 어떤 하루는 기쁘고 즐거웠고, 어떤 만남은 아프고 힘들었고, 어떤 사람은 여전히 그립고 애틋하고…. 그 많은 날들과 일들, 사람들이 스쳐 지나고 변해갔지만 무엇 하나 버릴 것 없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시인은 말한다.    
-알라딘 책소개

 

 

1944년 7월 7일, 중국 쉬저우의 '쓰카다 부대'에 배속되어 있던 장준하가 일본군이 중일전쟁 7주년을 맞아 기념 회식을 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틈을 타 김영록.윤경빈.홍석훈과 함께 목숨 걸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돌베개>는 영원한 광복군이자 시대의 '등불'이었던 고인이 "또다시 못난 조상이 되지 않기 위하여" 후세에 남긴 뜨겁고도 준엄한 항일수기이다.

오로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7개월여에 걸쳐 쉬저우에서 충칭 임시정부까지 6천 리나 되는 먼 길을 걸어서 찾아가는 대장정에 굽이굽이 서린 숱한 일화와 1945년 11월 임시정부 환국 직후의 상황까지 2년여의 기간을 다룬 이 책의 무대는 평양에서 쉬저우→린촨→난양→라오허커우→파촉령→충칭→시안→상하이→서울 등지로 광활하게 펼쳐진다.
-알라딘 책소개

 

대통령의 필사’로 알려진 윤태영 전 비서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목표와 역정을 지근거리에서 묘사하고 기록한 책이다. 자서전 등을 통해 이미 잘 알려진 그에 대한 일화나 인권변호사로서의 활약상 등은 과감히 생략하고, 본격적으로 현실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87년 6월 이후의 정치적 삶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인권변호사이자 재야 활동가였던 노무현이 1987년 대선 이후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는 장면에서 시작해 16대 대통령선거가 있던 2002년까지의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된다. 정치인 노무현이 3당합당과 낙선 등 시련과 좌절을 겪으면서 ‘국민통합’이라는 화두를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 설정하는 과정, 그리고 끊임없이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다시금 부산에 출사표를 던져 지역구도의 높은 벽에 도전하는 정치역정이 그려진다.
-알라딘 책소개

 

 

"세속이 아닌 곳, 늘 보아와 낯이 익은 곳, 정신적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 부처님의 법을 전하는 절은 일상인들이 문득 가고 싶은 공간이다. "작업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은둔자로 자족하며 조용히 묻혀 살 수 있기를 바라는" 소설가 강석경. <저 절로 가는 사람>은 강석경이 '숲 속의 방' 절을 오가며 만난 인연을 정갈하게 그린 문학적이고도 종교적인 산문이다.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쏟아지는 진리의 비를 맞으며 가진 환희심을 삭힌 결정체다. "문학도 여행도 생도 자신을 찾아가는 깨달음의 과정이라면 작가의 헤맴은 세속에서의 구도求道"라고 하며, '나'의 한가운데인 마음을 연구하는 불교로, '저 절로' 간다.

소나무가 늘어선 흙길을 걷고, "겨울나무의 빈 가지에 하늘과 구름과 별이 걸린 오솔길"을 걷는다. 어느덧 일주문을 통과해 절에 들어선다. 아름다운 산길을 산책하는 느낌까지 오롯이 글에 담겨 있어, 한 문장 한 문장 여운이 가득하다. 저자가 걷는 그 길을 가슴에 새기며 책장을 넘기면 연이 닿은 만남들이 기다리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먹방’이 대세인가 싶더니 금세 ‘쿡방’의 시대로 넘어왔다. TV 채널마다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하나씩 있을 정도다. 그 바람에 최근 더욱 유명세를 얻고 있는 셰프 샘 킴은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이 요리하는 그날”을 꿈꾸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열심이다.

그가 17년간 요리를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요리’는 우리 삶에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사소한 행복감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맛있는 걸 먹으면 주변에도 소개하고 또 함께 먹고 싶은 게 인지상정, 샘 킴은 일상에서 의외로 쉽게 건져낼 수 있는 이 행복감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실제로 그는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자기 주변에 지금껏 요리를 모르고 살았던 남자들에게 한번쯤 꼭 요리를 해 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인증샷과 간단한 사연까지 끌어냈다.
-알라딘 책소개

 

 

기본적으로 시집의 메커니즘을 빌려 그려낸 만화책이다. 사각형 플레임, "네모" 라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어떤 규제된 공간 안에 갇혀 허우적거리는 보통 우리의 모습들을 탐구하고자 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 책은 창조주와 피조물의 비극과 젊은시인이라는 형태 불분명한 추상적 존재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며, 시적 이미지이자 자신의 불투명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알라딘 책소개

 

'금융에 대한 전문성으로 디테일을 확보한 작가, 속도감 있는 문체와 사건 구성이 매력적인 작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위험천만한 검은 거래를 치밀하게 그려내는 작가'라는 평을 얻은 장현도 작가. 그가 이번에는 미국 달러와 금에 얽힌 불편한 진실들을 집요하게 파헤친 소설 <골드 스캔들>로 돌아왔다.

미국 켄터키 주에 위치한 '포트 녹스'. 이곳에는 전세계에서 거둬들인 막대한 양의 황금이 보관되어 있다. 그런데 매년 포트 녹스의 금괴 입출고 현황을 조사.감독해야 할 미 재무부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2001년부터 전혀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포트 녹스의 금괴 보관소가 텅 비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 이 소설은 이러한 팩트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풀어나간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핏트레이더 한서연. 금융시장 최전방에서 격동적인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을 감시하는 매서운 시선을 느낀다. 목적도 의도도 불분명한 감시자가 점점 접근해오는 가운데 그녀는 뜻하지 않게 거대한 음모의 한가운데로 빨려들어간다.  -알라딘 책소개

 

솔 소설 판 1권. 독도 민간 외교관으로 활약한 조선 어부 안용복에게 영감을 얻어 작가적 사명감으로 쓴 유고작 '비일본계'와 제20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인 '만취당기' 등 10편의 중단편이 수록된 김문수의 소설집. '유머와 위트 끝에 번뜩이는 진실의 비수와 같다'는 저자의 문학적 성향이 명쾌하게 드러난 작품들을 모았다.

과장된 논리나 극적 구성 대신 '고귀한 가치를 가져야 할 휴머니티가 얼마나 열성적으로 타락하는가'를 해학적인 문체로 그려내는 데 주력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사실적 묘사를 통해 인간이 끝끝내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비종교적 종교인을 자처하는 군인 승려가 있다. '목탁소리'의 지도 법사이자, 「한국문인」으로 등단한 문필가이며, 스테디셀러 <날마다 해피엔딩>의 저자이기도 한 법상 스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16년간 군대 속 청춘들의 형이자 상담자로서 대한민국 8도, 11개 사단을 유랑했다. 그 세월이 승려라고 담담하고 평온하기만 했을까.

또한 '목탁소리'와 SNS로 대중과 소통해왔으니, 행복해지고 싶고 평화롭게 살고 싶지만 삶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날뛰기만 한다는 세인들의 호소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의 삶은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더 녹록치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삶은 매 순간이 눈부시다"라고 단언한다.

4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눈부신 오늘>이라는 책으로 돌아온 스님은 삶이 불안하고 고통스럽다며 눈물짓는 우리를 안심시킨다. 그리고 사나운 삶과 악전고투 중인 우리에게 화난 인생과 화해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알라딘 책소개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1973년 1월 18일, 이오덕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무명 저고리와 엄마'를 쓴 동화작가 권정생을 찾아갔다. 이오덕은 마흔여덟이었고, 권정생은 서른여섯.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났다. 그때부터 이오덕과 권정생은 평생을 함께하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두 사람이 남긴 편지에는 두 사람의 삶과 만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약값, 연탄값 걱정부터 읽고 있는 책 이야기, 혼자 잠 못 드는 밤 어떤 생각을 하는지… 하루하루의 삶을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다. 정성껏 조심스레 다가가, 어느새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편지를 보면 사람이 사람을 진정으로 만나고 사랑하는 게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다. 평생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이오덕과 권정생의 만남에는 따뜻한 위로가 있다. 이오덕이 권정생에게, 권정생이 이오덕에게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와 위로가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 가는 따뜻한 아름다움이 이 편지에 있다.

[나는 땅이 될 것이다]

이오덕 일기가 한 권으로 세상에 나왔다. 42년, 아흔여덟 권의 일기장에 담긴 이오덕의 일기 속에는 이오덕의 하루하루가,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 이오덕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아동문학가로, 우리 말 운동가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꼿꼿하게 살아간 분으로 남아 있지만, 이 일기를 보면 그런 선입견들이 여지없이 무너진다.

꾹꾹 눌러쓴 일기에는 아이들을 걱정하는 한없이 여린 마음이, 하루하루를 시인의 마음올 살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이, 고생하는 가족을 보며 마음 아파 하는 인간 이오덕이 오롯이 담겨 있다. 일에서는 대쪽같이 엄격하지만 인간에 대해서는 한없는 따뜻함과 너그러움이 느껴진다.   -알라딘 책소개

 

 

 

 

우리 엄마 안 와요?

아가는 하루 종일 전차 정류장 주변을 서성이며 엄마를 기다려요. 친절한 차장 아저씨는 아가에게 한군데에 가만히 서 있으라고 알려 줘요. 그때부터 아가는 바람이 불어도 꼼짝 않고 엄마를 기다려요. 엄마를 향한 아가의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답니다.
-알라딘 책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칼슨이 전하는 나와 가족의 심리테라피.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가족과 가정을 둘러싼 사소한 일에 쩔쩔매지 않는 명료한 방법이 가득 채워져 있다. 26개국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미국에서 96년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700만 부 이상 팔린 초장기 베스트셀러이다.

'사소한 일로 쩔쩔매지 말자', '사랑은 상대방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 '말보다는 행동이 더 감동적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등, 당연한 듯하지만, 실제로는 실천하기 힘든 삶의 지혜를 자상한 가운데 가슴 속 깊이 깨우쳐 주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36년을 한국전력공사에 근무한 박규호 부사장의 산문집이다. 저자 박규호는 대한민국의 초고속 성장을 바로 옆에서 바라보았을 뿐만 아니라 그 눈부신 발전을 이끈 리더 중 한 사람이다. 자기 일에 대한 자긍심으로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한 분야에 집중하며 이와 관련된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전문가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그런 저자의 세상을 바라보는 전문가적 시선뿐만 아니라 인간 박규호의 따뜻한 성정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오랜 시간 직장인으로서 느꼈던 고민, 도쿄와 베이징 주재원으로 생활하며 깨달았던 점, 신문, 강의, 독서, 사색에서 얻어진 해박한 지식 등이 오롯이 담겨 있다.

-알라딘 책소개

 

 

 

 

 

작은길 교양만화 메콤새콤 시리즈 3권. 과학철학자 토머스 쿤의 생애와 그가 평생 숙고한 과학에 대한 철학적 탐색, 그리고 그 철학적 업적의 대표작이 된 <과학혁명의 구조>를 면밀하게 다루는 교양만화이다. 1962년에 출간된 <과학혁명의 구조>가 한국에 소개된 해는 1980년이었다. 출간 50주년 기념판이 2013년에 우리말로 번역되고 나서도 몇 해가 지났다.

과학철학자, 과학도, 과학책 애독자 등 그간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어 왔다. 하지만 영문으로도 독해가 쉽지 않은 쿤의 문장과 번역상의 어려움, 또 반세기라는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이 책과 쿤의 생각이 세상에 던졌던 놀라움은 적잖이 퇴색된 듯하다. 출세작의 이름보다 더 유명해져 버린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이 지금은 일상다반사로 쓰이다 보니, 뭐가 그리 대단한 발상이었던가 싶기도 하다. -알라딘 책소개

 

 

학문이 깊고 진중한 성격으로 알려진 박문수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인물이라면? 작가 이기담이 새로운 캐릭터의 박문수를 등장시켜 당시 백성들의 삶과 정치 지형을 보여주는 소설을 출간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중구조, 300년 전 백성들의 삶과 평행이론처럼 나타나는 현대의 삶, 그리고 혼탁한 정쟁구도. 이 속에서 애민 정신으로 무장한 박문수가 제시하는 민생철학을 들여다본다.

소설은 '과거에 죽었으나 현재를 사는 박문수'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그의 입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동시에 과거 그가 살았던 시대를 이야기하기도 한다. 현재와 과거 시점이 교차하며 현재의 박문수가 과거의 삶에 간여하는 소설의 이중 구조는 종래에 보기 드문 참신한 시도다.

이 구조에 따라 소설 속 박문수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살아가며 두 개의 다른 시간과 공간을 연결한다. 소설 속에서 박문수가 보고 듣는 백성의 삶은 300년 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시 백성들의 모습은 300년이라는 시간차를 넘어 현재 우리 삶의 모습과 맞닿아있다.  -알라딘 책소개

 

 

가연 컬처클래식 23권. 2009년 4월 27일 초연을 시작한 연극 [동치미]는 2013년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작품상 수상, 2014년에는 대한민국 창조문화예술대상 대상은 물론이고 특별상.인기상.공로상.남녀신인상 등 거의 전 부문을 석권하며, 2015년 대한민국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을 수상한 국내창작연극이다. 연극 [동치미]를 소설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원로 시조시인 김상옥의 별세가 모티브가 됐다. 고 김 시인은 어느 날 넘어져 다리를 다친 뒤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다 병든 자신을 정성껏 돌봐주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나자 곧바로 식음을 전폐하고 지내다 엿새만에 아내의 길을 따라 간 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은 작가가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와 결합하여 쓴 픽션이다.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는 평생을 아내와 자녀들을 위해 살다가, 은퇴를 하고서도 자식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하나 뿐인 집까지 담보로 잡혀 사업자금으로 지원하다 잘못되어 현재는 임대 아파트에 살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몇 푼의 돈 마저도 연극을 하는 막내딸을 위해 지원하며 겨우겨우 숨죽이며 살아가는 이 시대의 속 깊은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작가 레이나 텔게마이어의 어린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그려졌다. 레이나는 2010년에 자신의 치아 교정 경험담과 당시 사춘기를 지나며 겪었던 일들을 엮은 그래픽노블 《스마일Smile》을 출간해 큰 사랑을 받았는데, 수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잠깐 등장한 아마라에 대해 무척 많은 질문을 해왔다고 한다.

사실 《스마일》에서 아마라는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음에도 독자들은 서로 다른 두 자매가 티격태격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보인 것이다. 여기에 주목한 레이나는 어린 시절 아마라와 함께 겪었던 여러 가지 일들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 일들을 《씨스터즈》에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섬세한 인물 표정과 동작 묘사로써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알라딘 책소개

 

 

   

교고쿠 나쓰히코의 '백귀야행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제130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현재 일본의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백귀야행 시리즈'는 한국에서 '교고쿠도 시리즈'라는 애칭으로 많은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문단 데뷔작이자 이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인 <우부메의 여름>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의 정통 미스터리계에 찬반양론의 대선풍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문제작으로 떠올랐다. 그에 이어 출간된 <망량의 상자>는 전작의 충격을 뛰어넘어 미스터리계에 명작으로 남게 되는데, 이 작품으로 '교고쿠 나쓰히코'는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장편부분)을 수상한다.

한밤중의 전철역, 한 소녀가 열차에 치였다. 유일한 목격자는 그녀의 친구. 경위를 조사하는 기바 형사 앞에 나타난 보호자는 홀연히 자취를 감췄던 은막의 스타. 그즈음 무사시노에는 여자의 팔다리만이 발견되는 엽기사건이 발생하고, 조시가야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일어난 슬픈 사건(우부메의 여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는 세키구치는 이번 사건에도 휘말리게 되는데…   -알라딘 책소개

 

연우의 로맨스 소설. "관심은 있는데, 서균이가 걸리는 겁니까? 아니면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걸리는 겁니까?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승조. 임자를 만나다. "제가 비록 7년이나 사귄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애 딸린 남자에게 관심 있어 한다는 건 여러모로 말이 안 되잖아요?" 오랜 시간 만나온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 난아. 어느 날 찾아온 강렬한 감정의 주인공이 왜 하필 애 딸린 이혼남인 건지.

"우리 사이에 '하지만'이라는 단어가 낄 만한 자리를 처음부터 만들지는 않았으니까." 동정도 사랑임을 모르는 남자, 서균. "저 남자를 잠시 힘들게 할 수는 있어도, 내 것으로 만들 수는 없으니까." 매번 사랑에 상처받는 여자, 진희. 네 사람의 엇갈린 인연이 운명의 소용돌이를 맞아 휘청거리기 시작한다.   -알라딘 책소개

 

 

편안하게 슥슥 그린 그림. 자유로운 선과 천진난만한 색상에 엉뚱한 감상을 적은 손 글씨. 그린 사람도 보는 사람도 왠지 편안하고 여유롭게 만드는 것이 안자이 미즈마루의 스타일이다. 한국 독자들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대부분의 에세이에 그림을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지만, 안자이 미즈마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로운 이력으로 열심히 재미나게 살다가 홀연히 떠났다.

이 책은 초창기 작업부터 최고의 인기작까지 안자이 미즈마루 일러스트를 망라했다. 단행본 삽화, 잡지 표지, 만화, 그림 에세이 등 주제별로 분류해 대표작을 보여주며, 작업 당시의 에피소드를 같이 실어 흥미를 돋운다. 무라카미 하루키와의 대담, 일본 대중예술계를 이끈 아티스트 그룹 ‘팔레트클럽’의 멤버인 디자이너 신타니 마사히로와 하라다 오사무가 기억하는 안자이 미즈마루 등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성하다.
-알라딘 책소개

 

시골의 실상(?)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편집 없는 ‘생방’ 시골 이야기이면서, 엉뚱한 신념으로 똘똘 뭉친 한 남자의 평범하지 않은 “오늘을 사는 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시골에 대한 맹목적인 예찬과 순진한 환상을 걷어내고 솔직하게 그려 낸 이야기는 끊임없이 실패하는, 그래서 매일 매일이 도전일 수밖에 없는 우리네 인생의 축소판에 가깝다.

“가끔은 이도저도 아니고, 엉망진창에, 꼴값을 떨고 있지만, 사는 곳이 어디든 중요한 건 나를 아는 것”이라는 작가의 고백이 시사하듯, 시골이라는 배경에만 머물지 않고 삶의 희로애락을 질펀하게 펼쳐 보인다. “산다는 건 말이야…… 개뿔!”이라고 툴툴대면서도 소소한 데서 기쁨을 느끼고, 매일같이 깨지고 넘어지면서도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우리에게 이 책은 유쾌한 웃음과 함께 따뜻한 공감을 일으킨다. -알라딘 책소개

편안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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