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좀 식히고 읽으려고 이틀 동안 책을 읽지 않았다.

책을 읽지 않으니 왜이리 따분하고 심심하고 허전한지...

특히 새벽에 불면증으로 시달리고 있을 때 제일~

억지로 잠을 청해 봐도 소용이 없고...

그러니 눈길은 자꾸 책으로 향하고

오늘부터 다시 책 읽기 시작 해야겠다.

 

4월에 읽은 책들~

보고싶은책&사고싶은 책들 중에서 몇 권 구매해서 읽기도 했다.

 

2003년 4월, 길상사 요사채에서 가진 법정과 최인호의 네 시간에 걸친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이 대담에서 두 사람은 행복과 사랑, 삶과 죽음, 시대정신과 고독 등 11가지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깊이 있는 사색과 시적 은유로 가득한 언어를 주고받았다.

이 책은 원래 최인호가 생전에 법정의 기일에 맞추어 펴내려고 했다. 법정이 입적한 이듬해인 2011년, 암 투병 중에도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장편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내기도 했던 최인호는 이후 병이 깊어져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2013년 9월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하지만 최인호는 병이 깊은 중에도 반드시 법정 스님의 입적 시기를 전후해 책을 펴내라는 유지를 남겼고, 그의 뜻은 법정의 5주기를 즈음하여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최인호는 생의 말년에 왜 이 책을 마음에 크게 두었을까? 그 이유는 이 책의 '들어가는 글'과 '나오는 글'에 잘 드러난다. 샘터라는 잡지에 각기 다른 소재로 인기 연재물을 쓰면서 시작된 첫 만남 이후 30년 동안 두 사람은 열 번 남짓 만났을 뿐이다. 하지만 수필가로서, 소설가로서 당대를 대표한 법정과 최인호는 때로는 가까이에서, 때로는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고 독려하며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왔다. -알라딘 책소개

 

<여명의 눈동자> <최후의 증인> <제5열> 등 펴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된 한국 추리문학의 대부 김성종이 돌아왔다. 꽉 짜인 스토리라인, 충격적인 반전, 조금의 방심도 허락지 않는 긴장감으로 무장한 본격 추리소설을 써내는 그가,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로 그려냈다.

달맞이언덕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살인사건, 추리작가의 괴짜 같은 일상, 원전 폭발사고를 둘러싼 이야기까지 총 25편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짜릿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추리뿐만 아니라 공포와 희극, 역사적 이야기와 수수께끼, 로맨스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덧붙여 가장 매력적인 스타일의 단편들을 완성했다.  -알라딘 책소개

 

 

 

 

2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광수생각>, <참 서툰 사람들>의 저자 박광수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오가며 우여곡절 많은 삶을 사는 동안 스스로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시 100편을 모았다. 박광수는 이렇게 말한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며 집으로 돌아오던 날, 문득 잊고 있었던 소중한 사람들이 떠오를 때마다 시를 읽었다고. 그러면 아주 잠깐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져서 씩씩하게 살아나갈 힘이 생겼다고 말이다.

이 책은 인생의 쓴맛과 단맛을 모두 맛보며 때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했던 작가 박광수가 자신을 일으켜 세워 주고 사람과 세상을 다시 사랑할 수 있게 이끌어 준 100편의 시와 박광수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일러스트를 엮은 시모음집이다. -알라딘 책소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즈음하여 작가 15인이 공동으로 펴낸 추모 소설집. 심상대, 이평재, 노경실, 전성태, 한차현, 이명랑, 권영임, 김신, 손현주, 방민호, 한숙현, 신주희, 박사랑, 김산아, 김은. 문단의 중진에서부터 신인까지 다양한 경향의 작가들이 함께 했다.

이번 추모 소설집을 통해 작가들은 '이 소설을 쓴 이유는 내가 어른이기 때문이며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웠기 때문(심상대)'이라는 고백을 털어놓았고, '사람보다 돈과 권력을 중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태도에서 세월호를 보았다(김산아)'는 뼈아픈 각성을 되새겼으며,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기록하는 일이고, 진도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일(전성태)'이라는 소설가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떠올렸다.

또한 참여 작가 중 한 사람인 이평재는 1주년을 즈음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될 것임을 예상하면서, 이번 추모 소설집은 15인의 작가들이 문학인의 입장에서 문학적으로 희생자 추모에 참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위에 언급한 것 외에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에 참여한 작가들 모두는 작품 서두에 '창작 메모'를 실어 자신들은 '세월호 참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았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2014년, 케이블 드라마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최고 시청률 14.3퍼센트를 기록하고, 2014 케이블TV방송대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연일 관심과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tvN 드라마 [미생]의 포토 에세이. 윤태호 원작의 만화 <미생>을 드라마화하여 제작 초기부터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드라마 [미생]은, [신데렐라 언니] [몬스타] 등을 연출하며 섬세한 시각과 감각적인 영상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김원석 감독과 [별순검] [몬스타]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작가 정윤정이 합세하여 명품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직장인들의 삶을 현실적이고 디테일하게 그려내, 이 시대에 '을'로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는 평을 받으며 2040 직장인의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미생>을 책으로 만날 차례다.

< 미생 드라마 포토 에세이>는 드라마 [미생]의 다시 보고 싶은 명대사와 잊지 못할 명장면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드라마의 감동을 고스란히 담아냄과 동시에, 드라마 촬영 당시의 스토리가 담긴 미공개 스틸 사진 등 약 330컷 분량의 사진과 독자들에게 전하는 주연 배우들의 인사와 사인까지 모두 수록했다. -알라딘 책소개

 

 

지난날의 추억과 기억에 따뜻한 동화적 감성을 덧입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가 박현웅. 그는 첫 개인전부터 모든 작품이 다 팔려나갈 만큼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이 책은 지난 15년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97점의 동화 같은 그림과 유쾌한 글로 우리가 잊고 지내던 일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일깨워주는 그림 에세이다.

가만히 그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찬란한 색감의 이미지 아래 목판의 질감과 그림자가 보인다. 단순히 캔버스에 그려낸 것이 아니라 섬세하게 재단한 자작나무 조각을 퍼즐처럼 끼워 맞추고 겹겹이 쌓아올려 완성해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박현웅 작가의 첫 번째 그림 에세이 <숨은그림찾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그의 작업 방식처럼, 우리의 일상에 숨어 있는 소중한 추억의 조각들을 한 조각씩 찾아내고 다듬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작품이다.  -알라딘 책소개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신비한 두 가문.
귀문과 생문!!

귀문가의 수장인 신부와 생문가의 수장인 천자 간 맺지 못했던
인연의 끈.
귀문가의 핏줄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던 재희와 생문가의 후계자
한유를 통해서 그 천년의 연이 다시금 시작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북로드 '스토리콜렉터' 시리즈 26번째 작품. '미쓰다 월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정도로 호평받고 있는 미쓰다 신조의 작품 특징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대표작이다. 민속학 지식을 배경으로 한 실화 같은 느낌의 괴담, 호러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매력적인 혼돈의 이야기는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한기처럼 독자들을 공포와 미스터리의 감옥으로 조용히 몰아넣는다.

공포소설 편집자 생활을 하다 직접 작가로 뛰어든 '나'는 편집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공포 체험담을 채집하여 이를 소설 소재로 쓰곤 한다. '나'는 우연한 기회에 괴담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재야 민속학자의 50년 전 대학 시절 실제 체험이 담긴 노트를 손에 넣는다.

내용을 살펴본 '나'는 편집자 시절 채집한 '엿보는 저택의 괴이'라는 공포 체험담을 기억에 떠올리며 경악한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제쳐둔 그 체험담과 대학노트에 담긴 이야기 사이에 놀라운 연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시공간이 전혀 다른 두 이야기에 모두 등장하는 괴이한 존재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 이야기를 세상에 알린다면 혹시나 그 괴이한 존재가 작가와 독자에게 찾아오지나 않을까?  -알라딘 책소개

 

1792년의 문체 반정을 배경으로, 당시 최대 베스트셀러였으나 정조에 의해 금서로 묶인 <열하일기>를 둘러싼 연쇄 살인의 비밀을 파헤친다. 18세기 말 정조 치세를 배경으로 박지원, 홍대용,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백동수 등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추리소설의 형식에 담은 '백탑파 연작' 가운데 한 작품이다.

백탑파 연작은 18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한다. 안으로는 임진·병자 양대 난을 겪은 후 상업이 발달하고 흥성한 문화가 서민층에까지 미쳐 소설이라는 대중문화가 싹트기 시작하고, 대외적으로는 명말 청초 문집, 서양학, 천주교 등이 북경의 유리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주자학의 아성을 해체해 가던 시기이다. <열하광인>은 정조의 문체 반정을 통해 고문(古文)으로 상징되는 보수 세력과 중국의 신문물로 대표되는 혁신 세력이 나라의 운명을 놓고 벌이는 한 판 승부를 그려 내 보인다. -알라딘 책소개

 

아유카와 데쓰야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작가, 기타모리 고의 '가나리야' 마스터 시리즈 세 번째 단편집. 뒷골목 맥주바 '가나리야'의 마스터, 구도 데쓰야가 단골손님들의 삶의 비애와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다섯 가지 이야기.

"이 거리에서 이제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은 없겠지." 전장에서의 카메라맨이 되기 위해 연인 나쓰미와 헤어지기로 한 아리사카 유지가 이별 전에 그녀와 함께 걸었던 반딧불 언덕. 16년 만에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곳으로 돌아온 아리사카 유지는 언덕 근처의 맥주바 '가나리야'에 들른 일을 계기로 나쓰미의 비밀스러웠던 생각을 알게 된다.

수수께끼가 말해 주는 갖가지 삶과 죽음. 수수께끼 같은 맥주바 '가나리야'의 주인장 구도가 단골손님들의 지친 삶에 숨어 있는 비밀과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따뜻하고 맛있는 이야기. -알라딘 책소개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소설. 맏물이란 한 해의 맨 처음에 나는 과일, 푸성귀, 해산물 따위로 이것을 먹으면 수명이 늘어난다고 하여 길하게 여겨졌다. <맏물 이야기>는 초봄의 뱅어, 여름의 맏물 가다랑어, 가을의 감 등 각 계절의 식자재를 기이한 이야기에 버무린 미야베 미유키 수사물의 대표작이다.

새해가 밝고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서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마을의 치안을 담당하는 모시치는 한겨울인데도 시체가 전라였던 것에 의문을 품고 수사를 개시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에게는 철벽같은 알리바이가 있다.

그 무렵, 마을 다리 기슭에 심야까지 영업을 하는 유부초밥 노점이 생긴다. 노점 주인은 그 지역 야쿠자 두목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박력의 소유자다. 이 기묘한 노점에 우연히 들렀다가 순뭇국과 된장 수제빗국을 먹은 모시치는 주인의 요리를 힌트로 사건에 한 발 다가선다.  -알라딘 책소개

 

 

 

맹아의 로맨스 소설. “네 심장은 괴산에 사는 괴물의 것이야. 하여 네 심장엔 독이 있지. 끝내는 모든 것을 죽여 버릴, 그런 독.” 우연히 만난 한 노인이 건넨 괴기한 말. 보희는 아우를 살리기 위해 괴산으로 향한다. “내가 원하는 짓을 하게 해줘. 그럼 네가 그 칼로 날 찌르든 말든 그냥 봐줄게.” 그곳에서 만난 아름다운 괴물, 상유. 죽여야만 하는 그에게 보희는 자꾸만 흔들리는데…. -알라딘 책소개

 

 

 

 

 

 잠비의 로맨스 소설. 총명하기로 이름난 대사성의 외동딸, 남벼리에게 바보라 소문이 자자한 왕의 동생, 연화대군 이화서를 낭군으로 맞이하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절망에 빠져 울던 것도 잠시, 바보에게 시집갈 수는 없다 여긴 벼리가 제 힘으로 연화대군을 일깨우겠다 나서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은 길이었다.

"무료한 글 읽기에 적절한 보상. 어때?" "제가 무엇을 드리면 되겠습니까?" "책장 한 장에 접문 한 번."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그가 내건 황당한 조건. 남녀가 유별하며 지켜야 할 도리가 있음에 마땅히 거부를 해야 하는데도 자신을 똑바로 향하는 화서의 눈빛에 벼리는 어쩐지 고개를 저을 수 없었다. '벼리야, 나를 잊었느냐?' 알 수 없는 일렁거림을 눈 속에 감춘 채 호색한 행세를 계속하는 이 바보 낭군을 벼리는 과연 구제할 수 있을까?

-알라딘 책소개

 

 

 

 

 

 

연심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어라.향기로움에 흠뻑 취하고 싶은 그런 꽃.

-알라딘 책소개

 

 

 

 

 

 

 

33편의 한국소설에 등장하는 야생화를 다룬 독창적인 책이다. 2013년 출간한 <문학 속에 핀 꽃들>의 후속작으로, 소설 작품 속 꽃의 상징적 의미를 '청춘, 사랑, 추억, 치유, 인생' 등 다섯 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소설의 어떤 대목에서 야생화가 나오는지, 그 야생화가 어떤 맥락으로 쓰였는지, 그 야생화는 어떤 꽃인지를 상세하게 담고 있다.

1부 '꽃, 청춘을 기억하다'에서는 4년 전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김연수의 '벚꽃 새해')에 등장하는 벚꽃을 소개한다. 꽃은 단순히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과 매화의 구분법은 알찬 정보다. 저자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에 등장하는 '도라지꽃'의 상징적인 의미에도 관심을 가진다. 남들보다 빨리 늙는 조로증(早老症)에 걸려 투병하는 열일곱 살 아름이의 컴퓨터 바탕화면에 등장하는 도라지꽃도 허투루 보지 않았다. 아울러 야생화 사이트에 저자가 쓴 '도라지꽃 이야기'에 댓글을 단 김애란 작가의 고교 담임선생님 이야기도 인상 깊다.

-알라딘 책소개

 

보드랍고 풍성한 꼬리
새하얗고 북실한 털
남들보다 큰 키
낸시가 고양이라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북쪽에서 온 쥐가 분명해!

쥐들이 모여 사는 평화로운 마을. 담요에 싸여 집 앞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 낸시를 발견한 더거씨는 고민 끝에 낸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버려진 아기 고양이를 키우게 된 평범한 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트위터에 공개한 작은 그림들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고양이 낸시>가 드디어 책으로 출간됐다.
분홍색 리본 머리핀을 좋아하고, 공놀이보다 공주님놀이를 더 좋아하는 섬세한 고양이 낸시와 언제까지나 여동생을 지켜주고 싶은 든든한 오빠 지미 그리고 개성 넘치고 마음씨 고운 학교 친구들. 고양이와 쥐의 종족을 초월한 가족애, 우정을 작가 엘렌 심이 따뜻한 감성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그려냈다. 남들과는 다르지만 모두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낸시와 배려 깊은 쥐 친구들을 보다 보면 어느새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140자로 소통하는 트위터. 이 짧고도 재빠른 타임라인 속에서 수천만의 팔로워들을 사로잡은 작품이 있다. 바로 <고양이인 척 호랑이>라는 제목의 그림 동화. "산골 할머니가 새끼 고양이인 줄 알고 주워다 키운 것이 실은 호랑이인데, 할머니가 놀랄까봐 고양이인 척하는 호랑이"로 시작된 이야기는 빠른 속도로 리트윗되면서 수많은 타임라인을 물들였다. 그림 또한 작가의 개성에 맞게 거친 듯하지만 소박한 터치로, 흔히 볼 수 없는 스타일의 그림이라는 평가와 함께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

팔로워들에게 "따뜻하게 녹아내릴 것만 같다", "웃픈데 재미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호랑이라니!" 등의 댓글을 받으며 진행한 이 이야기는 거의 일 년 만에 끝을 맺었다. 일방적인 작품 활동의 결과물이 아닌, 리트윗과 댓글을 통해 독자들과 직접 소통을 하며 진행된 이야기라 작업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는 작가 버드폴더. 신문화와 소통이 만들어낸 이야기 <고양이인 척 호랑이>가 예쁜 옷을 입고 단장하여, 마침내 그림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한강의 여섯번째 장편소설.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1980년 5월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강은 무고한 영혼들의 말을 대신 전하는 듯한 진심 어린 문장들로 어느덧 그 시절을 잊고 무심하게 5.18 이후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여전히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무한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맞서 싸우던 중학생 동호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그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당시의 처절한 장면들을 핍진하게 묘사하며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역사적 기억이 무엇인지를 절실하게 환기하고 있다.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소년 동호는 친구 정대의 죽음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매일같이 합동분향소가 있는 상무관으로 들어오는 시신들을 수습하면서 열다섯 어린 소년은 '어린 새' 한 마리가 빠져나간 것 같은 주검들의 말 없는 혼을 위로하기 위해 초를 밝히고, '시취를 뿜어내는 것으로 또다른 시위를 하는 것 같은' 시신들 사이에서 친구 정대의 처참한 죽음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알라딘 책소개

 

 2015년 제11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김근우 장편소설. 서울 변두리 개천인 불광천을 배경으로 88만원 세대인 두 남녀와 남자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게 되고, 그들의 고용인인 노인이 등장한다. 작가는 이들을 중심으로 가짜와 진짜 사이에 갇힌 것들이 혼재하면서도 양립되어지는 과정을 그려간다.

세계문학상 심사위원단(박범신, 김성곤, 임철우, 은희경, 김형경, 하응백, 한창훈, 김미현, 김별아)은 이 작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면서 "진짜와 가짜, 돈과 가족과 꿈, 세대 간의 화해라는 주제 의식이 뚜렷하게 부각되었고 그것을 이끌어가는 입심이 만만찮았다. 마음을 흔드는 따뜻하고 뭉클한 무엇이 있었고, 적의와 경원이 아닌 연민과 이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을 만나는 일은 그만큼이나 희귀한 기쁨이었다"는 찬사를 보냈다.

전 재산이 4,264원밖에 없는 빈털터리 삼류 작가, 주식 하다 완전히 망한 여자, 그리고 아버지보다 돈이 더 좋은 맹랑한 꼬마. 이 3명이 가족같이 여기던 고양이 호순이를 잃은 노인의 과제를 수행하다 모이게 되고, 그로 인해 생기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노인의 과제란 자기 고양이 호순이를 잡아먹은 오리의 사진을 찍어 오는 것이고, 만약 그 오리를 잡아 오면 성공 보수 천만 원을 주겠다는 것인데….  -알라딘 책소개

 

세상이 조용하다고 생각한 한 소녀가 있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원래 그런 세상이라고 생각한 소녀는 나중에야 자신만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텔레비전 소리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아무런 반응도 없는 소녀를 보고 엄마는 절망한다. 그제야 소녀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름다운 소리를 듣고 싶었던 소녀는 자신 대신 소리를 들어줄 귀가 큰 토끼 ‘베니’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자신이 만들어낸 토끼 ‘베니’와 함께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녀에 대한 희망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잘할 수 있는 일은 그림을 그리는 일뿐이었다. 그녀는 들리지 않아도 그림은 그릴 수 있으니까 2008년부터 ‘싸이월드’에서 스킨작가로 자신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금씩 자신의 그림을 알리고 유명해지기도 한 그녀는 자신 대신 많은 일을 해주는 토끼 ‘베니’에게 감사해하며 유쾌하게 살아간다. 그렇지만 몇 년 전, 그녀는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유전적 병인 이 병은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병으로 결국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되며 아직까지 치료법도 없다고 한다.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금씩 맺어가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는 것에 슬퍼하지만 그 안에서 다시 희망을 찾는다.  -알라딘 책소개 

 

 

 

총23권 읽었다!!!!!!^^

에세이 경우에는 페이지수가 적어서 하루만에 뚝딱~

푹 빠져 드는 책들은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어서 또 하루만에 뚝딱~

 

덧) 원래는 내일 올려야 하는데 4월에 읽은 책들이 이게 다라서 올려 보아요~

다시 책들을 야금야금 먹어줘야겠지요~

이틀동안 책을 안 읽으니 몸이 근질근질

그리고 아 증말... 이상한 것 있지요..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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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30 14: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5-04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망나니총총 2015-05-09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괜찮은 하루 저도 보려고 바구니에 담아놨어요.
님의 글을 보니 빨리 구매해야겠군요~~~^^

후애(厚愛) 2015-05-10 11:33   좋아요 0 | URL
괜찮은 하루는 작가님의 이야기인데 참 좋았습니다.^^
안타까워서 울다가 웃다가 했던 책입니다.
꼭 읽어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