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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4년 10월
평점 :
이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지난 달 저도 이 책을 구매해서 친구한테 선물로 보냈습니다.
친구가 무척 좋아하네요.
안 그래도 기분이 우울했었는데 이리 좋은 책을 선물로 보내 주어서 지금까지 고맙다하는 친구에요.^^;;;
저도 선물로 받아서 알게 된 책인데...
이 책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글들과 봄날의 향기가 솔솔나는 책이랍니다.^^
다시 읽어도 읽어도 참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드네요.
뿌리가 쓰든 달든 꽃은 아름다운 법.
가시가 있든 말든 사랑도 아름다운 법.
-20페이지
제목도 눈에 확 들어오지만 삽화도 마찬가지랍니다~
언젠가는
여물 많이 먹은 소 똥 눌 때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 저지른 죄는 반드시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의미로 쓰인다. 그런데 어떤 소는 여물을 29그램 정도밖에 안 먹었다고 오리발을 내밀면서 누지 않는다. 믿을 수 있는가.
가끔 날도둑에게 열쇠를 맡겨두고 나중에 광이 털렸다고 난리법석을 떠는 형국을 보곤 한다. 일단 털리고 나면 좀처럼 재산은 환수 되기 힘들다. 훔친 물건은 삼키는 것이 날도둑의 특성이지 절대로 토하는 법은 없다.
속았어도 분노할 필요 없다. 자업자드이니까. 세상이 당신에게 한 두 번 눈 가리고 아웅을 했던가. 똥이 무섭다고 피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온 세상이 똥밭으로 변해버린다고 내가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는가. 그냥 지금까지 사셨던 대로 사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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