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사이트에서 독보적인 조회수를 올리며, 업데이트 때마다 주간, 월간 베스트를 석권한 <인소의 법칙>. 소설 읽기가 취미였던 평범한 여학생 함단이.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옆집에는 인터넷 소설 여주인공처럼 예쁜 여학생이, 학교에는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사대천왕이 나타났다.
하루아침에 인터넷 소설처럼 뒤바뀐 세계, 그리고 함단이의 역할은 다름 아닌 여주인공 소꿉친구 1.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강렬한 개성의 사대천왕과 여주인공으로 인해 갈수록 꼬여가는 그녀의 일상, 과연 그 결말은?
2005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최연소(당시 25세) 작가로 초대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화가 중 한 명인 문성식의 드로잉 작품들과 에세이를 함께 엮은 책이다. 화가가 2009년부터 써온 일기와 계간 「현대문학」에 발표한 칼럼들, 그리고 2002년부터 최근까지(2014년) 그린 드로잉 가운데 엄선한 대표작 66점을 수록했다. -알라딘 책소개
애지시선 60권. 1998년 「사람의 깊이」 창간호에 '가족' 외 5편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 첫 시집 <나비 그리는 여자>를 상재한 이후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이민숙의 두번째 시집.
첫 시집과 두 번째 시집의 간극이 길었던 데는 어느 날 그녀에게 휘몰아쳐 온 회오리바람, 백척간두에 서서, 절망이란 극한 체험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삶의 괘적도 한 몫 한다. 그 극복의 과정이 이번 시집의 탄생배경이다. 그런 연유인지 이번 시집의 시들은 생명이란 우주의 카오스만큼이나 비밀스러운 어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한림 지식그림책 시리즈. 폐지와 헌 책을 모으는 외톨이 할아버지와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 소년 재율이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책 이야기이다. 할아버지네 집에 몰래 들어간 재율이 눈앞에 환상적인 책 세상이 펼쳐진다. 상형 문자에서부터 시작된 할아버지와 재율이의 대화는 종이의 개발, 책의 형태 변화, 다양한 제본 방식을 넘나들며 책의 역사를 다룬다.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한 활판 인쇄술의 발명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현재 책의 모양을 만들어 낸 코덱스 형식의 개발이 얼마나 엄청난 사건이었는지 알 수 있다. 책의 발전 과정에서 사람들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책의 변화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것을 얻었는지도 생각하게 된다. -알라딘 책소개
공은주의 로맨스 소설. 서문 고등학교 공식 왕따, 왕재수 이자경. "비밀 하나 말해줄까? 나는 조금도 착하지 않아." "기껏 착한 척이란 착한 척은 다 해놓고 이제 와서 아니라고? 지금 그 말을 나더러 믿으란 거지?" 가장 비참했던 순간에 만난 사람.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어주고, 다가올 여지를 내어주었을 때, 각자에 불과했던 이자경과 계승서는 서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성격이 지랄 맞고 개 같은, 개차반 계승서. "키스하고 싶어. 입을 맞추고, 입술을 부딪치는 것보다 더한 것도 하고 싶어." "……!" "다정한 게 다 뭐야. 그딴 거 난 알고 있지도, 알고 싶지도 않아." 남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는 법조차 없던, 오만하고 자존심 강한 계승서가 유일하게 마음을 허락한 상대. 승서의 세계를 지배하는 왕은 이자경이었다. -알라딘 책소개
현재 가장 주목받는 신인 만화가 김보통의 신작. 스물여섯 살 말기 암환자의 일상을 정갈하고 담담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는 『아만자』는 병실에서의 투병기와 사막의 왕을 찾아 숲을 여행하는 꿈속 이야기가 교차되며 저릿한 슬픔과 묘한 위로를 동시에 안겨주는 힐링 만화이다.
『아만자』의 탄생 배경에는 김보통 작가의 아버지가 있다. 김보통 작가는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돌연 회사를 그만두었다. 여행을 다니고 책을 읽으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했다. 그러다 눈앞에 보이는 노트에 굴러다니는 샤프로 그림을 그렸고, 처음으로 즐거움을 느꼈다. 그렇게 몇 달을 그림만 그렸고, 만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한 회, 한 회 아버지와 나눴던 시간들을 수없이 복기하며, 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심정으로 『아만자』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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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무신 '배설'의 후손이기도 한 배영규의 역사 다큐멘터리 소설.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배설'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했다고 한다. 즉 그가 살았던 시대의 사회적 제약과 주변국들의 정황, 동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기록들 위에 그 한평생의 행적을 얹어 보임으로써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한편, 긍정적 면모들까지 자세하게 제시한다. -알라딘 책소개
'문학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자'는 순수한 문학 의식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결성한 '시인과 사색' 동인지. 이번 12집은 회원 중 김미화, 조정향, 최재선, 오인자, 이금란, 최성규, 이종열, 최대락, 이은경, 류우복, 하성자, 이재창, 지정란, 손상도, 김중영, 송해월, 홍나영, 고수환, 김혜정, 김영태 시인이 참가하였다. -알라딘 책소개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즈음하여 작가 15인이 공동으로 펴낸 추모 소설집. 심상대, 이평재, 노경실, 전성태, 한차현, 이명랑, 권영임, 김신, 손현주, 방민호, 한숙현, 신주희, 박사랑, 김산아, 김은. 문단의 중진에서부터 신인까지 다양한 경향의 작가들이 함께 했다.
이번 추모 소설집을 통해 작가들은 '이 소설을 쓴 이유는 내가 어른이기 때문이며 견딜 수 없이 부끄러웠기 때문(심상대)'이라는 고백을 털어놓았고, '사람보다 돈과 권력을 중시하는 기업과 정부의 태도에서 세월호를 보았다(김산아)'는 뼈아픈 각성을 되새겼으며, '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기록하는 일이고, 진도의 아이들을 기억하는 일(전성태)'이라는 소설가로서의 사명을 다시금 떠올렸다. -알라딘 책소개
삶창시선 42권. 「시와 표현」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김수상 시인의 첫 시집. 노태맹 시인은 그의 시를 일컬어, '아직 사물과 세상 앞에서 주저하는 수줍음'이 있음에도 감각에 '탁월한 번득임'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은 삶에 대한 '울음과 비애'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읽었다.
사실 삶에서 '울음과 비애'를 읽어내는 시인은 김수상만이 아니다. 그러나 시인은 '말놀이' 비슷한 언어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독자들의 가슴에 깊은 페이소스를 남긴다. 발문을 쓴 소설가 김곰치의 말처럼 말이다. '그는 삶이 이렇게 약한 상태에 있다고 증언하는 시를 쓸 것이며, 삶이 약한 상태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울릴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한유석 에세이. 이 책에는 여러 종류의 술이 등장한다. 처음처럼, 화요, 삿포로맥주, 금정산성 막걸리와 같이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술과 평소에 조금만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쉽게 접해보았을 히타치노 네스트, 필스너우르켈 등의 다양한 세계맥주, 그 밖에도 클론 5, 텍스트북 미장 플라스, 부르고뉴 알리고떼 등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는 와인들까지. 그야말로 주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술의 곁에 어김없이 늘 함께인 것은 '안주'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오랜 시간 광고대행사에서 일해온 작가이기에 직장에서의 에피소드가 이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퇴근 후 한잔은 일의 고단함과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다. 사람으로 받은 상처는 아이러니하게도 사람과 함께 치유된다.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하면 그 속도가 좀더 빠르다. -알라딘 책소개
어른들의 옛날이야기 책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야사, 야담, 민담 등 어른들의 옛날이야기를, 작가가 여러 문헌을 찾아 골격이 되는 이야기들을 선별한 다음 윤문, 개작하고, 그 시대에 걸맞게 재창작한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렇게 실린 이야기는 어른들 이야기답게 오늘날로 얘기하면 19금에 해당할 만큼 아슬아슬하고, 그 가운데서 재미와 상상은 물론 선조들의 해학과 웃음도 느낄 수 있다.
책은 상하권 같은 제목을 사용하여 모두 4부로 구성했다. 분량과 가독성 때문에 상하권으로 분권했을 뿐, 각 부에 실린 이야기 주제나 출처가 비슷하여 상하권 각 부의 제목을 같게 한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1990년 「현대시학」에 '초록말을 타고 문득' 외 9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보편적인 시어를 재조합해 낯선 심상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일상의 권태와 내면적 허기를 은유해온 시인 신현림은 다년간 전시회를 열어 수천 장의 사진을 선보인 베테랑 사진작가이기도 하다.
2004년 출간되었던 포토 에세이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을 11년 만에 새로이 엮어 내면서 저자는 손수 사진의 색감과 화질을 보정하고, 기존에 수록되어 있던 글들을 꼼꼼히 다듬었으며, 시와 사진을 대할 때 느끼는 여전한 긴장과 애정을 고백하는 새 산문을 수편 덧붙였다. -알라딘 책소개
컬러링북이 혼자만의 조용한 취미 생활이었다면 컬러링 미니 페이퍼(coloring mini paper)는 낱장으로 구성되어 마주 앉아 함께 칠하는 재미를 선물한다. 이 책은 누리에 시리즈 중 가장 있기 있는 도쿄, 우주 마을, 동물원을 모아 A4의 약 2.5배인 450×318mm 크기의 컬러링 미니 페이퍼 30장에 나눠 담았다. -알라딘 책소개
컬러링북이 혼자만의 조용한 취미 생활이었다면 컬러링 롤 페이퍼는 여럿이 와글와글 모여 색칠하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특히 홈 파티나 각종 모임 등 여러 사람들이 함께한 자리에 활용도 만점! 어색한 사이는 화기애애하게, 반가운 만남은 더욱 친밀하게 만들어 주는 보석 같은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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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5권 완결~
좌백의 신무협 장편소설. 강호의 중심 태산북두 소림사. 사건은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소림의 귀한 서적을 보관하는 장경각에서 벌어진 불경 도난 사건. 이 사건의 유력한 범인을 찾으려 두 고승이 나섰다. 공령, 그리고 공심. 그 둘을 일컬어 무림은 소림쌍괴라 부른다. 유쾌한 소림의 이야기가 중원을 뒤흔든다. -알라딘 책소개
<보리울의 달>의 작가 김영권의 장편소설. 새롭게 알려진 일본제국주의의 또 하나의 만행을 심도 있게 분석한 르포식 소설이다. 자유를 찾아 탈출하는 한 소년의 집념과 가슴 뭉클한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알라딘 책소개
일본 각지의 인기 명물과 유명 맛집의 생생한 정보를 푸짐하게 담아낸 타카기 나오코의 먹부림 여행기 『배빵빵 일본 식탐여행』. 재미와 실용성을 모두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배빵빵 일본 식탐여행 한 그릇 더!』가 출간되었다.
전편에 이어 『배빵빵 일본 식탐여행 한 그릇 더!』에서는 일본 8개현 48가지 명물과 지역 맛집의 정보가 소개된다. 도쿄 인근인 카나가와현부터 일본 본토 최남단인 카고시마현까지, 일본 각 지역의 현지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알짜배기 명물들만을 엄선해 푸짐하게 차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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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작품 3편 <비본 연성결>, <설산비호>, <금사 벽혈검>과 천승세 작가가 평역한 <소설 십팔사략> 전8권을 함께 묶은 세트상품.
< 비본 연성결>은 <신조협려>와 함께 김용의 양대 애정소설로 꼽히는 작품이고, <설산비호>는 중국 현대 역사 무협소설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금사 벽혈검>은 김용이 쓴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소설 십팔사략>에는 노자, 공자, 손자, 한비자, 진시황제, 항우와 유방, 한무제, 조조, 유비, 손권, 측천무후, 당현종과 양귀비, 칭기즈칸 등의 냉혹함과 예리한 통찰력, 목숨을 건 판단으로 한 시대를 움켜잡았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알라딘 책소개
김용의 <비곡 소오강호> 전8권 제1부와 양우생의 <소오강호> 제2부 전8권을 20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세트상품. 정파와 사파의 입장 차이를 넘어 우정을 지킨 두 남자가 만든 피리와 거문고로 '강호의 속박을 비웃는다'는 합주곡을 연주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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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소설 녹정기> 전12권을 2,000부 한정부수로 발행하여 세트 꾸러미로 20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도서. 5월 31일까지 먼저 예약을 받아 판매하는 상품이다. 1박스 6권씩 2개의 박스로 되어 있다.
김용의 마지막 소설로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위소보라는 독특한 주인공에게 있다. 위소보는 탐욕스럽고 게으르며 여색을 밝힐 뿐만 아니라 무공 수준까지 낮다. 또 하나 엽기적 섹스장면을 다룬 역사 소설이라는 점이다. 주인공 위소보에게 맞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건녕공주가 나오는데, 즉 새디즘(sadism)이 화재가 되는 소설로 책의 내용을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잘 알려진 김용의 <천룡팔부> 전10권을 2,000부 한정부수로 발행하여 20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도서. 2014년 5월 19일부터 아시아엔 방송과 한국의 여러 종편에서 방영하고 있는 ‘천룡팔부’는 작가 김용이, 1094년을 전후해 일어난 중국대륙의 역사를 무대로 쓴 대하소설이다. 이 책은 2007년 들어 일부 중국의 중학교 교과서가 개편되면서 노신(魯迅)의 <아Q정전>이 빠지고 <천룡팔부>가 수록되기도 하였다. -알라딘 책소개
창비시선 386권. 2009년 「문학수첩」으로 등단한 이후 독특한 발성과 어법으로 개성적이고 활달한 시 세계를 펼쳐온 박소란 시인의 첫 시집.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이 시집에서 시인은 생의 어두운 이면을 낱낱이 포착해내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도시적 삶의 불우한 일상을 감성적인 언어로 면밀히 그려낸다.
체념과 절망뿐인 비참한 현실 속에서 고통의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의 슬픔을 연민의 손길로 다독이며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곱씹는 내밀한 성찰과 사유의 깊이가 돋보이는 시편들이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현실의 모순을 끄집어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타자의 삶과 시대의 아픔까지 껴안으면서 맨살로 죄와 병을 감내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시를 써온 시인의 고뇌 또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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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골반뼈 수술 후 치매가 찾아온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임종까지, 그 모든 간병의 과정과 어머니 생전의 흔적들을 되짚어보며 담담하게 또는 아프게 써내려간 감동의 기록이다. 저자는 치매 환자를 돌보며 먼저 겪으며 경험했던 일들을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어머니, 우리 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제8회 청주시와 세계직지문화협회 주관 '1인 1책 펴내기'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청주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다. -알라딘 책소개
<흙의 문화를 꿈꾸며> 이후 정운복의 두 번째 에세이집이다. 풋풋한 흙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느끼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배우는, 짧지만 긴 생각을 하게 하는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알라딘 책소개
그런데 논이 묵으면 다시 산山이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진정 오랫동안 묵히면 산이 되는 것이 어찌 전답田畓 뿐일까. 사람과 사람의 관계도 그렇지 않은가. 소식이 끊겨 소원해지면 잡초가 생기고 길이 막힌다. 가까운 친척과도 여러 가지 관계로 거리가 멀어지고 자주 만나지 않는다. 사람의 길이 묵은셈이다.
전화번호도 잊고 사는 친구도 많이 생겼다. 나이가 들면서 묵정논처럼 기억도 희미해서 자꾸 자꾸 잊혀져간다. 내 주변에 묵정논처럼 묻히고 사라지는 이름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싶다.
---묵정논에서
‘사랑은 젊은 청춘의 전유물이 아니다. 노인의 사랑은 더 아름답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셨던 전교님이 오늘따라 더 뵙고 싶다.
----노부부의 사랑 이야기 에서 -알라딘 책소개
오카다 신이치의 신감각 서바이벌 미스터리. 24인의 남녀가 펼치는 처절한 서바이벌 게임. 패배한 사람은 절대 복종.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고도의 지능 승부. -알라딘 책소개
좀비로 인한 세상의 종말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매년 마니아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ZA 문학 공모전' 3~4회 수상 작품집. 총 300여 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5편의 중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으며, 좀비로 뒤덮인 세상에 맞닥뜨린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다.
돈 많은 시어머니에게 금전적 지원을 청하러 왔다가 대관람차에 갇히면서 점차 고부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게 되는 '해피랜드', 생필품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세상에서 좀비보다 더 두려운 게 사람임을 보여주는 '장마'와 '엘리베이터 액션', 좀비를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게 된 세계를 다룬 '여름 좀비', 좀비에서 치유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룬 '좀비, 눈뜨다' 등이 수록작이다. -알라딘 책소개
영화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의 첫 장편소설이자 대도시의 어둠을 배경으로 한 호러 판타지 <스트레인>을 뒤잇는 뱀파이어 삼부작의 2부. 뉴욕 JFK 공항 폐쇄에서 시작해 전 세계가 뱀파이어의 가공할 공포에 휩싸이는 과정을 한 편의 거대 서사시로 그려낸 전편에 이어, 이번에는 종말의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숨가쁘고 치밀하게 그려진다.
약탈과 파괴로 폐허가 되어버린 뉴욕. 사백 여년 만의 개기일식을 계기로 뱀파이어의 수장 마스터와 함께 그의 자식들이 하나둘씩 깨어나기 시작한 지 두 달, 피의 역병은 도시를 장악하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오랜 세월 뱀파이어를 쫓아온 동유럽의 민속학자이자 홀로코스트 생존자 세트라키안을 필두로 전직 질병관리센터 요원 에프와 노라, 방역관 페트는 마스터와 다시 대적할 순간만을 기다리고 뱀파이어에게 점령당한 도시 곳곳을 누비며 그의 흔적을 추적한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