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에게]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실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 이해인

 

 

 

 

 

 

 

 

 

 

 

 

 

 

 

 

 

 

 

 

 

 

 

 

 

 

 

 

 

 

 

 

 

 

 

 

 

 

 

 

 

 

 

 

 

 

 

 

 

 

 

백귀야행은 21권까지 읽었고, 22,23권을 못 읽었네.

나중에 봐서 구매하던지...

 

 

 

 

 

 

 

 

 

 

 

 

 

 

 

 

 

 

 

 

어제 박학진님의 <칼의 춤>을 주문했었다.

오늘 수령일인데 정말 늦게 오네..

 

법정스님과 최인호작가님의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이 책은 나중에 읽어보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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