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얄, 이야기꾼, 박미정, 메르미스, 연하진님의 외 (하늘, 담길 바람 (나비노블 1주년 기념 단편집)
나비노블~ 오~!!!!!@_@ 보고싶은 책이 하나 더 생겼당~ ㅠㅠ
하늘을 담길 바라는, 주옥같은 아홉 편의 주종 로맨스. 아홉 편의 동양풍 주종 로맨스가 모였다. 때로는 애절하고, 때로는 안타깝고, 때로는 유쾌한 이야기를 아홉 명의 작가가 각각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아직 요괴가 살아 숨 쉬고, 주인과 종이 당연히 존재했던 그때의 이야기.
『춤추는 강, 붉은 빛』
글 메르비스/그림 나래
“아고, 이 귀여운 것.”
하율은 그런 무하의 얼굴을 밀어내며 투덜거렸다.
“매번 이러기도 지겹지 않나?”
“지겹긴 뭐가 지겨워. 사랑스러워 죽겠는데.”
“참 죽을 일도 많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 꼬리는 연신 살랑거리고 있었다. 이것 참 꼬리만 솔직했다.
『사람이 생긴 날』
글 연하진/그림 세릴
“오호라, 율국과 손을 잡은 게 혹시 이낭중이오? 역성혁명을 꾀하려고 했던 거냐?”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그럴 일은!”
가엾어라. 하지만 나는 사실 다 알고 있었다. 우중대신 권자련을 필두로 하여 중신들이 미친 여왕을 쫓아내고 그를 다음 왕으로 꼽고 있다는 것을.
전부 저 친구가 너무 다정해서 일어난 일이다.
『꽃멀미』
글 박미정/그림 신사고
그는 연상을 치워내고 은려에게로 가까이 다가앉았다. 손목을 잡으니 얼음장 같은 찬 손이 손안에 그득했다. 어깨의 솔기 끝으로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이 섧게 느껴졌다.
『비단아씨전』
글 박해담/그림 엠퓨
비단의 눈이 울먹울먹 일그러지자 장끼는 비단을 추슬러 안으며 등을 토닥였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후우. 울지 마십시오.”
“이 멍청이가. 울긴 누가 운다고 그래? 네가 봤어?”
작은 주먹이 장끼의 뒷목을 콩콩 두드렸다. 그 손길이 아프기는커녕 오히려 좀 시원했다.
송시우님의 <라일락 붉게 피던집> 추리/미스터리, 한국소설~
여러 세대가 한집에 살았던 그 시절, ‘라일락 하우스’라 불리던 다가구 주택에서의 보낸 가난하지만 정겨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대중의 공감을 얻으며 크게 성공한다. 승승장구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수빈은 그러던 어느 날, 당시 연탄가스 중독사고로 사망한 옆방 오빠가 사실은 살해됐을지도 모른다는 제보를 듣는다. 당시 아이였던 수빈은 알 수 없었던 어른들의 진실과 거짓이 드러나자 ‘행복했던 그 시절’은 산산조각 난다.
맥마담님의 <찬란한 그대여>1권 한국판타지로설, 로맨스소설~
심부름 잘하는 똘똘한 애완견, 투덜쟁이 마수왕 레기야크. 입만 살아있는 이 시대의 최고의 카사노바, 바람의 정령왕 실피드. 진실이 아닌 거짓만을 이야기하는 혼이 담긴 연기파 배우, 하이엘프. 반짝이는 것만 보면 갖지 못해 안달 난 울보쟁이 떼쓰기 대장, 골드 드래곤. 그녀를 위해서 제국의 황제가 되어주겠다 선언한 쌍둥이 그놈, 아토르. 그리고 이 이상한 조합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갖고 노는 그녀, 세티아. 모두가 모여 비로소 풀리게 되는 그녀의 찬란한 이야기.
하기오 모토의 <포의 일족> 순정만화 > 레이디스 코믹~
서양에서 전설로 전해지는 뱀파네라(=뱀파이어) 일족의 이야기이다. 영원이 아이인 채로 불노불사의 삶을 사는 에드거, 앨런, 메리벨이 시공을 넘나들며 수많은 인간들과 만나고 엮이는 옴니버스 에피소드 식으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의 제목과 등장인물의 이름의 관계는 이미 팬들 사이에는 유명하다. 바로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의 이름을 하나씩 사용했기 때문이다.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에는 뱀파이어를 묘사하는 작품들이 다수 있다. 「때 이른 매장 Premature Burial」을 비롯하여 「리지아 Liegia」, 「모렐라 Morella」, 「베레니스 Berenice」 등의 소설에서 죽은 후 다시 살아나는 뱀파이어 성향의 주인공들을 다루고 있다.
하기오 모토의 작명 센스는 직관적으로 이 작품의 분위기가 어디서부터 유래했는지 알려준다. 포의 그로테스크하고 아라베스크한 이야기들과 만화 『포의 일족』의 사이에는 기품 넘치고 아름답지만 슬픈 분위기나, 특유의 고풍스러우면서도 퇴폐적인 분위기가 묘하게 겹친다.
구효서님의 <늪을 건너는 법> 한국소설~
늪을 건너는 법>은 이탈리아 월드컵이 한창이던 1990년 여름, 사십대 중반의 주인공 전봉구가 겪은 기이한 경험을 그 자신이 회고하고 기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일제시대 자본가의 아들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해온 전봉구는 현재 사원 천여 명 규모의 기업체 부사장이다. 그러나 지금껏 그의 일생을 지배해온 남부러울 것 없는 평온한 일상은 그해 여름 발신인 불명의 팩스 두 통이 배달되면서부터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당신은 당신의 가족 중에 죽은 맏딸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라는 내용이 전부인 첫번째 팩스, 그리고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되 훨씬 내용이 길고 구체적인 두번째 팩스가 주인공에게 배달된 것이다. 사장인 형과 부사장인 자신을 이간질시키려는 노조 간부들의 장난질인가, 하는 게 이 팩스에 대한 주인공의 반사적 대응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평소 자신답지 못하게 그 팩스 내용을 떨치지 못한 그는 차츰 불면에 시달리게 된다.
관심책은 아니고 이뻐서 귀엽게 새단장으로 나온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래빗 시리즈>가 미니북으로 나왔다.
한글판과 영문판 미니북~
미니북으로 나왔는데 얼마나 작게 나왔을까?
한글판 미니북부터 올려볼께요~^^
더클래식 프리미엄 피터 래빗 시리즈 미니북 한글판 세트 - 전10권
이번에는 영문판 미니북입니다~^^
The Classic Premium Peter Rabit Series 미니북 영문판 세트 - 전10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