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생일~

나와 옆지기는 처음으로 한국와서 맞는 생일이였다.

내 생일에는 조카들이 시험기간이라서 집에 있어서 함께 식사를 했지만

옆지기 생일에는 못 했다.

대신에 언니가 옆지기 좋아하는 소고기 불고기, 오이소박이, 부추김치를 했다.

저녁에는 부대에 가서 옆지기가 먹고싶어했던 T본 스테이크와 맥주를 마셨다.

그리고 지인님께 생일 선물로 옷도 받고...

 

사진을 찍으려고 했었는데 귀찮아서...^^;;;

요즘 만사가 귀찮다...ㅠㅠ

건강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아버지 보러 병원에도 삼일 째 못 가고 있는 중이다.

(오늘은 꼭 가야지)

약 먹고 자고 또 자고... 책 보다가 자고...

오늘은 좀 괜찮다...에휴~ 아픈 것도 힘이 드네...ㅠㅠ

 

사진 하나는 찍어왔다...

내가 좋아하는 칵테일인데... 16년만에 먹어보는 스트로베리 다이키리 (Strawberry Daiquiri).

럼과 얼음을 갈아 만든 칵테일~! 딸기가 들어가서 향기도 좋고 맛도 좋다.

정말 많이 먹고 싶었는데 옆지기 생일 핑계로 한 잔을 마셨다.

이뻐서 마시기가 아까웠다..

언니는 맛 있게 보인다고 해서 마셔보라고 했더니 정말 맛 있다고 계속 마시는 걸

"언니야, 럼이 조금 들어 있다고 해서 자꾸 마시면 안 된다구. 만만히 보면 안 되는거야~"

"정말? 럼 맛이 안 나고 딸기 맛만 나는데..."

"그럼 계속 마셔 봐." ㅎㅎㅎ

 

한잔 마시고 다른 술은 못 마셨다.ㅋㅋ

럼을 조금만 넣어 달라고 했지만 약간 취하는 기분~

정말 오랜만에 마시니 참 좋았다..

 

지금 읽고 있는 책~

어제부터 읽었는데 푹 빠져버린 책이다.

무척 재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