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힌두교 경전에는 바라하(Varāha)라는 멧돼지 신이 태초의 지구에서 육지를 생성하고 지구를 위협하는 악마를 물리쳤다는 신화가 있는데, 이 때문에 인도에서는 사실 멧돼지가 소보다 더 추앙받는다.

2.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의 아명(兒名)은 '개똥이'였다.

3.1960년 5월 22일, 칠레의 발디비아에서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다. 릭터 규모로 무려 9.6 에 해당하는 대지진으로 800만 달러의 재산 피해를 냈으나, 사상자는 6000명 정도로 매우 적은 편이였다.

4. 인도의 카스트제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위치한 브라만 계층들은 그러한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각종 혜택을 받으며 살았다. 그러던 중 수드라와 불가촉천민을 제외한 낮은 신분의 교도들이 브라만교에 진출할 수 없도록 브라만 교도들은 매우 어려운 언어를 창제해낸다. 그것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언어로 손꼽히는 산스크리트어(saṃskṛtā)이다. 이 언어에 통달하지 않는 이상 브라만 교에 들어갈 수 없었으며 이 언어를 배우는 교도들의 80%가 포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에 브라만교도들 조차 구사하는데 문제가 많았으며 브라만에 들어가는 교도들이 적어지자 이 언어는 폐쇄되었고,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는 언어가 되었다.

5.사우디 아라비아의 인력의 90%이상이 외국인 노동자이다.(약 500만 명으로 추정)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아라비아의 법률기관의 고용주들이 국가에서의 모든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6.화성에 운하가 있다는 믿음은 조반니 스키아파렐리(Giovanni Virginio Schiaparelli)의 발표에 의해서이다.

그는 이탈리아인인데 화성에 'cannali(거대한 홈)'라고 불리는 것이 발견되었다고 논문에 기록했다.

그 논문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가 실수해서 'channels'로 옮겼는데 이것은 운하를 의미한다.

그 당시에는 수에즈 운하가 완공되기 직전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운하에 있던 때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서 화성에도 외계 문명이 있다는 사람들의 의식이 커졌으나, 실제로 화성에는 운하가 없다.

7.데스 밸리(Death Valley)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매우 덥고 건조한 사막이다. 이곳의 수분 증발량은 엄청나서 생물은 거의 살 수 없으며 물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위험하다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솔트 크릭(Salt Creek)이라는 작은 물웅덩이가 있는데 이곳에 데스 밸리 펍피쉬(Death Valley Pupfish)라는 세계에서 100마리 밖에 남지 않은 멸종위기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이 물고기들은 고유종이며 오직 이곳에서만 서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솔트 크릭은 목숨이 위험한데도 관리자들이 출입하여 1개월 마다 이곳을 체크하여 멸종을 막는다고 한다.

8.1978년 일본이 JIS 기본한자를 제작하던 중, 존재하지 않는 한자를 만들어내게 된다. 이것은 유령문자라고 불리는 것으로, 출처가 없거나 전혀 쓰이지 않는 한자이다. 이것이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 지는 나중에 대충 밝혀졌지만 유독 彁 이라는 한자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밝혀진 게 없다. 나중에 유령 문자가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유니코드에 등록이 된 상태여서 일본 국내 문제로 끝나지 않았다.

9.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나라를 도와준 일본인이 있다. 후세 다쓰지(布施辰治)는 일본 출신의 변호사였지만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배하던 시절에 조선으로 건너와 조선의 독립을 적극 지지한 독립유공자이다. 그는 일본경찰에 의해 체포된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하고 조선의 독립을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쓰기도 했다. 또한 조선의 독립 이후에도 한국인들의 인권 보호에도 노력하고 광복된 한국을 위해 '조선건국 헌법초안'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후세 다쓰지는 2004년, 일본인으로서 최초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받았다.

10.구글(Google)의 이름은 대수(大數, 엄청나게 큰 수)인 구골(Googol, 10^100)을 잘못 표기한 것에서 유래하였다.

그리고 구글의 본사 이름은, 구골보다 더 큰 수인 구골플렉스(Googolplex, 10^구골)에서 google을 대입하여 구글플렉스(Googleplex)이다.

11.고양이의 귀는 32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12. 미시시피강(Mississippi River)은 1811년 대지진으로 인해 흐르는 방향이 뒤바꼈다.

13.중국에는 발음이 '스(Shi)'로만 이루어진 시가 있다. '시씨식사사(施氏食狮史)'라고 불리는 이 시는,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은 모두 'shi'의 4성 억양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중국어의 문체를 개혁하자는 운동인 백화 운동의 정당성을 근거로 드는 예시이기도 했다.

14.미국의 2대 대통령 존 애덤스(John Adams)와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은 둘 다 1826년 7월 4일에 불과 1시간 차이로 사망했다.

15.블랙홀은 사실 발견된 적이 없으며 가상의 천체이다. 왜냐하면 블랙홀은 빛 조차도 빨아들이는 엄청난 중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눈으로 볼 수 없으며, 오직 천체를 흡수하는 과정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관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랙홀의 사진이라 불리는 것도 끌려갈 때 방출되는 X선을 찍은 것이다.

16.인간 광우병이라고도 불리는 크로이츠펠트-야코프 병은 정확히 소의 프리온 병원체에 의해 전염되는 것인지 밝혀진 것이 없다. 영국 정부는 이 사실을 이용하여 무려 17년 동안 광우병 쇠고기 판매를 합법화했다.

17.미국의 로이 설리번(Roy Sullivan)은 번개를 7번이나 맞고도 살아남은 사람이었다. 복권 당첨 확률보다 적은 확률인 피뢰를 7번이나 당했는데도 살아남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그런데 그는 이런 재수없는 사건들 때문에 미국 재판관에 가서 신(神)을 고소하겠다는 소송을 걸었다. 물론 당연하게도 이 소송은 기각되었다. 그러자 설리번은 2년뒤 자신의 운을 한탄하며 자살했다.

18.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는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흔히 이 말은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받고 교황에게 다시는 지동설을 주장하지 말 것을 요구받자 나와서 한 말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교황이 갈릴레이에게 '지동설을 믿는가?'라고 묻고 갈릴레이가 '그렇다'라고 대답하면 처형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을 한 사람은 갈릴레이가 종교재판을 받는 상황을 그린 작가로, 그림 하단에 갈릴레이의 주장에 동의하여 적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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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2-0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번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의 아명(兒名)은 '개똥이'였다. 에서 빵 터지고 말았다.ㅎㅎ
믿기지가 않네...
11번 고양이 귀가 32개라니... 정말 몰랐던 사실.

왕미소 2013-02-02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ㅎㅎ 저도 개똥이 때문에 LOL..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니 동료애가 무지무지 솟아요..지금 사는 곳은 뉴욕시에서 한참 떨어진 곳인데요, 캐나다는 30분이면가고, 수염기른 아저씨들이 마차타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봅니다. 처음 길가에 흩어져있던 말똥을 보면서 머리가 띵했답니다 하하하...
대천은 해수욕장과 머드팩으로 유명해요..지금은 보령해수욕장으로 바뀌었나? 제가 미국에 온뒤 시명이 대천에서 보령으로 개명이 되었거든요..에고에고 또 향수병..네, 제가 한국가면 꼭 식사같이 해요.
요즘 책값이랑 배송료값이 서로 비슷해져서 맘놓고 주문을 못해요, 폭탄맞으면 배송료가 너무 아깝거든요.
좋은 내용들 감사해요, 후애님의 편두통은 가라!

후애(厚愛) 2013-02-02 19:09   좋아요 0 | URL
뉴욕에는 한 번도 못 가 봤네요.
전 미국 여행보다는 우선 여유가 있음 한국 곳곳을 구경하는 게 소원이고
그 다음에는 유럽으로 여행을 가 보고 싶어요. ㅎㅎ
캐나다와 가깝네요.
저도 마차타고 다니는 수염 아저씨들이 보고싶네요.^^
저는 워싱터주 스포켄에 살았답니다.
시애틀은 여권 때문에 딱 한 번 가 봤고요.
오~ 머드팩이 유명하군요.^^
네 한국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책값은 정말 비싸요...ㅠㅠ
알라딘us를 이용해도 책값은 여전히 비싸고...
책은 보고싶고... 거금을 들여서 책 구매를 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돈이 아까워요.^^;;
한국 들어오기 전에 소장할 책들만 빼고 거의 기증을 했었는데 드럼댁님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책들을 선물 했을텐데...ㅠㅠ

미국은 아직 금요일이지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