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물의 주인4 -마지막이야기

 

 

 

 

 

 

나 "B!!! 빠져나왔던거야?!!!!"

 

 

 

 

익숙한 모습 B다!

B가 빠져나왔던거야!

 

 

 

 

나는 주위를 의식하지않고 그만 크게 소리를 질러 B를 부르고 말았다.

들켰을테지?

 

 

 

 

 

 

 

 

 

 

 

 

 

 

스스스스스스슥

 

 

 

 

 

 

 

 

 

죽여버린다!!!!!!!!!!!!!!! 키히히히히히히히히!!!!!!

 

 

 

 

 

 

 

 

 

 

 

 

 

 

 

젠장!

또 따라붙었어!

 

 

 

 

여기서부터 더 이상의 막다른 길은 없다.

단지 이제부턴 저여자와 A의 죽음, 나에 대한 저주 모든 연결고리를 끊어야한다.

 

 

 

 

그 바위절벽을 향해서 난 온힘을 다해 뛰어갔다.

눈앞이 캄캄하다.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커서일까

 

 

 

 

 

 

여기서 죽는건가...

 

 

전기가 나가듯 정신이 팟하고 나갈꺼같다.

하지만 뒤에서 쫒아오는 저 미친여자

우리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버린 저 여자!

 

날 죽이기위해 쫒아오고있다생각하니 절대 멈출수가 없다.

 

그렇게 뛰어서 나는 바위절벽에 도착을했다.

 

 

 

 

 

 

 

 

나 "역시! B!"

 

 

 

 

난 절벽바위 위에 우두커니 서있는 B를 보고 기뻐했다.

그대로 B에게로 달려가서 B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마치 그때 A와 비슷했다고나 할까

 

 

 

 

 

 

 

B는 충혈되다못해 실핏줄이 터진것처럼 새빨간눈을 가지고 허공을 응시하고있다.

 

 

 

 

 

 

그리고 날 향한 옅은 하지만 분명한 웃음

갑자기 B는 허공을 응시하던 눈을 돌리고 날 바라보더니 미친듯이 웃기시작했다.

 

 

 

 

 

 

 

 

 

 

 

 

B "히히히히히히 니가 날 버렸어!!! 이히히히히히!!!! 니가 날 버렸다고!!!!!!!"

 

 

 

 

 

 

 

 

 

난 너무 소름이 끼쳐 그만 다리에 힘이풀리고 말았다.

 

그리고 풀썩, 그만 그 자리에서 주저앉고말았다.

 

 

 

 

 

 

끝이야 모든게 끝이야...

 

 

 

B는 계속해서 날 보며 미친듯이 웃으며 노려보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샌가 그 여자가 조금씩 기어오고 있었다.

 

그 괴기스런 움직임 모든 부위가 따로 움직이듯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너무도 정신없이 도망쳐온다고 잊어버리고있던 A의 가방을 생각해냈다.

 

 

 

 

 

 

 

 

 

 

 

빨간구두!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말았어야할물건이었다.

나는 떨리는 두손을 가방속에 집어넣고 검은봉지를 떠내었다.

그리고 검은봉지속에 든 빨간구두를 꺼냈다.

 

 

 

 

 

 

샤라라라락

 

 

 

 

 

 

 

구두속에 들어있던 긴 머리카락들이 바람에 흩날려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달이 가려져있어도 마치 새빨갛게 빛이나는거 같은 이 구두

 

 

 

 

하지만 엄청나게 기분나쁜 구두

 

 

 

 

내가 구두를 꺼내 손에 쥐자.

뒤에서 천천히 기어오던 그 여자는 갑자기 미친듯이 웃더니 날 향해 갑자기 뛰오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앞에 서있던 B조차 날 향해 덤벼 들었다.

 

 

 

 

 

 

 

B "키키키키키키!!!!!!!!!!!!! 가져와!!!!!!!!!!!!!키키키키키!!!!!!!!!!!!!!!"

 

 

 

 

 

필사적으로 B와 거친몸싸움을 벌일때였다.

먼가를 눈치챘다.

 

 

 

 

 

 

B는 내가 손에 쥐고 있는 이 빨간구두만을 가지기위해 발악하고있다.

난 이 이상함을 눈치채고야말았다.

 

 

 

 

빨간구두

 

 

모든원흉의 시작점

 

 

하지만 이걸 눈치챈지 채 1초도 걸리지않아

 

 

 

 

 

나는 갑자기 내 어깨를 붙잡고 뒤로 밀쳐내는 엄청난 힘에 의해 나뒹구르고 말았다.

 

 

 

 

 

 

 

 

 

 

"히히히히히히 드디어 잡았다!!!!"

 

나 "으아악!!!"

 

 

 

 

 

 

 

 

그 여자는 갑자기 내목을 잡아 쪼르기 시작했다.

 

온몸이 사정없이 뒤틀린다.

 

 

두려움과 죽음의 앞일까 나는 바지에 오줌을 지려버렸다.

 

그리고 아득해져가는 정신속에서도 눈이 마치 충혈되는거 같은 뜨거움을 느꼈다.

 

 

 

 

 

 

 

 

나 "B..... 도와줘.......... 제발............."

 

 

 

 

 

 

B는 그저 무색하게 웃고만 있을뿐이다.

 

소름끼치는 그 미소로

 

 

 

 

 

 

 

나 "으....."

 

 

 

 

의식이 점차 없어지고있다.

 

무기력해진 양손은 감각이 없다.

 

이렇게 죽는건가

 

 

 

 

 

난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손에 쥔이 기분나쁜 빨간구두를 있는힘을 다해 절벽밑으로 던져버렸다.

 

 

 

 

그리고 난 정신을 잃었다.

 

 

 

 

 

 

 

 

 

 

 

마지막으로 내 두눈에 남겨진 장면이라곤

빨간구두를 따라

절벽 밑으로 뛰어든 B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새하얀 형광등의 빛이 눈가로 스며들어오고있다.

 

 

 

 

 

 

 

 

나 "으..... 여.. 여기가 어디예요"

 

 

 

 

어머니 "OOO아! 정신이드니?!"

 

 

 

 

나 "이제 정신이들어 ..... 나 살아있는거야? 이거 꿈아니지?"

 

 

 

 

어머니 "꿈이라니! 다행이다...."

 

 

 

 

손엔 링거와 하얀 환자복

병원인건가

어머니는 내가 깨어났다는 안도감에 그만 눈물을 보이시고말았다.

하지만

 

 

 

 

 

 

 

B

 

 

 

 

B는 어떻게됬지...

 

 

 

 

 

 

어머니 "바위절벽에 기절해있는 널 수색대아저씨들이 찾아서 긴급후송해왔단다. 수색대가 아니었다면 어떻게됬을지 ....."

 

 

 

 

그렇구나

수색대 날 구해줬구나

 

 

 

 

 

 

나 '엄마... B... B는? A는?..."

 

 

 

 

내가 물어보자 어머니는 아무말없이 눈물만 흘리고 계신다.

결국 내가 집요하게 어머니에게 물어보자 마지못해 옆에 있던 아버지께서 이야기를 해주셨다.

 

 

 

 

 

 

아버지 "OOO아 충격받지말고 이야기를 들어라."

 

 

 

 

아버지께서 해주신 이야기는 이러했다.

 

 

 

 

 

 

 

 

 

그 절벽밑으로 발견된 중학생 남자애 2구의 시신 , 그리고 1구의 여자시신

 

 

 

 

 

 

 

 

 

 

 

공통적으로 3구의 시신 모두 온몸의 뼈가 조각조각나있었다는것

 

 

그리고 모두 기괴한 자태로 죽어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발견된

 

 

 

 

 

 

 

 

빨간구두

 

 

 

 

 

 

수색대와 경찰들은 그 여자의 시신을 집중 수사에 들어갔다고 했다.

그리고 반나절만에 밝혀진 신원과 그여자의 집, 빨간구두의 주인은 역시나 그여자였다.

 

 

구두속의 머리카락과 시신의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정확하게 일치햇던 것이다.

 

 

 

 

 

 

 

난 단정지을수밖에없었다.

 

 

 

A 녀석 그 시신을 보았던게 틀림없다.

 

 

 

 

 

 

하지만 왜

 

 

 

빨간구두를 가져왔을까

 

 

 

그리고 그여자는 이미 죽은지 한참이 지났었다고 했다.

 

사인은 자살, 유서조차 없으며 가족조차도 없었던 고아출신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보았던, 내가 겪었던 모든 일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공포스러웠으며 기괴했다.

 

 

 

 

 

 

 

그뒤로 난 퇴원을 하였고

몇 번이나 경찰서로가서 취조를 했으며 당시의 상황을 진술서로 자세하게 적어나갔다.

 

 

 

 

 

 

하지만 다 거짓된 내용

 

 

어차피 믿어주지 않을게 분명하기에 거짓으로 된 진술서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모든일이 끝나고 난 언제나처럼 방학을 지내고있다.

단지 A와 B가 없는것일뿐

 

 

 

빨간구두의 주인,

 

 

 

 

 

 

그여자는 더 이상 나타나지않는다.

 

 

 

 

 

 

하지만

 

 

 

 

 

 

 

 

 

 

 

 

 

 

 

 

그 빨간구두를 주요 자료로써 가져간 그 경찰

난 그 경찰의 처지를 누구보다 지금 걱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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