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사랑할 줄 안다면
자신을 잘 지켜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밤의 세 때 중
한번쯤은 깨어 있어야 한다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갖추고
그런 다음에 남을 가르치라
이와 같이 하는 지혜로운 이는
괴로워할 일이 없으리라
남을 가르치듯 스스로 행한다면
그 자신을 잘 다룰 수 있고
남도 잘 다스리게 될 것이다
자신을 다루기란 참으로 어렵다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어떤 주인이 따로 있을까
자기를 다룰 때
얻기 힘든 주인을 얻은 것이다
내가 저지른 죄악은
바로 내게서 일어난 것
금강석이 여의주를 부숴 버리듯
어리석은 자를 부숴 버린다
성질이 아주 포악한 자는
칡덩굴이 큰 나무를 휘감아
말라 죽기를 기다리듯이
원수의 소원대로 저절로 파멸하고 만다-90~9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