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이목구비가 다 있으나 이야기를 많이 듣는 귀가 아주 크다. 
- 이야기를 항상 많이 하므로 작은 입이 여럿이 있고 큰 입이 따로 하나가 있다. 
- 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 슬픈 이야기, 웃기는 이야기, 놀라운 이야기 등등이 있어서 이 이야기귀신의 머리 위에 여러 가지 작은 이야기 귓니 얼굴을 달고 있다. 
- 이야기에 대해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빨리 그리고 널리 퍼뜨려야 하므로 발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다.(또는 발이 없이 날아다닌다) 
- 크기는 50-60센티 정도로 작다. 

특징 
- 이야기하기를 즐겨 하는 귀신. 말이 굉장히 많아서 하루 종일 떠들기만 한다. 
- 목소리를 원하는 데로 자유자재로 바꿀 수가 있어서 그 목소리를 무기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을 끌어들인다. 
- 스스로는 장거리를 움직일 수 없으므로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멀리, 많이 퍼트려 주기를 원한다. 
- 이야기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터에서 들려 왔던 모든 인간사에 대한 것이다. 
- 주로 대청마루 아래에 살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때면 아이들의 방 아래로 이동해서 한참동안 떠든다. 
- 가까운 집에 살고 있는 이야기 귀신들끼리 정보를 교환하기도 한다. 
- 아이들의 벗이 될 때도 있으나,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하지 않는 아이는 해코지하기도 한다. 
- 말하는 중간 중간에 자주 콜록콜록 거린다. 

출몰지역 
각 집의 대청마루 밑. 전국적으로 분포. 

배경설화 
대갓집 아들이 장가가기 전날, 그 집의 하인은 이야기 귀신들이 아들을 해치려는 계획을 듣게 된다. 귀신들은 아이가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남에게 전해주지 않은 것에 원한을 품고 있었다. 하인의 기지로 이야기 귀신들의 계획은 무산되었다. 이후 아들은 자신이 들은 옛날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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