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하체가 잘려 하반신 불구인 앉은뱅이 아이다. - 5살이 되지 않은 작은 어린아이이다. - 영특하고 조숙한 얼굴외양을 하고 있지만 억세고 힘이 장대해 보인다. - 큰 바위 속에 들어가 숨어 있다. - 바위 속에서 콩과 팥으로 병사를 만드는 놀이를 한다. - 겨드랑이 사이로 작은 날개가 있다. 

특징 
- ‘아기장수 우뚜리’ 설화는 하반신이 없이 태어난 우뚜리가 양반들의 핍박을 피해 산에 들어가 콩과 팥으로 갑옷과 병사를 만들어 더 나은 세상을 도모하다 죽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설화 속의 아기 장수 우뚜리는 하늘에서 내려 준 장수로 가난한 집에 장수가 나면 역모를 꾀해 세상을 뒤바꿀 것이라는 전설에 의해 벼슬아치들이 힘센 아이들을 죽여 버렸다. 전라도에서 우뚜리라는 장수가 그렇게 죽었다. -한밤중에 우뚜리가 군사를 훈련시키는 소리를 들은 사람도 있다고 했다. 설화 속에서 우뚜리는 관리들을 모두 없애고, 백성들을 구해줄 것이라고 했으며 사람들은 어디선가 숨어서 군사를 훈련시키고 있다고 믿었다 한다. ‘한국 민담’에는 유사한 아기장수 설화들이 많이 있지만 이성계와 관련하여 독특한 세부를 보여주는 아기장수 설화가 ‘우뚜리’이다. - 설화 속에서 우뚜리는 수도를 끝내고 이제 막 일어나려고 하는데( 우뚜리가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 하였음) 갑자기 바위 속에 은신하고 있는 우뚜리를 발견한 이성계가 칼로 베어 죽여 버린다. 

출몰지역 
-아기장수 설화는 지방마다 여러 가지로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많지만 우뚜리의 경우 지리산 산신과 관련 하여 전라도 지리산에 내려오는 민담이다. -우뚜리가 역모를 꾀하며 콩과 팥으로 갑옷과 병사를 만들어 훈련시키고 은신해 있던 곳 또한 전라도이다. 

배경설화 
<이성계와 지리산 산신령과 우뚜리>- 전북 남원군 덕과면 <지리산 산신령과 이성계> - 전북 남원군 대강면 <이성계 장군과 우뚜리> 아기장수 전설(1) - <한국구비문학1,2> (1) 줄거리 - <이성계와 지리산 산신령과 우뚜리>- 전북 남원군 덕과면 이성계가 임금 될 마음 다 챙기고 등원을 하려는데 팔도 산신이 모두 신임 했으나 지리산 산신만이 신임을 하지 않았다. 천제를 모셔오려고 제사를 지내던 사람이 날이 추워 고목나무 속에 들어갔다. 나무속에서 제신산신들이 ‘이성계가 천수 산에서 천제를 지내는데, 어떻게 되나 살펴보자’ 라며 나누는 대화를 듣게 된다. 제사를 받은 신이 부정이 있어 잘은 못 먹고, 금부줄치고 기구를 깨끗이 잘하면 허락된다고 하더라. 들은 말을 그대로 제사지내는 이성계에게 전해 주니, 긴 머리카락 하나가 제사상에 있어서 부정을 탔음을 알게 되고, 목욕재계하고 다시 제사 지내니 지리산 산신이 허락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우뚜리 라는 자를 죽여야 자신이 진정 일인자가 될 수 있어 나무 밑에 은신하고 있는 우뚜리의 거처를 알아낸다. 부모에게 아들이 바위 속에서 어떻게 나다니느냐 물으니 작대기로 열십자를 그리니 바위의 입구가 열렸다. 큰 바위 속에 들어가 있는 우뚜리가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고, 일어서면 등극을 못했을 텐데 이성계가 얼른 잡아 죽여 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다. - ''''아기장수 전설''''은 대표적인 광포전설 유형 가운데 하나다. 용마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다는 특정한 형상의 바위나 용마가 솟아났다는 연못 등을 증거물로 하여, 전국 각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다. -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장수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그 아이가 역적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지닌 부모로부터(일반적인 아기장수 설화의 내용), 아기장수 ‘우뚜리’의 경우는 이성계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내용이다. - 이러한 비극 속에는 민중들의 좌절된 변혁 의식이 담겨 있어, 역설적으로는 세상을 바꾸어 놓을 장수가 출현하리라는 기대가 담겨 있는 것이기도 하다. 

기타 
- 전라도에는 이성계와 우뚜리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설화들이 존재한다. 먼저 이성계가 전라도에서 꿈에 금척(金尺)을 얻어 왕이 될 자질을 보였다는 설화와 함께, 동시에 이성계가 임금이 되려고 산천에 제 드리고 다니는데 지리산 산신령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 이성계가 지리산 산신령을 전라도로 귀양 보냈다는 것이다. - 지리산 산신령이 왕으로 세우려는 민중 영웅 우뚜리를 죽이고 왕이 된 후, 경상도 지리산 산신령을 전라도로 귀양 보내고 전라도를 배척했다는 설화도 있다. - 이성계는 전라도 설화 속에서 지리산 산신령이 내세우는 우뚜리'라는 영웅을 제거하고 왕이 된 부정적 인물로 나타난다. 이성계가 부정적 인물로 그려지는 경우, 이성계가 정치적으로 역성혁명의 장본인이라는 점이 설화에 반영되어 민중영웅(우뚜리, 우투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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