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키는 보통 사람의 두배 이상 크며 아주 말랐다. - 하늘거리는 몸매로 물속에서 솟구쳐 나온다. - 머리는 길게 풀어헤치고 있다. - 긴 머리 사이로 눈이 보인다. - 몸에서 심한 비린내가 난다. - 신은 신고 있지 않으며 머리카락과 옷에서 물이 뚝뚝 흘러내리고 있다. 특징 - 낮에는 머리를 묶고 있다가 밤에는 머리를 풀고 다닌다. - 매우 집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 낮에는 깊은 물 속을 헤매고 다닌다. - 때로는 신경질적으로 반응을 한다. 출몰지역 전국의 강가, 바닷가 등 많은 물이 있는 곳 배경설화 『어우야담』 성수침이 서울 백악산 기슭에 있는 청송당에 혼자 있었다. 저녁 무렵 집 모퉁이에 한 물체가 나타났는데,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감색 옷을 입고 풀어헤친 머리는 땅에 닿을 듯 했다. 그 사이로 눈이 번뜩였다. 누구냐고 물어도 대답이 없어서 가까이 오라고 했더니 그 물체가 앞으로 다가왔는데 심하게 비린내가 났다. 공이 말했다. “네가 만약 도적이라면 우리 집에는 가져갈 물건이 없으니 어서 돌아가거라. 만약 귀신이라면 산 사람이 사는 세상과 귀신이 사는 세상은 분명히 다르니 어서 물러 가거라.” 말이 끝나자마자 바람소리가 나더니 그 물체가 없어졌다. 그 후 간 곳을 알 수 없었다. 기타 - 담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달려들어 물 속으로 끌고 가지만 담력이 강한 선비에게는 더 이상 달려들지 못하고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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