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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멍든자국
악몽을 꾸었다.
내용은 단순하다.
그저 계속해서 손으로
목을 졸리고 있는 꿈.
상대의 얼굴은 안개가
끼인것처럼 희미해져서 안보인다.
나는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상대의 손목을 붙잡고 있는
힘껏 힘을 써보지만
아무리 그 손목을 뿌리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서서히 의식은 희미해 지고,
의식이 끊기는 순간,
나는 동시에 깨어 난다.
무심코 목에 손을 대어 본다.
식은 땀이 온 몸을 적시고 있다.
뭐, 이러고나서 목에 손자국이
멍들어 남아 있으면 전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랑 똑같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세면대에서
옷을 벗고는 거울을 본 순간,
나는 얼어 붙었다.
시퍼런 멍든 자국이 남아 있었다.
목이 아니라, 내 손목에...
58. 무단결근
후배가1주간 무단 결근하고 있어서,
나는 후배의 상태를 보러 갔다.
후배는 이불을 덮어 쓰고
자고 자리에 엎드려 있었다.
왜그러고 있냐고 물었더니,
"저기에 있는 여자가 나가지
말라고 하고 있다" 라고 한다.
후배가 가리키는 쪽을 봤더니,
냉장고와 벽의 사이의
몇 센티미터의 틈새에
까만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보이고
이쪽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59. 분실물
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소지품을 자주 잃어 버려서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이 늘 걱정했다.
그래서 선생님은 아이의 메모장에
오늘의 분실물이라고 적어주었다.
엄마는 메모장을 보고 오늘은 3개나 잃어버렸어?
한숨을 쉬었다.
어느 날, 아이는 소지품을 1개도 잃어버리지 않았다.
선생님은 무척 기뻐했고, 크게 칭찬했다.
아이는 엄마한테 빨리 알리고 싶어서 학교가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마음이 너무 급했던 것일까.
신호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횡단보도를 뛰어나가다 트럭에 치었다.
아이는 즉사…….
그런데 경찰이 아무리 찾아도
시체의 일부분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 날 엄마가 아이의 물건을
정리하는데, 메모장이 나왔다.
열어보니 어제 날짜로 분실물
칸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잃어버린 것 : 내 머리
60. 버스에서
중국의 시골마을 버스안에서의 일입니다.
예쁘게 생긴 여자를 험악하게 생긴 두 건달이 희롱합니다.
버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두들 모른체합니다.
급기야 ...
두 건달은 운전사에게 정지할 것을 명하고 말을 듣지않자 운전사를 폭행합니다.
두 건달은 버스에서 내려 버스 옆 풀밭에서 돌아가며 여자를 강간합니다.
버스에는 ...
남자도 수십명 있었고 건장한 사람도 많았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그냥 차창너머로 슬금슬금 눈치보며 그 광경을 구경만합니다.
왜냐하면 남의 일에 참견했다가 칼이라도 맞으면 안되니까
어떤 놈은 그 광경을 보고 실실 쪼개기까지 합니다.
보다 못한 어떤 한 청년이 나서서 건달과 싸웁니다.
건달들은 청년을 칼로찌르고 달아납니다.
여자가 울면서 옷을 차려입습니다.
여자가 버스에 오르고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창피한건 있는지 여자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모두 무관심한척 창밖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폭행당해서 운전할 수 없고 ...
여자가 헝클어진 상태로 운전석에 앉습니다.
피를 흘리며 청년이 차에 타려하자 여자가 소리칩니다.
“당신이 뭔데 왜 남의일에 참견하시는 겁니까?”
여자는 청년에게 화를 내고 버스문을 닫아버립니다.
그리고 여자가 운전하는 버스는 출발합니다.
청년은 아픈 몸을 이끌고 시골길을 터벅터벅 걸어가다 자동차 사고현장을 만납니다.
교통을 통제하는 경찰이 말하길 버스가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져 승객이 모두 사망한 사고랍니다.
멀리 낭떠러지를 바라보니 방금 자신이 타고 왔던 그 버스입니다.
얘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죄를 짓지 않았지만
다시 보면 모두 죽어야 할 만큼 큰 죄를 지은 사람들입니다.
오직 살만한 가치가 있던 그 청년을 버스에 타지 못하게 하고
그 여자는 승객들을 모두 지옥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우리 모두는 버스안의 승객이 아닌지 곰곰히 반성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61. 정신병원 의사
정신병원에서는 환자를 치료하기위해 첫번째는 면담,
두번째는 관찰을 합니다.
그런데 이 의사가 맡고있는 환자는 2명이엿고한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였다 (이 두 사람은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이다)
일단 이 두 사람을 면담하고 이제 관찰을 하기 위해서
자기가 맡고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를 데리고 산책을 갔다
근데 산책도중에 자기가 맡고있는 남자환자가 병원 정원물에 빠졌다
이 의사는 병원옥상에서 팔짱을 끼고 밑을 내려다보고있었기에 구하려고 급하게 내려갔다
그런데 자기가 맡고있는 여자 환자가 그 남자환자를 구하는것이였다
그래서 일부로 모르는척을하고 다시 위로 올라와서 관찰을했다
그러고는 다시 병실로 들여보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남자환자가 목을 매달아 죽어있었다
그러고는 남자환자는 죽었기때문에 면담 할 필요가 없어져서 여자환자만 면담을 했다
의사 : "좋은소식이있고 나쁜소식이있습니다 뭐부터 들으실래요?"
여자환자 : "좋은소식부터요"
의사 : "이제 환자분께서는 서서히 괜찮아지고 계셔서 퇴원을 해도 괜찮을것 같아요"
여자환자 : "나쁜소식은요?"
의사 : "어제 남자환자 1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여자환자 표정이 정색으로 바뀌면서
여자환자 : "젖어있길래 그냥 제가 말려줬는데요?"
* 남자환자가 물에 빠져서 여자환자가 데리고 나왔는데 젖어있길래 목매달아서 말려두었다는 뜻
62. 귀신의 한계 (글쓴이 이야기)
제가 1탄에 뇌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이건 그 두번째라고 할수 있습니다
다들 가위에 한두번쯤은 눌려보신적 있으시죠?
온 몸 중 눈과 고개를 제외하곤 움직이지않고
목소리를 아무리 내려해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습니다.
왜그런지 알아요?
귀신은 사람을 죽일수 없다고합니다.
다만 다른방법을 사용합니다.
사람몸위에 올라탄 뒤 두발로 당신 팔을 붙잡고
두 손으로 사람 목을 있는 힘껏 조른다고 해요
그리고
주무시다보면 처음자던 위치랑 많이 달라져 있고
머리카락이 빠지신 분들 있으신데
그건 귀신이 사람을 죽일수 없으니깐
머리채를 잡고 이리저리 돌린거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