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어린이,노약자,심장약한사람이 보는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52.  염매

1700년대 초반에 기괴하고 섬뜩한 이야기로 항간에 돌았던 소문 중에는
속칭 염매(?魅)라고 불리우는 끔찍한 물건에 대한 것이 있다.

이 무렵 한 흉악한 범죄자들이 이상한 대나무 통을 하나 매고 다니는 것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부유한 집을 찾아가서 그 대나무 통을 열어서 안쪽을 보여주는데,
그러면 그 집 사람들은 왠갖 정신병을 일으켜 발작하는가 하면,
귀신이나 마귀에 관한 이야기에 미쳐 돌아가게 되고, 그러면 이 범죄자들이 적당한 술수로 돈을 뜯어내는 것이었다.

대나무 통안에 무엇을 넣어 놓는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자들은 우선 남의 집에서 몰래 어린아이를 훔쳐 온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찾을 수 없는 깊은 곳에 어린아이를 가두고 우선은 굶긴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말라가게 되는데, 아이에게 아무것도 먹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매우 맛있고 중독되어 빠져 들만한 음식을 아주 조금만 먹인다.
그러면 아이는 점차 배고픔에 괴로워하면서 음식을 극도로 원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점점더 온몸이 바싹 마르고 몸이 줄어 들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도 아주 맛있는 음식을 아주 조금씩만 계속 먹인다.

그러다가, 아이가 죽기 직전까지 버틸 수 없을 만큼 흉칙할 정도로 마르게 되면,
조금씩 먹이던 음식을 한웅큼 대나무통 한 중앙에 넣어서 아이에게 준다.
그러면, 아이는 그 음식을 먹으려고 사력을 다해 대나무 통속으로 기어들어 오는데, 
아이의 몸이 매우 마른고 작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무척 작은 대나무 통속에 억지로 온몸을 구겨넣어서 
끔찍한 몰골로 대나무 통에 들어차서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박혀 있게 된다.

그러면, 바로 그 순간 날카로운 칼로 번개처럼 빠르게 아이를 찔러서
그 모습 그대로 안에 들어차서 죽게 만든다.
그러면, 좁은 통속에 마른 아이가 끔찍한 몰골로 들어차 있는 "염매"가 완성이 되고,
대나무통 뚜껑을 닫아 들고 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세상에서 그 모습을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무서운 모양이라고 말한다.

1763년에 사망한 이익은 기록에서 비참하게 죽은 아이의 귀신을 이용해서
협잡을 부릴 수도 있는 술수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조정에서 가장 심각한 범죄로 단속을 했으므로,
당시에는 거의 소멸된 상황이라고 소개 했다.


53. 새끼손가락

1980년대에 있었던 일이래..

어느 군대에 병장이 먼저 이 꿈을 꾸었대..
이 꿈은 배경이 온통 바다고 그 바다 모래사장에선 어떤 할머니가
한 손은 주먹을 쥐고 한 손은 그 손을 붙잡은 채 무엇을 찾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그 꿈을 꾸는 병장이 할머니한테 다가갔대..

"할머니 무엇을 찾으세요?"

이렇게 물어봤는데 할머니가..

"내 새끼손가락을 찾아...젊은이.."

그렇게 해서 병장이 할머니의 새끼손가락을 찾아드리려고
바위 밑이나 모래사장 물가 등등 막 샅샅이 뒤져서 겨우겨우 새끼손가락을 찾아드렸대..
근데 할머니는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병장에게..

"고마워..젊은이.."

이랬다는 거야.. 그 후로 꿈에서 깨고 나서 후임들에게 그 꿈을 말해줬대
병장은 만약 그 꿈을 꾸게 된다면 새끼손가락을 꼭 찾으라고 당부를 했어

어느 날 상병이 그 꿈을 꿨어 하지만 상병도 새끼손가락을 찾아 드리고
똑같이 할머니는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고맙다 했어..

이등병도 똑같았고,,,

근데... 정말... 일병만... 새끼손가락을 못 찾은 거야..
할머니는 새끼손가락을 못 찾은 일병에게 

 
입이 귀까지 찢어지며 웃으며 괜찮다고 했어..

  
그러던.. 그날 아침.. 일병은.. 새끼손가락이 잘렸어

 

54. 그녀의 소원

그녀와 나는 정말 사랑하는 사이다.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이였고,
그녀는 늘 입버릇처럼

"우리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을 때 함께야." 이렇게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불치병을 앓고 있었고, 결국 돌아올 수 없었다.

발인 전 날.
새삼스레 그녀가 떠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마침 그녀의 어머니께서도 나와 이야기하기 원하셨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은 같으리라 생각됐다.

"항상 고마웠네. 그 아이도 하늘에서 자넬 그리워할 거야."
"별 말씀을……."

딸을 잃은 슬픔 때문인지 어머님의 표정은 어두웠다.

"죽기 전부터 그 아이가 부탁한 게 있었네."
"부탁요? 무슨 부탁이죠?"
"그래 부탁. 이제야 겨우 들어줄 수 있겠어."

애인의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 이상하게도 졸리다.
어머님이 주신 커피를 마셨는데도 졸리다.

눈이 무거우 ㅓ ㅈ ㅣ ㄷ…… 

 

55. 청량음료 

청량 음료를 제조하고 있는 공장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어느 날, 작업원의 한 명이 무단 결근을 했습니다.
집에 연락을 해도 아무도 받지 않고,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무단 결근은 계속되어 마침내 1주일을 경과해 버렸습니다.
그 사이에 그로부터 연락은 없었답니다.
사내의 누구나가 이상한 일인데라고 생각할 무렵,

그와 같이 있던 작업원들 중의 한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며칠 전에 그 녀석이 무언가 문제있다고 해서 청량 음료의

원액이 보관되어 있는 탱크의 사다리를
오르고 있던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혹시나 어쩌면! 이라는 생각으로 그 원액 탱크를 조사해 보았더니,

청량 음료 원액에 부식되어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시체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탱크를 조사하다가 미끄러져서
탱크안으로 떨어진 것이겠죠.

그가 탱크에 떨어지고 나서 1주일동안. 

  
그 사이에 몇십만병이나 되는 제품이
출시되었지만, 회사가 어떤 힘을 사용했는지


이 사건은 보도되지 않고,

 그 제품도 물론 회수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56. 문좀 열어줘

시험을 앞두고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한참 공부를 하고 있는데,
두시쯤에 방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야식 가져왔으니까 문 열어~"

엄마가 야식을 가져오신 것 같다.

평소 엄마가 갑자기 들어오시는게 싫어서 문을 잠그고 있었다.
한참 집중하고 있는 터라, 나중에 먹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마가 안방으로 가시는 것 같다.

세시쯤 되었을까?
다시 엄마가 노크를 하신다.

"간식 가져왔으니까 문 열어~"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 초초한 마음에, 엄마에게 신경질을 냈다.

"엄마 이따가 먹을게! 나 공부하자나!!"

그러자…….

 
"시끄러워! 어서 문 열어! 열어! 열어! 열으라고!"

 
갑자기 

이상한 사람처럼 엄마가 소리쳤다.

 
위축되어 문을 열려고 했지만, 갑자기 이상한 느낌도 들어서 열지 않았는데
이번은 울먹이는 소리로 말한다.

"제발 부탁이야. 문 열어……. 문 열어……."

평소 엄마답지 않은 간절한 목소리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문을 열지 않았다

갑자기 생각났다. 

 


오늘 부모님이 제사로 시골에 가셨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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