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김종필(바보) 20세
- 주인공이자 선천적인 바보였지만 두뇌각성을 하는 불가사의한 인물


 ???(괴노인) ??세
- 바보를 항상 지켜보고 있는듯한 정체불명의 노인 목소리로 노인 이라고 추정할뿐 아무런 정보가 없음


 김연경(웨이트리스/휴학생) 22세
- 몽키브래스 웨이트리스 당돌한 아가씨


 신종화(웨이터/대학생) 20세
- 몽키브래스 웨이터,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의 남자


 가선미 (별명 각선미) 20세
- 몽키브래스 웨이트리스


 홍건휘 (매니저) 25세
-몽키브래스 매니저 모두에게 친절하다. 

 


 
"!!?"
"!!?"
 
둘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작은 소음이 들려왔어
 
"방금 무슨 소리가.."
 
김형근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려는 찰나
 
바보는 쏜살같이 뛰어나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주변에 있던 벽돌을 주워들어
 
챙그랑!
  
 
 

이내 깨진 창문하나 하나를 발로 차서 공간을 넓힌 바보는 서슴치 않고 집안으로 들어가지

 

잠시 멍하니 이를 바라보던 김형근도 재차 정신을 차린듯 따라서 들어갔어

 

창문과 연결되어있던곳은 혼자쓰기엔 제법 넓은 크기에 티비와 작은 옷장이 있었지 곧바로 열려있는 문을

나서자 매우 작은 거실겸 부엌이 있었어

 

그 앞에 문은 세개

 

그중 열려있는곳에 들어간 김형근은 바보와 함께 낮익은 광경을 봐

 

이미지로 보였던 그방 작은 책상 하나와 옷장이 있는 평범한 방

 

방안에는 세탁실로 연결되있는 듯한 작은 문이 하나있었고

 

또한

 

아무도 없었지

 

나머지 방과 화장실까지 모두 확인해본 김형근은 멍하니 서있는 바보를 보며

 

뭐라 말을 건네지 못하지

 

그순간

 

쿵..

 

 

 

 

!!

 

 

 

 

 

작지만 뭔가가 부딪히는 소리가 방내에서 들린것을 감지해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 바보는 옷장문을 열어보지

 

끼익

 

 

 

 

 

오래되어 나는듯한 나무로 된 옷장문의 소리가 귀를 따갑게 울리지만 여의치 않고 뻑뻑한 문을 그대로 열어본 바보

 

그리고 그는

 

온몸이 테이프로 꽁꽁 묶인 채로 쓰러져있는 김연경을 발견하지

 

"누나!!"

 

꽤나 넉넉한 옷장속에는 너저분하게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옷가지 몇개와

 

그위에 쓰러져있는 그녀가 있었어

 

기절한것 처럼 보이는 그녀는 희미하게 눈을 깜빡이고 있었지

 

아무래도 무슨 약품의 의해 몸을 못움직이는건 아닐까 김형근은 생각하며 바보를 도와 묶여있는 테이프를

제거하려하지

 

그런데

 

철컥

 

 

 

 

"!!"

 

현관쪽에서 문에다 열쇠를 넣는 소리가 들려왔어

 

여의치 않고 테이프를 풀고 있는 바보를 두고 김형근은 일단 그 방의 문을 닫고 잠궜지

 

그리고 생각했어..

 

"(어쩌지 누가 온거지 그 매니져? 아니면 혹시 그의 가족? )"

철컥! 끼이익

역시나 기름칠을 해야할듯한 마찰음과 함께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가 마침 들려왔어

으흠

낮은 남자인 듯한 헛기침 소리가 들려오고 집안은 고요했지
그 적막을 깨고 현관 쪽에서 나지막한 혼잣말이 들려와

"아~ 신발 괜히 이걸 신고 왔네" 

"!!"

순간 바보도 그리고 김형근도 둘은 동시에 그 목소리가 들린방향을 향해 고개를 돌려

"(뭐..뭐야 이거?)"

바보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지

그리고 하필 그때

위이이잉

위이이잉

"(헉!)"

김형근의 주머니에서 나는 휴대폰 진동음..

재빨리 끄긴 했지만 

이미

"응? 방금 진동소리가 들린거 같은데?"

문밖에서는 이미 소리를 감지했는지 

철커덕!

"뭐야? 문은 왜 잠겨있어 이거?"

철컥 철커덕 철컥 철커덕

"뭐야!? 이거 일어난거 아냐? 그럴리가 없는데 에이 젠장"

철컥 철커덕 철컥 철커덕

미친듯이
한쪽에선 문 손잡이를 미친듯이 돌리고 한쪽에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지

"에라이!!"

철커덩

이내 반쯤 고장나 버린듯한 손잡이는 덜컹거리는 둔탁한 소음을 내고는 열리고 말았지
끼이익
문이 반쯤 열렸을 때 
 

 

이미 그 방 안에서는...

 
1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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