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채알은 잔치집에서 햇빛을 가리기 위해 하늘에 치는 차일(천막)을 말하는 것인데 채알귀신과 그 모양과 똑 같다. 다만 그 크기나 색은 분명하지 않으며, 주로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나타나며 밤에 주로 나타나 사람들을 홀린다.
- 크기는 한 두사람을 덮을 만 하고 눈, 코, 입은 불분명하다.

특징
주로 밤에 나타나 사람들을 감싸 아무것도 못 보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을 찢기도 한다.

출몰지역
전국적으로 나타난다. 주로 화장실, 으슥한 산 길, 밤에 나타나 사람들을 감싸서 홀린다.

배경설화
옛날 어느 장사꾼이 달 밝은 밤에 산길을 거닐고 있었다. 달빛이 하도 밝아서 따로 숙소를 정하지도 않고 다음 장터로 가던 중 갑자기 온 세상이 깜깜해 짐을 느꼈다. 그리고는 앞뒤를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칠흑같이 변하는 것이었다. 어느 곳으로 갈 바를 몰라 헤매며 온 산을 헤집고 다니다가 변을 보게 되었다. 그러자 장사꾼은 자신이 채알귀신에 씌인 것을 깨닫고 두려워하나 별 도리가 없었다. 그 귀신은 밤새 장사꾼을 감싸 해코지를 하다가 날이 밝을 무렵 장사꾼이 입고 있던 옷을 갈갈이 찢어 버리고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기타
일반적으로 요즈음의 기성세대들에게 잘 알려진 귀신의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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