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어린이,노약자,심장약한사람이 보는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39. 살인마 [이해 필요]

 

한 남자가 밤중에 길을 걷고 있었다.
나방과 하루살이가 엉켜있는 가로등을 등지며 가는 중에


뒤에서 길쭉한 그림자와 함께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려왔다.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자, 한 여성이 겁에질린 모습으로 말했다.

 

 

『도와 주세요! 살인마가 쫒아와요!』

 

 

그녀가 차가운 손으로 그를 붙잡으며 애원했다.
황급히 주위를 살펴보며 누가 쫒아오는가 살펴봤지만


어둠 속에서 다가오는 그녀 이외 인기척은 없었다.


오히려 소리없이 나타난 그녀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우선 그녀를 진정시켰다.

 

『침착하게 말하세요. 도대체 무슨 일입니까?』

 

『죽을 거에요! 죽는 단 말이에요! 저기 보세요! 오잖아요!

칼을 들고 오잖아요! 제발 살려주세요!』

 

『아무도 없잖습니까? 무슨 소리를...』

 

『꺄악! 왔어요! 왔다구요!!』

 

그러고는 여성이 도망가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었지만 혹시라도 정말 살인마가 쫒아오고 있다면
이자리에 혼자 있는 것도 위험했기에 위험했기에 남자는 그녀를 따라갔다.


 

『도망칠 수 없어... 안 돼.. 숨을 곳... 숨을 곳...』

막다른 길에 도착한 그녀는 한 구석에 놓인 장농을 향해 들어갔다.


남자도 왠지 모를 무서운 분위기에 자꾸만 시선이 느껴지는

뒤를 돌아보며 장농속의 여성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겁에질린 그녀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아가씨, 좀 열어주세요!』

『시, 싫어요! 다른 곳으로 가세요!』

 

그녀의 대답에 어이가 없고 무서웠던 남자는 문 손잡이를 잡아당겨봤다.

그러나 장농은 열리지 않았다.

 

『크크크...』

 

등 뒤에서 음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등 뒤를 돌아보았지만 어둠에 쌓여있는 거리에 누구 있는 지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오히려 보이지 않는 공포에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장농 손잡이를 잡아당겼다.



그렇게 온힘을 다해 당기자, 파직! 하며 장농문이 열어졌다.
그러헥 급히 장농속으로 들어가려는 남자는 이상하게도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아, 아가씨... 어디 계세요? 지금 장난치시는 거, 거에요?』

남자가 장농 안으로 들어가 무슨 이상한 장치가 없는 지 살펴 보았다.
그 순간 장농문이 닫혀버리고 남자는 장농 속에 갇혀 버렸다.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한 없이 소리쳤지만, 끝내 문은 열리지 않았다.

  

40. 하숙집 실화


한 대학생이 자살을 했습니다

경찰은 타살인지 자살인지 밝히기 위해

방안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생의 일기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경찰관은 죽음의 단서를 찾기위해

그 일기장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 일기장엔 바로 옆방의 어떤 여자를

짝사랑하는 글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써내려간 일기장에는

온통 그 여자를 사랑하면서 혼자

아파하는 글로 메어져 있었습니다

자살하기 바로 전 날의 일기를 보았습니다

 

 

X월 X일 월요일 맑음

오늘도 그녀가 날 보며 웃음을 보였다

난 한마디도 말 못하고 그녀를 피했다

너무도 사랑스런 그녀의 웃음을 피하기만하는 내가 너무 한심스러워

그녀를 생각하며 깡소주를 비울때쯤

그녀의 방에서 들리는 침대의 삐그덕 거리는 소리..

그리고 그녀의 신음소리 ..

아닐꺼야 이건 환청일꺼야

날보며 수줍은 미소를 짓는 그녀가 그럴리 없다

하지만 분명히 들리는 그녀의 신음소리 ..

머리가 깨질것 같다 .. 세상이 싫다

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할것 같은

한 없이 사랑스러워 보이던 그녀가 ...

애써 그소리를 외면하려해도

그녀의 추잡한 신음소리는

더욱 나를 괴롭게 만든다.. 더럽다..

삶이 싫다 .. 그녀가 더이상 싫다

 

 

일기는 여기까지 였다

경찰관은 그 여자가 도대체 어떤 여자인지 궁금했다

그래서 옆방의 여자를 보기위해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

조용히 문을 두들겨 보았지만

 

아무소리도 나지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흘렀다
그 뒤론 그녀의 모습을 본적이 없다던 하숙집 주인아주머니의 말에,


몰래 그녀의방을 수색하기위해 조용히 그녀의 방을 들어선 순간.

 

침대위에 싸늘히 식어있는 그녀의 시체를 보았다

한 손에 독약을 손에 쥔체로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던 것이였다

 

그리고 바로 책상위에는 종이가 한장 남겨있었다

그 종이엔 대학생이 자살하기 바로 전 날 쓰여진 것이였다.

 

 

내가 좋아하는 , 내가 정말 사랑하는 그는 오늘도 내 웃음을 외면하고 말았다

나 같은 여자는 사랑을 할 자격조차 없는걸까

아무리 내가 좋아한들 .. 내겐 아무런 눈길조차 보여주지 않는 그를 더이상 사랑해도 되는걸까 ...

언제나 내게 싸늘한 뒷 모습만 보여주는 구나

한 남자에게 조차 이렇게 외면당하는 내가 싫다

 

 

이 종이를 읽은 경찰관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렇다

그 대학생이 들은 그녀의 신음소리는

그가 생각하는 다른 남자와의 추잡한 행위가 아닌 그 대학생을 너무나 사모한 나머지

그녀가 독약을 먹고 고통에 시달리며

 

 

 

 

 

 


이세상을 떠나가는 마지막 몸부림 이였던 것이다


 

 

41.  담임선생님

 

반년 전,

아이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담임선생님의 목소리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듯 했다.

 

 

흥분한 상태라 아이가 사고라도 당한 건지, 불안해졌다.

이윽고 담임 선생님은 내게 이렇게 말해주었다.

 

 

"어머님, 총미리는 여자가 아닙니다.

거기가 함몰되어 있을 분, 훌륭한 사내 아입니다.

곧바로 수술하면 괜찮을 겁니다."

 

 

깜짝 놀라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확인해보니 정말로.

급히 병원에 가서 수술했다.

다행히도 아이의 그것은 제 모습을 드러냈다.
 

 


휴, 지금의 아들이 있는 것도 훌륭하신 담임선생님덕분이다.


 

42. 황당한 사고

 

추운 겨울 어느날.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청년이

그날도 오토바이를 즐기기 위해 고속도로로 나왔답니다.


그런데 그날은 몹시도 추운 날이라 역풍을 막기위해 자켓을 반대로 입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코너에 도달했을때!


상당한 스피드로 코너를 돌렸고 했지만, 실수로 그만 코너로 돌진하여

넘어진 채로 정신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윽고 사고소식을 듣고 달려온 119 구급대원은 자켓을 반대로 입고 넘어져 있는 그를 보고,


"아앗!! 큰일이다. 목이 180도로 돌려져 있어!"

하고는

 
목을 반대로 돌려버려서 청년은 죽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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