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글은 어린이,노약자,심장약한사람이 보는것을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
 

27. 새엄마

새엄마가 집에왔다.
새엄마는 규칙을 정해놓고,
그것을 어길때마다 심한 벌을 주었다.

물론 나는 벌을 받을수 밖에 없다.
규칙이 너무나 엄격했기 때문이다.

어느날,규칙하나를 어겼다.
나는 벌을받고,반성문을 썼다.
"너 글씨 좀 똑바로 써."

"왼쪽손으로 쓰는건 힘들어요."
며칠뒤 나는 또 규칙을 어겼다.

 
"글씨 똑바로 못써?혼나고 싶어?"
나는 반성문을 쓰느라


대답하지 못했다.

 
해석/이유 - 처음 규칙을 어겼을때 새엄마는 오른쪽 손을 잘랐다.
그래서 왼쪽으로 쓰는것이 힘들다고 하고,

두번째로 규칙을 어겼을땐 왼쪽손목도 잘라서 결국 입으로 쓰는것.
그래서 대답하지 못했다.연필을 입에 물고있었기 때문에

 

28. 손가락

중학생 때의 일이었다.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천정에서부터, 

 
툭툭툭툭툭툭툭...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단독 주택으로 2층 집도 아니었기 때문에, 나는 쥐인지 뭔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툭툭툭툭툭. 꽤 신경이 쓰인다.

나는 책상 위에 올라가 천장을 톡하고 한 번 두들겼다.
몇 초 정도 있으니, . 하고 저 쪽에서 소리가 났다.

툭툭. 천장을 두 번 두드려 본다.
역시 몇 초 있으니, 툭 툭.

뭔가 싶어 무서워진 나는 힘껏 강하게 하고 두들기고 책상에서 내려왔다.
반응이 없다. 역시 쥐였나, 하고 생각한 순간,

 

천장에서
손가락이
불쑥 뚫고 나왔다.



29.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남편이 한 달 전부터 매일 같은 꿈을 꾼다고 토로했다.
"한밤 중에 문득 일어나면, 천장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는데,
나한테 이렇게 말하는거야."

`넌 이제 충분히 살았지? 이제 바꿀때야` 라고."

 
남편은 매일 아침인사처럼 아내에게 상담했기에 아내도 점점 걱정하게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아침에 일어나서 `그 꿈`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꿈 안 꿨어?` 라고 물으니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무슨 꿈?"

 

30. 다이어트 비법

 
어느 회사원이 회사일로 인하여 동남아시아에 몇년동안 근무를
나갈 일이 생기자 아내와 함께 파견을 가게되었다.

남편에게는 잘된일이었지만 부인은 친구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는 따분한 외국생활로 인하여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끊임없이 먹었지만
그 일로 인하여 몰라볼 정도로 살이찌고 말았다.

 
더 이상 살 찌면 이혼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그녀는 운동을하고

식단을 조절하여 살을 빼려고 노력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자
근처에 비만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준다는 병원을 찾아가자,
담당 의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는 처방전을 내려주며

복용에 대한 주의사항을 엄격히 가르쳐준 뒤 4주 뒤에 다시찾아오라고 하였다.

 그녀는 약을 복용하며 의사가 지시해준 사항을
따랐고 1주일이 지나자 살이 5kg이 빠진것을 보고는 기뻐하였으나 

살을 조금이라도 더 빼려는욕심에
 의사가 가르쳐준 주의사항을 무시하고 더많은 분량의 약을 복용하였다.

이후 또 1주일이 지나자 무려 7kg이 빠져서 그녀는 기뻐하였으나
자신의 몸에 이상한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치매에 걸린것 마냥 자신이 기억했던 일들을 자주 잊어버리며
속에서 묘한 이물감을 자주 느끼고 심지어는
가끔 눈이 안보인다거나 몸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것이다. 

시간이 지란수록 그녀의 몸은 줄어갔으며 심지어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질 않자
아내는 걱정이 되는 한편으로는 이전의 자신의 몸매보다 더 빠진 살을 보며 흡족해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남편에게 복통을 호소하더니
이내 경련을 일으키며 기절하자 남편은 긴급히 구급차를 불렀고
이내 구급차가 와 그녀를 병원에 데려갔으나 사망하였다.

알수없는 원인으로 죽은 아내의 사망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의사들이 부검을 하자 그녀의 몸안에는 엄청난 수의 기생충들이 쏟아져 나왔다.


의사가 준 약은 기생충 알과 구충제였으며 몸무게를 빼고싶은 욕심에

약을 대량으로 복용한 그녀의 몸속에서 기생충들이
그녀가 먹은 음식물들을 섭취하였기 때문에 살이 빠진것이었고

곧 먹을것이 줄어들자 기생충들은 그녀의 내장의 양분을 빨아들여 기생했으며
그것마저도 모자르게 되자

뇌로 침투하여 중요한 신경들을 손상시켰던 것이다


 
31.  새로 이사한 집

새로 이사한 집
재건축 대상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취소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래되고 일조량이
좋지 못하지만 주변에 비해 저렴하여
이사하게 되었다.

 
사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이 의심스럽긴 하다.

그런데 이사하고 며칠 후부터
방에서 종종 이상한 소리가 난다.

 
쿵.

오래되고 옛날 건물이라 방음이 안 되는 것 같아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이사하고 첫 주말.

친구가 집들이 겸해서 놀러 왔다.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났다.

 
쿵.

 
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친구는
아무래도 소리가 거슬리는 것 같다.

"뭐야?"
"뭐?"

"지금 소리."
"아 그거, 가끔 소리나. 방음이 안 되나?"

친구는 석연치 않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다시 술을 마시는데...

 
쿵.

다시 소리가 났다.
친구는 이상하다는 듯 일어섰다.

"이 소리 어디서 나는지 알아?"
"글쎄……."

"역시 이건 심령현상이야. 들어올 때부터 이상했어."
"농담하지마. 종종 있는 일이래도."

"뭐?"
"뭐?"

"종종 있다니. 이상하잖아.
쿵 하는 소리가 왜 같은 곳에서만
들리는 건데."

 
갑자기 소름이 돋았다.


평소에도 기가 강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인데, 이런 얘길 하니 무서워졌다.

완전히 소극적인 나는 친구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친구는 벽을 향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귀신입니까?"

 
쿵.

 
대답하는 것처럼 소리가 들렸다.
나는 친구 뒤로 가서 지켜봤다.
친구는 계속 질문을 던졌다.

 
"예전부터 여기에 있었나요?"

 

쿵.
 

"혹시 이곳에 원한이 있나요?"
 

쿵.
 

기세 좋게 질문하던 친구의 말문이 막혔다.
갑작스러운 대답에 무서워진 것 같다.
하얗게 질리는 친구를 보며 내가 대신 질문했다.

"

당신은 남자인가요?"

 

대답이 없다.

 

"어린아이인가요?"

 

여전히 대답이 없다.


난 그다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친구는 굳어진 채 있었다.
친구는 고심하더니 다른 질문을 던졌다.
 

 

"……혹시 이 방에 몇 명이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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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 . . . . . . . . . . .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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