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 4미터의 키에 20세 정도의 혈기왕성한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옷은 무명옷을 입었다. - 얼굴은 호남형으로 턱이 약간 각이 져 있고 두 눈은 부리부리해 노려보는 듯한 눈이다. - 때때로 앞섶이 풀어 헤친 채 돌아다니기도 한다. 특징 - 장가를 가지 못하여 처녀에게 원한이 맺힌 것이므로 처녀를 보면 달려들어 해코지를 한다. - 밤에 젊은 처녀가 잠잘 때 몰래 방에 들어와서 잠자는 처녀를 껴안기도 한다. 출몰지역 전국적이다. 배경설화 총각이 죽어서 된 귀신으로 삼태귀신이라고도 한다. 처녀의 원귀는 ‘손각시’, ‘각씨’라고 한다. 몽달귀신은 어떤 여자에게 반해서 상사병에 걸려 죽은 총각과, 역시 장가들 나이에 장가도 못 가고 죽은 총각의 혼령이 원귀가 되어 인간에게 악행을 저지른다고 한다. 총각의 경우 생전에 좋아하던 처녀가 있으면 그 처녀를 못 잊어 승천을 못하고, 사랑을 이루지 못한 원한에 악귀로 변해서 그 처녀에게 붙어서 괴롭힌다. 이런 때 처녀 쪽에서는 무당을 통해 한을 풀어 주는 방법을 쓰거나 굿을 해 주기도 하며 허혼(虛婚)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처녀의 속옷을 무덤 위에 올려 한을 달래기도 한다. 기타 한이 맺혀 죽은 귀신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처녀귀신과 함께 한국 귀신계의 쌍벽을 이룬다.